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하시는 추수
The Harvest of the Lord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가로되 랍비여 잡수소서 가라사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한 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내가 너희로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 하였느니라. 요한복음 4:31-38
Meanwhile the disciples were urging Him, saying, "Rabbi, eat." But He said to them, "I have food to eat that you do not know about." So the disciples were saying to one another, "No one brought Him anything to eat, did he?" Jesus said to them, "My food is to do the will of Him who sent Me and to accomplish His work. "Do you not say, 'There are yet four months, and then comes the harvest'? Behold, I say to you, lift up your eyes and look on the fields, that they are white for harvest. "Already he who reaps is receiving wages and is gathering fruit for life eternal; so that he who sows and he who reaps may rejoice together. "For in this case the saying is true, 'One sows and another reaps.' "I sent you to reap that for which you have not labored; others have labored and you have entered into their labor." John 4:31-38
흔히 추수라고 하면 무슨 잔치쯤으로 생각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봄여름 동안 잘 자라 결실한 것들을 거두어들이는 것은 수고한 것에 비해 빈약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하시는 추수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이루어지는데 그것은 겉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드러나게 실적이 나타나는 일도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이 하시는 추수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신앙의 여정이 실은 이 추수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필 사마리아 여자였을까요? 여자는 숫자로 치지도 않고 더구나 사마리아는 이방에게 점령되어 그 순수함을 상실했다는 이유로 유대인들로부터 상종치도 않는 족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유대도 역시 바벨론에게 멸망당한 이후였으므로 그들 또한 정통성이나 순수성을 거론할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던 방편의 겉형태를 잡고 있습니다.
선택된 민족인 이스라엘에게 전통과 순수성은 목숨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것들은 조상들의 믿음과 그 기록들에 대한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자도 주님과 대화할 때 이것을 들고 나왔습니다. 조상 야곱과 그 우물에 대해서, 그리고 예배하는 장소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형태는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형태가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수는 바로 이 형태와 내용을 분리하여 무엇이 본질인가를 구분하는 과정입니다.
흔히 스스로를 책망하면서 말하기를 ‘나는 요즘 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하고 있어’라고 합니다. 이는 형식적인 신앙의 형태들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예전에 그런 형식적 모습을 가지고 있을 때 신앙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런 기억을 기준으로 하여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런 과정이 필요하기도 하고 지금 그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내용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이 시대에 추수를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예전에 신앙의 여러 형식을 가지고 있을 때를 추억하며 그 시기로 돌아가려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행하시는 추수가 어떤 의미인가를 알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말입니다.
주님의 추수를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먼저, 주님은 여인에게 물을 달라하였습니다. 이는 일종의 평가입니다. 알곡이 다 익었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알곡은 사랑의 열매입니다. 이것이 있는가 물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주님의 답은 생수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다음은 주님에 대한 여인의 평가가 있습니다. 먼저는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이 상종치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였고 다음은 주님에게 ‘당신은 물을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을 수 있습니까?’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인은 여전히 전통적 형식에 의해서만 신앙의 성숙과 추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만 주님의 추수는 형식을 벗기는 과정입니다.
다음에 이어서 말씀 하겠습니다만 주께서 이 상황에서 하신 말씀을 다시 상기하겠습니다. 내게 물을 주면 생수를 주시겠다. 이는 조건부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제는 사랑의 열매를 맺을 때가 되었고 그러한 삶이 되면 생수를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When it comes to harvesting, it's often seen as a celebration, but it's not always the case. Gathering the bounties of spring and summer might seem less impressive compared to the laborious efforts. The harvest that the Lord conducts aligns with the reality of our lives; it's not showy or immediately apparent. Understanding the Lord's harvest is crucial, as the entire journey of faith revolves around it.
Why did a Samaritan woman become significant? She wasn't regarded highly, and Samaria had been overtaken by the Gentiles, losing its affiliation with the Jews and its purity. However, during Jesus' time, Judea was also grappling with its identity after the fall of Babylon. Thus, discussions of legitimacy or purity weren't exclusive to Samaria. People were externally emulating the historical ways God had ordained.
For Israel, a chosen nation, tradition and purity were lifelines. They held onto ancestral beliefs and records. The Samaritan woman highlighted this aspect in her conversation with the Lord. She mentioned Jacob, her forefather, his well, and the place of worship. Form certainly held importance, but because it encapsulated content. Harvesting involves the separation of form and content, discerning the essence within.
Frequently, I find myself self-critical, thinking, "My religious life isn't thriving these days." Often, this refers to adhering to formalities of belief. Naturally, in the past, following these formalities gave the illusion of growing faith, and that might very well have been the case. I say this based on personal recollections. Some individuals require this process, and they might currently be in that phase. Nevertheless, it's time for contemplation.
This is because the Lord is currently conducting the harvest. Essentially, it's not about retracing steps to a time filled with various forms of faith from the past. Instead, it's about comprehending the significance of the Lord's harvest and moving ahead.
The Lord's harvest unfolds in the following manner:
Initially, the Lord asked the woman for water. It's akin to an evaluation, checking if the eggs are cooked. The "egg" the Lord desires is the result of love. The question posed is whether such love exists. The Lord's response to this was the assurance of living 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