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전 우"
어릴 적 동네에 텔레비 있는집이 몇 안되던 시절....
일주일에 한 번 동네 모든 사람들이 그 집으로 모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방이며 마루며 동네 사람들로 가득 차고
흙 먼지 잔뜩 묻혀 들어오는 아이들의 차림에
주인 아줌마는 짜증낼 법도 한데
웃으며 어른들이 준비하여 온
옥수수, 찐감자, 생무, 군고구마 등 군것질거리를 아이들에게
내 놓은 시절.
라시찬소대장
그러면서 기다린것은
그 당시 영웅이었던 소대장 나시찬이 나오는 전우......!
지루한 월튼네 사람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나고
전우의 노래가 끝나면 긴장으로 두 손에 은근히 땀이 배었던 기억들.
37살의 아까운 나이에 고인이된 라시찬씨
당시 놀잇감이 없던 때라 우린 온 산과 개울, 들에서
전우 흉내를 내며 놀았고
항상 서로 소대장 할려고 다투었으며
소대장은 항상 나이 두어살 많은 힘센 형이 차지했다.
♬전우/70년대 안방극장을 휩쓸었던
나시찬 주연의 전쟁 드라마"전우 주제가♬
1.♬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빗발치는 포탄도 연기처럼 헤치며
강 건너 들을 질러 앞으로 간다.
무너진 고지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2.>♬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무너진 고지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첫댓글 기억이 나지요. 별당아씨와 마부란 드라마도 비슷한 시기의 드라마로 알고있는데...
라시찬씨가 돌아 가셨군요...구수한 연기가 참 좋았는데..전우 주제가가 참 인기가 많았지요..^^
네 기억하고 있읍니다. 비슷한 시기에 2차세계대전 배경으로 독일군과 미군 나오는 드라마도 있었지요. 반가웠읍니다.
그 드라마 제목은 전투였습니다.
옛날 생각나네요, 각개전투훈련장에서 M-1소총메고 퍽퍽기고나서 기름뜨는 식은 갈치국 먹고 전우들과 추위이기느라 어깨동무하며 ..
오랜전에 본 영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