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강론 12월18일 대림제4주간 일요일

[황병훈벨라도]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8-24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대림 제4 주일 2022년 12월 18일, 마태오1,18-24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1,20)
+찬미예수님
현대는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원하는 지식을 컴퓨터 자판 몇 번을 두드리면 다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학자 버크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가 말한 (지식 두 배 증가 곡선 knowledge doubling curve)에 따르면, 인류의 지식 총량은 10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왔다가 1900년대부터는 25년으로, 현재는 13개월로 그 주기가 단축되었으며, 2030년이 되면 지식 총량은 3일마다 두 배씩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식과 정보가 폭증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면서 의문이 드는 것 중의 하나는 지식이 늘어난 만큼 인간은 더 현명해지고 더 지혜로워졌는가? 라고 묻고 싶습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시인 쉼보르스카가 노벨상 시상 연설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지지 않는 모든 지식은 머지않아 소멸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모르겠어.’라는 두 단어를 저는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시인이고 사람이라면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나는 모르겠어.’를 되풀이해야 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모든 작품을 통해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시인은 사람에게 모른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른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모르면서 안다고 말합니다. 지식 일부를 알면서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아는 것만을 주장하고 논쟁의 도구로 삼아 상대방을 이기려고 합니다. 안다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지혜로운 사람은 적어집니다.
지식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만 파악하여 아는 것이라면 지혜는 그 사물의 이면에 담긴 것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혜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지혜로운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삶의 위기에서 어떻게 대처했느냐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유디트 글뤼크 교수가 쓴 “지혜를 읽은 시간” 이란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삶의 위기는 지금까지의 삶의 태도와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모든 경험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큰 병이나,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죽음과 이별, 그리고 사업 실패와 고통 등의 부정적인 경험과 결혼, 시험의 합격이나 삶의 관점을 바꾸게 되는 긍정적인 경험들입니다. 이런 사건 앞에서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하느냐가 사람을 지혜롭게 한다고 말을 합니다.
성경은 지혜롭고 의로운 분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림 제4 주일의 복음은 요셉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는 것은 그 행동에 드러납니다. 자신과 약혼한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지만, 그는 그 사실에 숨겨진 이면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몰래 파혼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나와 결혼할 상대가 모르게 임신하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행동을 하겠습니까? 요셉처럼 행동했을까요? 아니면 상대방과 상대방 가족에게 온갖 폭언과 욕설 그리고 책임을 지라고 소리를 질렀을까요?
요셉은 사실을 몰랐지만 지혜로웠습니다. 그래서 꿈에 천사가 나타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마태 1,20-21) 잠에서 깬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구약성경은 다른 한 명의 요셉이 소개합니다. 구약성서 창세기 37장부터 등장하는 야곱의 아들 요셉은 이집트로 팔려 갔지만, 끝까지 하느님께 충실했고, 하느님에 대한 의무를 꾸준히 실천하고 완수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두 요셉을 살펴보면 구약의 요셉이 종살이하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해낸 하느님의 도구였듯이, 신약의 요셉 역시 잔학한 헤로데 임금으로부터 예수님을 구해내는 하느님의 종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두 요셉 다 의롭고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닫친 고통과 역경을 그 사실만 보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삶의 큰 사건 앞에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지녔기에 좌절하고 포기하고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런 위기 속에서 믿음으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 안에 열린 마음은 하느님 뜻을 찾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공감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보고 배려합니다. 요셉은 마리아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보았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성찰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성찰은 인간에게 준 하느님 선물입니다. 성찰할 수 있기에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다듬어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지식인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주님에 대한 믿음을 가졌기에 삶의 위기 안에서 포기와 좌절, 원망과 탓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공감하는 마음으로 먼저 자신을 살펴보게 됩니다.
믿음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현실에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 그 보이는 것을 넘어 역사하시는 하느님 손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믿음은 지혜로운 눈을 뜨게 합니다.
하느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시는 방법 또한 그러합니다. 눈에 보이는 방법만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명 할 때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주십니다. 겸손한 마음과 믿음으로 대림절을 지내면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삽시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이선자카타리나]

+ 찬미예수님
안다는사람이 점점더 많아지면서 지혜로운사람은 적어집니다 그분의어머니마리아가 요셉과약혼을하였는데 그들이같이살기전에 마리아암 성령으로말미암아 잉태한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남편 요셉을 묵상해봅니다 얼마나큰상실감과 충격을 받았을까 ! 아내를사랑했기에 혼자조용히 자기식대로 파혼하기로 생각을굳혔을때 주님의말씀이 들려옵니다 그몸에잉태된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것이라고 요셉은 자기생각을바꾸어 하느님의말씀을 받아들입니다 구원의협력자요 예수님의보호자이신 요셉성인의 하느님사랑이 성가정안에서 온세상의빛이 되었습니다 당신의부르심받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람이되었습니다 요셉성인의 희생과 사랑을 본받게하소서 지혜로운사람은 자신의말과행동을 성찰하는 마음을가집니다 성찰은 인간에게준 하느님의선물입니다 다윗의자손요셉아 두려워하지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마태 1 ,20 ) 아멘 감사합니다 !!

[손영애베로니카1]

+ 찬미예수님
지혜는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고 , 지식은 탐구해서 찾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새로운 것에 가까이
갈수 있게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세상 모든일에는 행, 불행이 함께
있어 꼭 같은 일을 두고도
종이 힌장 차이 같은 오해와 이해가 삶을 뒤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우선 눈앞에 보이는 것 만이 아닌
모든일의 내면에 있는 것을 바르게
보고 ,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 수 있기 위해서 믿음안에서
열린 마음으로 살므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 수 있게 늘 자신을 성찰하는
가운데 하느님의 말씀따라
살 수 있을 은총을
기도 드려야 겠습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서원금]

지금은 지식이 난무하는 시대 입니다.
정보도 난무하여 어지럽습니다.지혜와 배려나 기다림 들어줌 헤아림은 사라지고 즉각 즉각 빠르게 검색하고 단숨에 지식을 채득하여 남을 깔보고 다아는 척하고 자기주장만 세웁니다.
요셉성인님의 의로움을 익히게 하소서.
주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서로를 향해 서로 함께 서로를 위해 사는 방법을 잊고 사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친교의 영성 갖게 하시어 서로 남의 짐을 져 주라 하신 말씀 지켜 살게하소서.
교회가 세상에 친교를 살아가는 성사임을 드러내게 하소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요셉 저희에게도 의로움과 순명의 은혜 빌어 주소서.아멘.

[최수호 (안젤라)]

아멘 !!

[배형직]

하느님!
저의 굳어진
생각을 버리고

하느님 안에서
유한
연하게 생각하게
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