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영선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북두칠성 윷놀이 세트입니다..
구체적인 의미나 놀이 방법은 따로 자료 올려드릴께요..
이 윷판은 단순한 놀이를 뛰어 넘어
북두칠성 따르기로 칠성신앙의 기원 의미가 있습니다..
시험을 앞둔 분들, 중요한 일을 앞둔 분들은..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필히 윷놀이를 행하고 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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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윷놀이는 대중의 화합을 위한 공동체 놀이이고
윷놀이 행법을 행하는 이의 창성을 기원하는 성스러운 기원의 의미가 있으니
그런 의미를 알고 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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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에도 들어 있지만..
윷놀이 행법은 반드시 2편을 나누어 공동으로 행해야 하고
오너는 승자에 대한 상금을 준비해 배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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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목적: 윷놀이 본래의 전통부활
-. 윷판제작:청산 김태근거사님(거창 새한그래픽광고)
-. 윷:영선사 사중 대중
-윷의 재질:산신각 앞 30년생 느티나무(2016년 초 설해목)
-윷 말:소형 아크릴 구슬
-주머니:망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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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 완전 포장 전의 완성형입니다..
윷과 윷말을 각 5개씩 준비해 드렸습니다..
4개씩이 필요한데 1개씩은 분실을 우려한 여분입니다..
먼저 윷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빽도'를 기입해야 합니다..(필수)
이렇게 제작하여 세트를 나누어 놓았습니다..
생김새는 각각입니다..
저 나무는 산신각 앞에 있었던 30년 이상 된 느티나무(귀목)로
2016년 초 이 근처에 눈이 많이 온 날 쓰러졌습니다..
당초 싸리윷으로 하려 했지만
윷놀이에 맞는 맞는 싸리나무는 구하기 힘듭니다..
이 나무는 특이하게 가지가 곧은 것이 많았고요.
전통적으로 불상 조성용의 최고의 가치는 느티나무로..
절집에서는 '사리나무'라고도 부릅니다..
기이한 인연으로 나무가 쓰려져 있어 윷 제작목으로 선택했습니다..
30여년을 염불 듣고 자란 나무입니다..
윷 말에 사용할 아크릴 구슬입니다..
마치 젤리처럼 예쁘게 생겼으니 아이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
주된 색깔은 빨강과 파랑인데요..
여러 가지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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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과정입니다..
역시 포장과정..
북두칠성 윷판은 거창 '새한그래픽광'고 청산 거사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여러가지로 고맙게 해주셨습니다..
개별적인 구입은 어려울 거고요..
혹 사찰이나 단체 차원에서 북두칠성 윷판을 전체 선물하실 경우
상의 하시면 됩니다..
윷판이 고그스럽고 아주 좋습니다..
연락처는 경남 창군 거창읍 대동리 77-10
전화버호는 055-944-4733 입니다..
윷 전체 묶음 포장 완성입니다..
이 선물 묶음에는 윷이 큰 것이 들어가 있네요...
실제 윷은 매우 다양한 모양입니다..
이건 직접 시연한 것을 찍은 모습인데요...
찻상을 사용했습니다..
윷놀이 밑판은 잘 튀는 나무 형태로 딱딱해야 하고 낮아야 좋습니다..
낙이 많이 나오게 설계가 되어야 합니다..
2번 실행을 해봤는데요..
빽도와 낙, 상금이 반드시 있야 합니다..
밑판은 각자 알아서 준비하셔야 해요..
너무 크거나 부드러우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부드러운 밑판은 느티나무 윷이 그대로 찹쌀떡 처럼 붙어버립니다..
낙이 당연히 안 나오죠..자석처럼 붙는데..
이상하게 나무가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만지면 촉감이 아주 좋아요..
주먹으로 한 번에 쥐고 적당 높이에서 던지게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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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병신년 영선사 연등표입니다..
이 등표를 만드려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누구 말씀대로 스님이 정성을 기울인 만큼 알아주지도 않을건데..
왜 그렇게 고생하시냐고...
이번에는 특히 윷 때문에..무수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윷 제작 장난 아니에요...
썰고 쪼개고 갈고..말리고..검수하고..
맞는 말씀입니다..그걸 알아요..^^..
등표가 작아 높이 올라가면 무슨 도안이 있는줄도 모릅니다..
하지만 옳은 길이니 걷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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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표의 모델은 삼국지 '관우장군'과 '상산 조자룡장군'입니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 두 분을 찾아 등표 만들기 3만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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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찾은 곳은 영선사 신중단 탱홥니다..
이분들은 중국에서 신으로 추앙받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무속 탱화류에는 관우장군을 단독이나 삼장군탱화라는 곳에 들어 계시구요..
조자룡 장군은 '백마신장'탱화에 모셔져 있습니다..
거기서 힌트를 얻어 104위 신중탱화를 살피니 모델로 들어가 계셨습니다..
유일한 청룡언월도..거기다 모자까지..
완전한 관우장군(관성이나 관제장군으로 부르기도 합니다..)이거든요..
얼굴이 조금 밝지만 그것은 아마도 신중도를 그린 분이..몰라서였을거에요..
전체적인 윤곽은 분명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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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장군은 백마와 백금투구와 갑옷..그리고 삼지창이 있습니다..
104위 신중중 동진보살님을 제하곤 삼지창 역시 혼잡니다..
탱화에서는 창이 아닌 칼로 보이는데...
삼지창으로 봐도 무방해보였습니다..
그분의 스타일도 중국 모형과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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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을 스님이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 충정과 변하지 않는 의리 때문이죠.,
젊잖고..예를 알고..용맹하고..
누구도 함부로 못하는 분입니다..
그러면서도..노년까지 건재하셨기도 하고요...
이 분과의 인연은 꿈입니다..
몇 년전 공부방이 전국 개방 될 시기에 공식적으로 1층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사전 점검차원으로 스님이 1층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 날 꿈에서 백금투구와 갑옷을 입으신 젋은 장군이..
자신이 상산 조자룡용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끼지만 해도 잘 몰랐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분의 호가 '상산'인데.
한자는 다르지만 우리 오봉산의 한글 이름은 '서리산'..
그것을 한문으로 변화시킨 것은 '상산'입니다..
한자는 다르죠...
하지만 한글 표기는 같습니다.
이상하죠??
그래서 영선사에는 이분을 1층 층장신으로 이름짓고 있습니다..
영선사 연수관 1층은 조자룡 장군이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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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상산 조자룡 장군모델입니다..
제가 꿈에서 뵌 분은 훨~~씬 젊고 잘 생기셨는데요..
우리 탱화엔 경륜이 있으신 분으로 그려졌습니다..
탱화를 그리신 불모께서 아셨다면 그렇게 그렸을겁니다..
무속의 백마장군이 바로 조자룡장군이십니다..
자료 찾아보심 됩니다..
이 등표 스티커를 폰에다 붙인게 이 모습입니다..
대성보살님이 그렇게 하셔서 스님도 붙였습니다..^^...
넘 좋은데요..나중에 스티커 제거가 안될 것 같아요..
초강력이라..
그 땐 어떻게 할까요?
다시 그 위에다 더 붙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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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진짜 멋집니다.
스님의 열정과 정성에 늘 감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