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허무한 인생, 영원한 삶』
시편 39:4-5. 455장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 뿐이니이다
바닷물이 밀려간 백사장에서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누가 더 크고 멋진 모래성을 쌓는지 내기라도 하듯 열심히 모래성을 쌓고 있을 때 밀려갔던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쌓은 모래성이 파도 한 번에 무너지는 것을 보고 발을 구르고 울상이 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인생도 다르지 않습니다.
누가 더 큰 집을 짓는지, 누가 더 멋진 차를 타는지, 혹은 누가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올라가는지 우리는 자랑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갖고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우리는 손으로 바닷물을 움키려 했음을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교하는 인생은 둘 중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이와 비교하느라 비참해지던지, 아니면 교만해진다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39편 4~5절 말씀을 보면 시편 기자는 자신의 종말과 연한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연약하고 부족하며 유한한 존재인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 무한한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기겠다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또 인생의 마지막에 섰을 때 우리의 고백은 5절처럼 허사라는 한 마디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한하신 하나님을 만난다면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소망이 된다면,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위해 오늘도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그저 썩어 없어질 한 줌의 재밖에 남지 않는 허무한 인생이 아니라 소망이 있는 삶이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갑니다. 또 모든 것이 허무할 뿐이라며 자포자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생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 : 인생의 헛됨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좋으신 하나님! 헛된 인생 속 영원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생의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