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백화 문상희
오늘도 느닷없이 (客氣)객기로 떠난 전철 나들이
다산 부친께서 고을 현감으로 부임 하셨던 연천
보따리 싫고 떠난 마차 어린 여섯살 정약용 식구들
니랑 나랑 올망졸망 해가며 떠난 아비의 부임지
연가 곱게 울려퍼지는 역사에 두발 내딛는다
천가에 잔물결이 곱다고 해서 붙여진 그 이름
땅 위에 백설이 내려앉은 한적한 동네 풍경
이내 오른 망곡산 팔각정 조선시대 백일장, 활터요
오늘 또하나 배운 것이 미지의 세상 탐닉이라..
*客氣(객기): 객쩍게 부리는 혈기(血氣)나 용기
*漣川郡(연천군): 경기도 최북단 1호선 종점
*다산 정약용 선생, 6세 때 부친 정재원이 연천
고을 현감으로 부임하여 가족이 함께 머물던 동네
*忘哭山(망곡산): 구한말 고종 황제와 순종 황제가
국상(國喪)을 당했을 때 관내 유림과 향민들이
이산에 올라와 궁궐이 있는 서쪽 한양땅을 바라보며
시들어만 가는 국운을 애태워하며 통곡하였다 하여
망곡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망곡산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연천읍 모습
*조선시대 백일장이 열리고 또 활터였던 육각정 공터
*연천군 망곡산 둘레길 입구
*역사의 고증 설명서
*조선시대 연천고을 관아 터
*그림 같은 망곡산 아래 전원주택
*연천역에서 인증샷 한컷
첫댓글
역사탕방에서 쓴 산문 행시입니당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땡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