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냐쁘라텟-뽀이뻿 국경관문이 오늘(8.17 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다시 열렸다.
태국의 국경시장인 '롱끄어 시장'(Rong Klua market)으로 들어가려는 캄보디아인 수백명이 아침부터 태국측 입국심사장 앞에 줄지어 대기했다.
알란-뽀이뻿 국경관문은 토요일(8.16) 일군의 캄보디아 상인들이 국경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일시 폐쇄됐었다. 캄보디아 상인들은 태국 당국이 8월14일 밀수 혐의로 체포한 자국 상인 18명의 석방을 요구했었다.
태국 당국은 체포된 캄보디아 상인들이 중고 의류품 사이에 밀수품을 담은 가방들을 숨겨놓은 것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상인 18명이 체포됐다.
이후 캄보디아 이민국 관리들은 체포된 상인들을 보석으로 석방시키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태국 경찰은 용의자들이 먼저 법원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석방을 거절했다.
이후 파카라톤 티얀차이(Pakkarathorn Thienchai) 사깨우 도지사가 자신의 대화 상대자인 캄보디아 번띠어이 미언쩌이
(Banteay Meanchey) 도지사와 협상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측은 새로운 세금징수 체계 도입을 연기할 것이라고 하며, 더 이상 상인들을 체포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체포된 18명의 상인들은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