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몇살이니? 25
어쩌자고 일을 벌렸니? 쪽팔려서..
얼마나 갔다왔니? 12/28~2/12 47일동안..
어디어디 갔다왔니? 영국,포르투갈,스페인,밀라노,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
프라하,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
재미는 있었니? 지금은 생각하면 재밌었는데 당시에는 정말 유럽이고 나발이고
짜증만 났었지..
돈은 얼마나 들었어? 한국에서 준비하는데 250만원 정도 환전해간돈이 100만원 ,
현지에서 뽑아쓴돈이 150만원, 신용카드50만원
유난히도 덥던 그해 여름......
2006년 6월 독일월드컵으로 온 지구촌이 들썩거릴때
나는 소집해제를 6개월 앞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공익근무요원이었따..
당시 근무지에서 인터넷 서핑을하다가 우연히 여행사홈페이지를 들어가게됐는데
웬걸~~유럽여행 패키지 21일짜리가 250만원정도 밖에 안하는것이었따~~
오호!! 이거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무지싸네~~
평소나의 뇌속에 자리잡은 비행기라는 이동수단에 대한 개념은 의외로 간단했따..
비싼것!!!!!
그런데 막상보니 분명 이때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비행기값으로 21일동안 유럽여행이 가능하다는것이었따..당시 나는 학교복학하면 유흥비로 쓸려고 공익을 하면서 꾸준히 돈을 모았는데
그돈이 250마넌 정도...
당시 엄청난 고민을 했따...꿈같은 해외여행이 너무 가고 싶긴한데 갔다오면
학교가서 쓸돈이 없던것이었따~~
그러다 토고와의 예선1차전을 친구들이랑 보던중 나는 드디어 결심을 하게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경기가 치러진것이 문제였따...
유럽갔다온애가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여행얘기를 꺼내니까 축구보던 친구들 전부가 여기저기서 다 여행갔따온 얘기를 하는것이었따~~
하다못해 중국,일본까지도........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아주 조용히 축구만 시청하고있던 아이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나!!!!
해외에 나가본적이 없던 나는 할말이 있을리가 없다...
그러면서 조용히 맘을 굳혔따....올겨울 소집해제 끝나자마자 유럽 갔다올거라고..
그렇게 맘먹고 슬슬~~가이드북도 하나 사고 카페가입해서 열심히 유럽배낭여행이라는 단어에 대한
개념을 잡아가기 시작해따~~
그만두었던 알바도 다시시작하고 유럽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면서
처진 몸을 다듬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
그렇게 7월부터 준비를 해서
9월중순에 항공권구입을 시작으로 유레일구입, 여권신청, 저가항공예약을 차례대로 끝내고
12/19일 꿈에도 그리던 소집해제를 하고 정확히 9일후인 28일날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다..
솔직히 출발하기전 ,여행준비를 할때까지만해도 여행가서 삽질했다는 사람들의 글을보며
난 속으로 많이 비웃었따...얼마나 못났으면 가서 삽질이나 하고 다니는가 하고 말이다...
허나 나의 이런 무지막지한 자만심 때문에 결국 나는 수많은 삽질을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하나만 말하자면
아무리 짧게 여행을 가도 유럽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모두다 간다는 로마!!!
나 50일정도 여행하면서 로마 안갔따...아니 못갔따~~로마가 문제가 아니다
그냥 이탈리아를 아예 제껴 버린것이다~~
미친~~여행가기전 루트짤때만 해도 이탈리아 일정이 2주였는데 자신감 풍만하고 당당하던 나는
보기좋게 어퍼컷을 한방 먹은 것이다~~
이외에도 스키타다어깨다친일,뮌헨에서 새벽에 총알택시 탔던일, 뮌헨을 3번간일 등등 많이 있으나
여기서는 다 말할수 없으므로 앞으로 천천히 얘기해보도록 하겠따.
이제부터 나의 47일간의 소중했던 보물들을 꺼내어 볼생각인데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건 필자에게서 어떠한 정보를 얻겠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마시길...
어디갔다온데가 있어야 정보를 드릴수가 있고 뭘본게있어야 알려드릴수있는데 가서 한거라고는
오로지 먹고 마시고 놀았으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길 바란다..

말투가 좀 건방졌더라도 이해해주세요~~존댓말 쓰면 글이 흐느적거릴거 같아서요...^^
시작은 했는데 완결편까지 쓸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끝까지 쓰도록 노력할테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첫댓글 재밌을 것 같네요ㅋ 진짜 재미로 읽을만 할 것 같아요ㅎㅎ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ㅋㅋ 너무하신다~~그래도 괜찮은 정보 한두개정도는 나올수도 있는데..ㅋㅋ
화이팅...Go. GO. GO,
빨리 올려주세요~!
혹시 이름 중간글자가 '민' 자 인가요?? 아는 분인가 하여... ^^
아닌데요
흠...나보고 엄청 욕했겠군.... 오죽 못났으면 삽질이나 할까의 대표주자 였으니...ㅋㅋㅋㅋㅋ
ㅋㅋ 딱걸렸네~~~
기대하겠으....얼마나 제대로 삽질을 해댔는지...ㅋㅋㅋㅋㅋ
칼잡이!! 이제 후기시작이냐?.... 난... 바르셀로나민박서 현지삽질과 스릴만점을 통한 정보를 좀 알리려 3번의 장문을 썼건만... 항상 확인 버튼에서 멈춰버리는 이 최대 상실감... 좌절이다... 무튼, 여행기 기대한다 !! ^ ^
ㅋㅋ 바르셀로나의 밤을 제대로 보내고 있으신가 보네요..ㅋㅋ
멋진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
오 ㅏ 방 기대요.ㅎㅎ 잼있어욘. ㅋㅋ
오오~ 뭔가 나올것 같아요. 근데 유럽여행을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비슷하네요 ㅋㅋ
ㅋㅋㅋ. 님.. 여행기 재밌을거 같은데요.. 글도 잘 쓰시네요.. 기대할게요..
와 기대되여 후기ㅎㅎ 님글대루 왠지 삽질 많이하셨을꺼같은 느낌이 팍팍오는데여?ㅎㅎㅎ 언능 후기올려주세요 기대만빵!!^^*
재밌있게 읽어드릴테니 열심히 써주시와요 ㅋㅋ
대빵 재밌을듯 한데요. 저랑 왠지 비슷한과 이신거 같아서...ㅋㅋㅋ 기대됩니다.....
와방,.,기대... 사진 얼핏보면... 박지성..삘..ㅋㅋ
밍밍 누나 못지 않게 저도 유럽에서 한 삽질 했는데..-_-;; 그럼 저도 상당히 욕 먹었다는 얘기?ㅋㅋㅋ
근데...사진에 눈이 중심으로 넘 모였다~~ㅋㅋ
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