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원주고속도로 서원주IC의 개통이 지연(본보 11월10일자 14면 등)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가 서원주IC 미개통 원인인 운영비 부담과 관련한 최종 협의안을 영동고속도로측에 제시,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13년 체결한 서원주IC사업 위수탁 협약 내용 중 “서원주IC 운영비는 준공시점에 최종 협약한다”는 조항에 따라 지난 11일 최종 협의안을 영동고속도로측에 전달하고 오는 20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종 협의안을 통해 원주시는 당초 협약대로 서원주IC의 운영비를 부담키로 했다.
하지만 서원주IC로 인해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에 한해 서원주IC 통행요금은 본선운영비를 제외하고 원주시로 귀속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서원주IC 설치비와 운영비를 원주시가 전액 부담하는 상황에서 서원주IC 이용요금까지 민간업체가 가져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원주시의 입장이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측은 여전히 기존 협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다 당초 계획보다 수익이 감소될 것이라는 부정적 측면을 배제할 수 없어 이를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협약을 근거로 합리적인 선에서 최종 협의안을 마련했다”며 “지속 협의에 나서 서원주IC가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의회에 이어 원주시번영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익을 배제하고 공공의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서원주IC 운영비 부담 문제를 재협상하고 서둘러 개통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