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27일)
<유다서 1장>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도다.....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아담의 칠 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1:1-21)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행20:29-31)
『유다서는 예수님의 육신적 형제 중 하나인 유다가 기록한 서신으로서, 베드로후서와 마찬가지로 당시 초대교회에 침투한 영지주의적인 이단들을 반박함으로써 성도들로 하여금 그런 이단 사상을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도록 하기 위해서 기록한 서신입니다. 그런 가운데 유다서에는 베드로후서와 동일한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베드로후서가 주로 영지주의 이단의 허구성을 교리적으로 논박한 것과 달리 유다서는 그런 이단 사상을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의 도덕적 부패를 주로 공박한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다는 먼저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우게 하려고 이 서신을 쓴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교회에 들어온 이단 사상을 물리치고 바른 복음적 신앙을 지키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당시 교회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한편, 영혼의 구원과 육체로 짓는 죄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도덕적, 성적 일탈을 일삼으면서 성도들을 미혹하는 도덕폐기론자들이었습니다. 유다는 이들을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마치 이리가 양가죽을 쓰고 양우리에 숨어 들어온 모습을 연상시킵니다(행20:29-31). 그리고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었다’고 한 것은 구원 이후에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구원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며 성적인 방종을 조장한 것을 말합니다.
유다는 이들이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되었다’고 말함으로써, 그들은 원래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자들임을 밝힙니다. 그러면서 과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우상숭배를 하다가 광야에서 멸절된 자들의 예를 들면서 유형적인 교회에 속해 있다고 해서 곧 구원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경고합니다. 이어서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일과 소돔과 고모라와 이웃 도시들이 성적인 부도덕과 음행으로 인하여 불로써 심판을 받았음을 상기시키면서 지금 교회에 들어온 이단들도 그들의 반역적인 행동과 성적인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하게 될 것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유다는 그런 거짓 교사들을 ‘꿈꾸는 자들’이라고 칭하는데, 이것은 그들이 신비한 꿈이니 환상을 보았다고 하면서 그런 신비 체험들로써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웠음을 뜻합니다(렘23:25-28 참고). 이어서 유다는 이런 거짓 교사들은 가인, 발람, 고라의 자손 등 구약 역사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다가 멸망을 당한 자들처럼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무섭고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믿음의 도를 지키는 성도들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오히려 긍휼하심을 입을 것을 믿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결코 선행이나 의로움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오직 ‘단번에 주신 믿음’에 의해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구원 후에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이 없다는 주장은 십자가의 은혜를 더럽히려는 마귀의 가르침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육체적 정욕을 위한 색욕거리로 만드는 일이 없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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