【구자민 具滋民(1924 ~ 2001)】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 입대,
1945년 4월 OSS 제1기 훈련 참가 후 국내정진 준비"
1924년 11월 9일 황해도 연백군(延白郡)에서 태어났다.
제2지대의 초모 공작으로 광복군에 합류하여, 중국 허난성(河南省) 카이펑(開封)에서 황하를 건너, 뤄양(洛陽)의 중국 제1전구사령부를 거쳐 시안(西安)의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구대장 노복선) 1분대에 배치되었다.
1945년 4월 제2지대 대원 가운데 선발된 50명이 OSS 제1기 훈련을 시작하여, 일주일간 예비 훈련을 받고 각자 적성에 따라 특수 훈련 내용이 구분되었다. 정규 훈련은 첩보 훈련(정보, 파괴반)과 통신반(무전교신반)으로 나누어졌는데, 첩보반에 배속되었다. 훈련은 1945년 5월 21부터 8월 4일까지 실시되었다. 훈련 과목은 무전통신, 독도법을 비롯하여 사격술, 폭파술, 도강술 등 게릴라 활동에 필요한 특수 훈련이었다.
훈련을 마친 광복군들로 ‘국내정진군(國內挺進軍)’이 조직되었고, 대상 지역은 8도를 3개 지역으로 나누어 결정되었다. 제3지구인 경상도반(반장 허영일) 제1조에 소속되어 국내 침투를 준비하던 중, 일제의 항복으로 한반도 침투 작전은 무산되었다. 광복 후 귀국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