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7. 토요일
블사에서의 마지막라운드를 끝내고 짐을 챙겼다
남은 공과 생수 몇 병 이틀 후 귀국하는 지인들에게 주고 홀가분하게 캐디백을 정리했다
생수보다는 공이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블사에선 일명 똥볼도 귀한 대접을 받으니까
오늘따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땀도 거의 흘리지 않았다
숙소에서 1층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며 캐리어무게를 확인한 남편이 오케이 사인을 보내며 들어선다
꿀이며, 망고젤리 등을 많이 사서 짐 무게 걱정을 했는데 잘 통과되어 다행이다
면세구역에 나와 타이식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타이에 와서 타이식 음식이 반가우니 아이러니하다
역시 타이공항엔 코끼리가 제일 많이 돌아다닌다
호주공항을 캥거루와 코알라가 점령했듯 말이다
짠딸에게 사진을 보내고 사줄까 했더니
노노!
나는 넝담~~~
하고 답을 보낸다
남편은 나무로 만든 이 시계가 맘에 들었나 보다
워터프루프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면서 관심을 보인다
이 가방도 귀엽네 했더니
여자들은 가방에 관심이 많다며 얼른 눈을 돌린다
다리도 쉴 겸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셨다
불변의 법칙
남편은 라테
나는 아메리카노
게이트를 찾아가는데 타이항공이면 타이국적기인데 왜 철도를 타고 이동하지 하며 의아해했다
그런데 이 구역에 들어오니 깔끔하고 새로 지은 것 같은 느낌이다
쉬는 곳도 라운지에나 있을 법한 아늑한 공간도 꽤 있다
나무그늘 아래에서 기다리는 느낌이 들어 꽤 기분 좋은데?
이제 곧 탑승 안내방송이 울릴 것이다
6시간 후면 한국으로 순간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