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태어난지 3주가량 된 아들 서준이랑 무주 덕유대 캠핑 이후로...참 바쁜 나날을 보냈네요~
덕분에 캠핑을 못다닌지 억만년이나 된 것 같더군요~~
청명한 하늘과 가을 숲이 그리워 속리산 사내리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아침에 야영장엘 도착하니 맑은 소나무 숲 공기와 따뜻한 햇살에 매료되었습니다.
기분좋게 사이트를 구축하고, 밤새 힘들었을 도로시와 120일된 서준이를 재우고 캠핑장 둘러보러 다녔습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보니 추운 계절에 실내공간 활용면에서 뛰어난 사각스크린 모드로 준비했네요~
덕분에 난방하느라 부엉이로 가스통 10kg짜리 한 통 반을 써부렸답니다~~ ㅎㅎ....
캠핑장 둘러보고, 아침밥 지어놓으니 마침 도로시와 서준이가 잠에서 깼네요~
간단한 아침식사를 합니다.
몇 년을 둘만 캠핑 다니다가 셋이 앉아 식사하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ㅋㅋ
서준이 텐트에서의 단잠이 좋았나봅니다~ 컨디션 굿입니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법주사 산책을 나섰습니다.
법주사 입구에 다다르니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계곡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단풍이 좀 더 들었으면 더욱 멋졌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멋진 배경을 뒤로 가족사진...한 장 찍어봅니다~ ^^
법주사에 들어서니 새파란 가을하늘과 절의 고풍스러움이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가슴까지 뻥~ 뚫리더군요~ ^^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법주사 안에 샘물이 퐁퐁~~ 시원하고 달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다 마셔버리고 싶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파마를 했는데...살찐 제 모습이 꼭 아줌마 같네요~~ ㅎㅎ...
아이까지 업고 있으니.... 이거 영~~~ ㅠㅠ
도롯도롯~~ 도로시입니다...ㅋㅋㅋ
법주사 산책을 마치고 야영장으로 돌아와 주린 배를 채우려합니다.
군고구마에 돌산 갓김치...안드셔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ㅋㅋㅋ 은근 궁합이 맞더라구요~
같이 계셨던 고수 캠퍼의 지혜가 엿보이는 장면입니다...
마른 솔잎으로 고구마를 구우니 열도 은은하고, 타지도 않고... 아주 좋았습니다.
주위로 같이 하셨던 캠퍼님들과 고구마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 나눕니다.
밤이 깊도록.... ^^
날씨가 추워 밖에서 같이하지 못한 도로시와 서준이는 사이트 안에서 맘마를 먹구요~ ^^
다음 날 철수를 위해 짐을 다싸고는 라면으로 한끼 식사를 대신합니다.
마트에 종이코펠이 눈에 띄여 함 사용해봤는데...요거 신기하더군요~
tv에서 우유팩으로 실험하는 것을 보긴 했는데...암튼... 신기했습니다.
비상용으로 사용하기에 굿~
야영장을 나섭니다.
또 하나의 짧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우리 아들 이 순간을 기억할까요?? ㅋㅋ 나중에 크면 사진보여주며 이야기 해줘야죠~~~ ^^
가는 길에 주위 회원님들 쓰레기 몽땅 챙겨온 것 일구삼님과 함께 분리하여 버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 일구삼님...
가는 길에 정이품송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한 장찍고 출발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캠핑에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
첫댓글 서준이 많이 컷네요. 벌써부터 눈웃음을 치는게 나중에 인기 좀 있겠네요. 참 좋아 보입니다 ^^
그런가요?? ㅎㅎ 다 지애비 닮아서 그렇겠죠~~ ㅋㅋㅋ 농담입니다~ ^^
아웅~~드뎌 출산하셨군요, 산모 아이 모두 건강해서 정말정말 축하드려요~~서준이 웃는 모습이 천사가 따로 없네요...... 아름다운 아가 얼굴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이제 100일은 넘었습니다~
스타일탱님 정말로 오랜만입니다....사진으로로마 보게 되네요^^
오랜만입니다...저도 후기로 마쵸님 뵙고 있습니다~ ^^ 곧 필드에서 뵙게되겠지요....
정말 행복한 캠핑이셨겠어요~~~ 아이도 엄마도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즐캠하세요~~~ 홧팅!!
건강한게 크는 아들이 대견스러울 뿐입니다...^^
고구마 고수분..저도 예전에 겪었습니다..서준이가 많이컸네요...속리산의 정기를 받아 씩씩하고 튼실하게 잘 자랄겁니다...백일이 머지않았는데..미리 축하합니다..캠장에서 본다면 백설기 한판쏩니다...ㅎㅎㅎ
잘 계시죠?? 소식은 여기저기로 다 듣고 있습니다~~ ㅎㅎㅎ... 서준이 백일은 넘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백설기는 기대하겠습니다~ ^^ 제가 아주 좋아합니다.
고등학교떄 수학여행가고 오랜만에 속리산보는것같습니다.. 특히 애기와 함께 캠핑하시는모습보니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 가족의소중함 가족의행복이 묻어나는 후기 잘읽었습니다 ^^
제 와이프도 수학여행 이후 첨이라더군요~~ 저도 대학교 때 친구들이랑 갔었는데...그 때랑은 또 느낌이...다른 것 같아요~ ^^ 단풍 절정 때 한 번 놀러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서준이 예쁘네요. 스타일탱님 헤어스타일도 베리 굿~~~~
감사합니다~~ 첨입니다...헤어스타일 칭찬해주신 분이...다들 아줌마라고 놀리던데...ㅋㅋ
안녕하세요...저도 주말에 사내리 갔었는데요...^^ 건너편 길가에서 토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리빙쉘로 셋팅했었는데...여러분이 같이 오신줄 알았습니다.[다들 스타렉스여서 스타렉스 동호회로 착각까지?? ㅎㅎ] 사진으로 봐선 해피다님도 함께 하셨나보네요. 담에 뵈면 인사 드리겠습니다...^^ 후기 잘보고 갑니다~~
아~~ 네...기억납니다~~ 캠랜회원인 줄 알았으면 인사드릴 걸 그랬습니다~ 다음에 또 필드에서 뵈면 아는 척 해주십시요~^^ 그리고, 실제로 스타렉스 동호회 분들 좀 계셨습니다~~ ㅋㅋ
드디어 나오셨군요... 서준이도 캠핑을 즐기는것 같네요..... ^ ^*
네~~캠핑나오기 힘들었습니다... 갑갑해서 죽을 뻔 했어요~ ^^ 서준이가 건강하게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이제 자주 뵈어야 겠습니다 서준이도 캠핑다닐 정도로 컸으니^^
네...시간이 허락되는대로...부지런히 다녀야죠~~ 필드에서 뵐게요~
스타일탱님 너무행복해 보이십니다.. 저도한번 꼭 참석할께요...
네~ 저희 알고 지낸지는 꽤 된 것 같은데...얼굴 한 번도 못 뵈었다는....ㅎㅎㅎ막상 만나면 자주 만나던 분같이 편할 것 같아요~
서준이 미소가 아빠마음을 완죤히 사로잡았네요 항상 업고 다니시는모습 ㅋ~ 옛날에 저도 그랬던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만 봐도 그저 행복~~~~~~~이 넘쳐나옵니다 후기 잘보고 갑니다^^
그러게요~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네요~~ ^^ 감사합니다..
즐거우셨네요~~^^* 아리랑님 얼굴도 살짝 보이고.~~~^^*
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
저도 스크린을 이용합니다...돔텐트로 잠자리 만들죠...근데...참 넓어 보이네요...전..정말 좁은데...ㅋㅋ 부러운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그럼요~~ 공간활용도 참 좋습니다... ㅎㅎㅎ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거시기 하지만요...ㅎㅎㅎ
속리산 붉게 물들 때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 싶네요... 꼬맹이 이름이 서준이군요.... ^^
네~~ 한 2주만 더 있으면 정말 멋있을텐데...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서준이 많아 컷네요 귀여분것 ㅎㅎㅎㅎㅎ
^^ 감사합니다~~ 곧 직접 볼 수 있을겁니다...더 이뻐해주세요~^^
억만년 되셨겠네요. 아이도 자연의 정기를 받아 훌륭하게 자라겠군요.
네~ 주말에 집에 있으면 근질근질합니다...그런 사람이 2달 넘게 못나갔으니 그 심정이 억만년이 안되었겠습니까? ㅎㅎㅎ....
스타일탱님 카페 스타동에서 활동하시는가봐요? 행복한 가족 아주 어린 캠퍼 저도 실감 나게 감상했습니다.
네~ 스타동 활동한지 6년정도 되었네요~~ 스타동 사람들과 캠핑을 처음 시작했구요~ ^^ 지금도 같이 다니시는 분들 대부분이 스타동 출신들이세요~ 시간이 지나서 차를 바꾸신 분도 계시지만 캠핑으로 그 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