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아버지,
오늘 아버지의 11번째 기일을 맞이하여 온 집안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주에 내린 봄비로 인하여 신록의 푸르름이 한층 더하여 온대지가 완연한 봄의 향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두 다 건강한 모습으로 이처럼 귀하고 소중한 자리에 함께 모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고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하여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처럼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에게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와 은총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지금은 다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에 있으니 이 순간을 참고 이겨내면 머지않아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리라 믿으며 생활하는 우리 온 집안 식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날마다 저녁 늦게 그리고 새벽에 무릎 끓고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온 집안 식구 들에게 주님의 한없는 축복이 함께 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만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날마다 모두의 마음속에 하느님이 살아계셔서 함께 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우리 온 집안 식구들이 될 수 있도록 믿음 충만, 성령
충만케 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배움에 길에 있는 우리 민서, 지혜, 지인, 지윤이 에게 지혜와 건강함을 허락하여 주셔서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주님의 큰 쓰임 받을 수 있는 어린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실 줄 믿습니다.
큰형님의 손자 재훈이에게도, 현정이의 딸 연주에게도, 이제 제법 잘 걸어 다니는 진영이에게도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잘 커나갈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추위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강건함과 지혜와 총명함을 허락해주셔서 이 사회와 이 나라의 큰 일꾼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명준이와 준섭이에게도 새해에도 뜻하는 대로 모든 일들이 순조로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실 줄 믿으며, 조카들 모두에게 항상 좋은 소식만 들릴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고,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믿음으로 성장하고 사회의 귀중한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한 의지와 인내 그리고 용기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둘째 형님의 아들 명주에게도 올해는 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귀한 직장을 허락해 주셔서 주님의 일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특별히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세진이도 군 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과 믿음을 보내주실 줄 믿습니다.
매형과 큰누님, 형님들과 형수님들 께도 2010년 경인년 백호의 해를 맞이하여 더욱 더 건강하시고 큰사랑과 행복을 주셔서 항상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 되도록 허락하여 주시고, 바라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형통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은석이 식구, 경환이 식구, 미경이 식구 그리고 현정이 식구들에게도 각 가정의 바램이 있을 줄 압니다. 그 간절한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김서방과 송서방도 주님께서 일일이 기억해 주셔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귀한 가정이 되도록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미국의 작은 누나와 서울의 막내 식구에게도 우리 주님께서 남다르게 은혜와 은총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남부럽지 않는 믿음의 온 집안 식구들이 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각 가정에 건강과 사랑을 그리고 행복을 허락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끝으로 어머니의 건강과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