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현동에 전혀 살아본적이 없는,
급한 성격으로 인해 부동산 말만 듣고 2008년 초가을 많은 피를 주고 들어온 조합원입니다.
그동안은 조합장님이 워낙 열정을 가지고 계셔서 알아서 잘해주시겠지 하는 맘으로 쭈욱 지켜만 봐왔습니다만,
이번 조합장님의 게시물과 개인의견(개인의견이 아닌 조합대표들의 의견이라고 하셨죠?)을 보고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현동...
이름만 보면 참 이쁘지 않나요?
과거의 이미지는 낡은 이미지였던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는 조합물건을 사고난 후,
그동안 조합이 열심히 노력해서 이만큼 오는 동안 '아현'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제 '아현동' 아파트 하면 우리 구역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구요.
최근에 어느 사이트에서 [마포자이] [공덕자이] 를 보면서,
둘이 같은 곳인가? 다른 곳인가? 대체 어디에 위치해있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마포자이:염리동 마포자이, 다른 마포자이로는 대흥동 마포자이]
[공덕자이:아현4구역, 아현동 공덕자이]
이렇더군요... 맞죠?
이걸보면서.. 어허라... 거참...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게시판에 우리의 아파트명을 '마포', '공덕' 을 붙이는게 어떠냐고 물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태명인 '아현래미안푸르지오' 에서, 이제 본명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 하고자 하는 시점인데,
갑자기 '성'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거 같아서 이건뭐지? 하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이제 도로명주소를 쓰게 되면,
서울시 마포구 XX로 대표건물번호, OO동 OO호 (아현동, 아파트명)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현동 옆에 붙일 아파트명 입니다.
물론 도로명주소에 익숙해질때까지 쓰는거구요.
공덕동. 분명 세련되고 교통이 좋은 이미지가 있지만 첨부터 그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좀 더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본질적인 노력을 하면,
'아현' 이란 이름이 너무너무 이쁘게 보이지 않을까요?
아현동...
북아현으로 인해 우리가 피해볼것이란 생각보다는,
우리로 인해 북아현의 이미지도 같이 좋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먼저 해봅니다.
============ 도로명 주소 사이트 FAQ 아파트명 과 관련 내용 =================
▶ 동명과 아파트명은 새주소의 끝부분에 참고항목으로 사용합니다. 특별ㆍ광역시와 시의 동지역에 있어서는 법정동과 공동주택(아파트 등)의 명칭을, 읍ㆍ면지역에 있어서는 공동주택의 명칭을 괄호 속에 표기하시면 됩니다.
* 예1 :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로 123, ○○동 ○○호(○○동, ○○아파트)
▶ 기존 지번주소의 지번은 동ㆍ리 단위에서 분할되지만, 새주소의 도로는 시ㆍ군ㆍ구ㆍ읍ㆍ면 단위에서 분할되므로 동ㆍ리 명칭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 아파트단지에는 여러 개의 지번이 있어 지번만으로는 정확하게 아파트의 위치표시를 할 수 없어서 이제까지는 아파트명을 표기했습니다. 하지만 도로명주소 체계에서는 아파트단지를 대표하는 고유번호(건물번호)가 부여되어 있으며, 건물번호 뒤에 상세주소(○○동 ○○호)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 참고적으로, 국민여러분께서 기존의 동명칭과 아파트명에 익숙한 점을 고려하여 도로명주소체계에 익숙해질 때까지 괄호 속에 참고항목으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첫댓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우리단지로 인해 아현동전체가 달라지고있다생각됩니다. 새로운이미지는우리가 만들어갈수있습니다. 주소가 마포구 아현동 공덕래미안푸르지오, 또 공덕래미안푸르지오단지내있는 아현주민센터. 별거아닐수있겠지만 저는 참으로 이상하게느껴집니다. 차리리 아현동이공덕동과통합이되서 공덕래미안으로가면모르겠습니다만.
아현동 아파트 하면 우리 구역이 생각난다는 말씀이 와 닫네요... 반대로 마포 아파트 또는 공덕동 아파트하면... 어디가 떠오를지 잘 모르겠네요.. 이름 하나로 자신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공감 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