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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머루
줄기는 길고 굵으며, 덩굴손이 나와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휘감는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2~25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적갈색 털이 밀생하고 오랫동안 붙어 있다. 꽃은 작고 황록색이며 5∼6월에 잎과 마주나온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자루 밑부분에서 덩굴손이 발달한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지름 8mm 정도이며 흑자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술을 담기도 하고 다소 신맛이 있으나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왕머루와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에 적갈색 털이 밀생하는 것이 다르다. 한국의 경우 전국 산야의 표고 100~1650m에서 자라며, 일본 등지에도 분포한다
252. 머위
산록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굵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끝에서 잎이 나온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신장(腎臟)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꼬부라진 털이 있다. 이른봄에 잎보다 먼저 꽃줄기가 자라고 꽃이삭은 커다란 포로 싸여 있다.
꽃은 2가화(二家花)이며 암꽃이삭은 꽃이 진 다음 30cm 정도 자란다. 암꽃은 백색, 수꽃은 황백색이고 모두 관모(冠毛)가 있다. 열매는 수과로 원통형이며 길이 3.5cm이다. 잎자루는 산채(山菜)로서 식용으로 하고, 꽃이삭은 식용 또는 진해제(鎭咳劑)로 사용한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253. 먼나무
난대수종으로 가을이면 붉은 색 열매가 주렁주렁 포도송이처럼 달리는 모습이 특징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암갈색이다. 높이가 10m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이 없다. 꽃은 5∼6월에 피고 아주 연한 자줏빛이 도는 흰색으로 핀다. 2가화(二家花)로서 긴 꽃대 끝의 취산꽃차례[聚揀花序]에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4개씩이고 수술은 4∼5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5∼8mm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따뜻한 곳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다. 우리나라 남해안 섬에서 많이 자라며 제주도에 많이 서식한다. 해외는 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54. 메꽃
들에서 흔히 자란다. 하얀 뿌리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면서 군데군데에 덩굴성 줄기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바소꼴이며 양쪽 밑에 귀 같은 돌기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은 6~8월에 피고 연한 홍색이며 잎겨드랑이에 긴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 밑에 달린 2개의 포(苞)는 녹색이며 심장형이다. 꽃은 지름 5cm 정도이고 깔때기형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흔히 열매를 맺지 않는다.
봄에 땅속줄기와 어린 순을 식용 또는 나물로 한다. 뿌리·잎·줄기 등 전체를 이뇨·강장·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어 방광염·당뇨병·고혈압 등에 사용한다. 본종은 큰메꽃에 비해 잎이 길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255. 메밀
메밀은 각지에서 재배한다. 높이는 60∼90cm이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뿌리는 천근성이나 원뿌리는 90∼120cm에 달하여 가뭄에 강하다. 잎은 원줄기 아래쪽 1∼3마디는 마주나지만 그 위의 마디에서는 어긋난다. 꽃은 백색이고 7∼10월에 무한꽃차례로 무리지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고 타가수정을 주로 한다. 수술은 8∼9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메밀꽃은 같은 품종이라도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은 장주화(長柱花)와 암술이 짧고 수술이 긴 단주화가 거의 반반씩 생기는데 이것을 이형예현상(異型衲現象)이라고 한다. 열매는 성숙하면 갈색 또는 암갈색을 띠며 모양은 세모진다. 중국 북동부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재배종과 형태가 거의 같은 야생종이 발견되어 이것이 재배종 메밀의 원형인 것으로 인정되고 있어, 원산지는 야생종이 발견된 지역인 바이칼호(湖) ·중국 북동부·아무르강(江)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 아시아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당나라 때 처음 알려졌으며 송나라 때에는 널리 재배되었다. 한국도 원산지와 가까우므로 중국을 거쳐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밀은 건조한 땅에서도 싹이 잘 트고 생육기간이 60∼100일로 짧으며 불량환경에 적응하는 힘이 특히 강하다. 서늘하고 알맞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자라는데, 생육 초기에는 온화하고, 개화 성숙기에는 고온이 아니며 비가 적은 조건이 좋다. 그러나 생육기간이 짧고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므로 북위 70 °까지 중점토를 제외한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어 그 재배 범위가 매우 넓다. 종류에는 이른 씨뿌림(早播)에 적응하는 여름메밀, 늦은 씨뿌림(晩播)에 적응하는 가을메밀, 그리고 그 중간 성질을 가진 중간형으로 구별된다. 풋것은 베어 사료로 쓰며, 잎은 채소로도 이용된다. 종자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는데, 녹말작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와 밥맛이 좋다.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어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메밀묵과 냉면을 즐겨 먹었다. 섬유소 함량이 높고 루틴(rutin)이 들어 있어서 구충제나 혈압강하제로 쓰이는데, 이 루틴을 생산할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256.메타쉐콰이어
원산지에서는 수고 35m까지 자라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벗겨진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고 잎은 두 줄로 마주나며 길이 10~23mm, 너비 1.5~2mm의 선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갈색, 붉은색의 단풍이 든다. 꽃은 2~3월에 암수한그루로 피고 수꽃은 총상화서로 잎겨드랑이 가지 끝에 달려 밑으로 늘어지며 20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3월에 개화한다. 열매는 구과이고 길이 18~25㎜의 둥근모양이고 갈색으로 익으며 벌어져 날개가 달린 타원모양의 종자가 나온다.
낙엽침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국, 중국 등에 분포하며 주로 공원수로 식재된다.
암수한그루로 피고 수꽃은 총상화서로 잎겨드랑이 가지 끝에 달려 밑으로 늘어지며 20개의 수술이 있음. 암꽃은 가지 끝에 달림.
257. 며느리밥풀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마주나면서 갈라지며 높이가 30∼5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가 5∼7cm, 폭이 1.5∼2.5cm이며 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잎자루는 길이가 7∼10mm이다.
꽃은 7∼8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녹색이고 잎 모양이며 자루가 있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다. 화관은 길이 15∼20mm의 긴 통 모양이고 끝은 입술 모양이다. 아랫입술의 가운데 조각에 2개의 흰색 무늬가 있다. 수술은 2개가 다른 것보다 길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4갈래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8mm 정도의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검은색이다. 변종으로 털며느리밥풀(var. hirsutum) 등이 있는데, 털며느리밥풀은 꽃받침에 긴 털이 있고 포에 가시 모양의 톱니가 많다. 한국(전역)·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258. 며느리배꼽
들에서 흔히 자란다. 길이 1∼2m이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어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6cm이며 긴 잎자루가 다소 올라 붙어서 배꼽같이 보인다고 하여 배꼽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삼각형이다.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맥을 따라 잔 가시가 있다. 턱잎은 잎같이 생기고 나팔처럼 퍼진다.
꽃은 엷은 녹백색으로 7∼9월에 피고 수상꽃차례[穗狀花序]로 달리며 꽃이삭 밑에 잎 같은 포가 있다. 화피는 5개, 수술은 8개이며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달걀모양의 구형이고 다소 세모지며 윤기가 나는 흑색이고 육질화한 하늘색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고 성숙한 것을 약용으로 한다. 한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인도·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259.명아주
는장이라고도 한다. 높이 2m, 지름 3cm에 달하며 녹색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어릴 때 중심부에 붉은빛이 돌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兩性)이고 황록색이며 수상꽃차례[穗狀花序]에 밀착하여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가 된다. 꽃잎이 없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꽃받침으로 싸인 포과(胞果)이고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하고 생즙은 일사병과 독충에 물렸을 때 쓴다. 많이 먹으면 피부병을 일으킨다. 한국·일본·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어린잎에 붉은 부분이 없는 것을 흰명아주(C. album)라고 한다.
260. 명자꽃
중국 원산이며 오랫동안 관상용으로 심어 왔다. 높이 2m 내외에 달하고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것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양 끝이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단성(單性)으로 4월 중순경에 피고 지름 2.5∼3.5cm이며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리며 적색이지만 원예품종에는 여러 가지 꽃색이 있다. 열매는 7∼8월에 누렇게 익고 타원형이며 길이 10cm 정도이다. 참산당화(var. cathayensis)는 잎이 바소꼴에 가까우며 톱니가 뾰족하다.
261.모감주나무
염주나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종자를 염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교목형(喬木形)이며 바닷가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경우가 많다. 잎은 어긋나며 1회 깃꼴겹잎(一回羽狀複葉)이고 작은잎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7월에 피고 원추꽃차례[圓錐花序]의 가지에 수상(穗狀)으로 달리며 황색이지만 밑동은 적색이다. 꽃잎은 4개가 모두 위를 향하므로 한쪽에는 없는 것 같다. 열매는 꽈리처럼 생겼는데 옅은 녹색이었다가 점차 열매가 익으면서 짙은 황색으로 변한다. 열매가 완전하게 익어갈 무렵 3개로 갈라져서 지름 5~8mm의 검은 종자가 3~6개 정도 나온다. 한국(황해도와 강원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62.모과나무
중국 원산이며 관상수·과수 또는 분재용으로 심는다. 나무껍질이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무늬 형태로 된다. 높이 10m에 달한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두해살이 가지는 자갈색의 윤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윗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는 선(腺)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5월에 피고 지름 2.5∼3cm이며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10∼20cm, 지름 8∼15cm이며 목질이 발달해 있다.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
263. 모란
목단(牧丹)이라고도 한다. 높이 2m이며 각처에서 재배하고 있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다. 잎은 3겹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달걀모양이며 2∼5개로 갈라진다. 잎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흔히 흰빛이 돈다.
꽃은 양성으로 5월에 홍색으로 피고 지름 15cm 이상이며 꽃턱이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싼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꽃잎은 8개 이상이며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게 깊이 패어 있는 모양이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다. 열매는 9월에 익고 내봉선(內縫線)에서 터져 종자가 나오며, 종자는 둥글고 흑색이다. 많은 재배품종이 있으며 뿌리껍질을 소염·두통·요통·건위·지혈 등에 쓴다.
모란을 심는 적기는 10월 상순∼11월 상순이며 토양은 메마르지 않은 양토(壤土)가 적당하다. 번식은 실생(實生)·포기나누기·접붙이기의 3가지 방법이 있다. 모란의 종류는 발달 과정에 따라 중국종·일본종·프랑스종의 3계통으로 구분하고, 개화기에 따라 보통종과 겨울모란으로 나눈다. 꽃말은 ‘부귀’이다.
264. 모시풀
모시풀은 동남아시아 원산이며 줄기의 인피섬유(靭皮纖維)를 얻어 옷감을 만드는 목적으로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다. 이집트에서는 이미 7,000년 전에 아마와 더불어 미라포(mummy cloth)로 사용되었다. 유럽에서 도입된 것은 18세기였고, 한국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재배되었다. 목화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섬유작물이었다. 모시풀을 한자로는 저마(苧麻)라고 한다.
많은 땅속줄기가 있으며 높이 1.5∼2m로 곧게 자라는 줄기가 뭉쳐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5∼15cm, 나비 5∼10cm로 달걀모양 원형이며 긴 잎자루가 있다. 잎 뒷면과 잎자루에 흰 잔털이 나 있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7∼8월에 엷은 녹색으로 피며 같은 줄기에 달리는데 암꽃이삭은 줄기의 위쪽에, 수꽃이삭은 아래쪽에 달리며, 수꽃이 먼저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1mm 내외의 수과(瘦果)이다
신이(辛夷)라고도 한다. 숲속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0m 내외이며 가지는 굵고 많이 갈라진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苞)에는 털이 밀생한다. 잎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급히 뾰족해지고 앞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간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4월 중순부터 잎이 나기 전에 피는데, 지름 10cm 정도이고 꽃잎은 6∼9개이며 긴 타원형으로 백색이지만 기부는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3개의 꽃받침조각은 선형으로 꽃잎보다 짧으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30∼40개이고, 꽃밥과 수술대 뒷면은 적색이다. 열매는 5∼7cm로 곧거나 구부러지고 종자는 타원형이며 외피가 적색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제주)·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266. 목백일홍(배롱나무)
수고 5~6m 정도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란다. 수피는 옅은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얇게 벗겨지면서 흰색의 무늬가 생긴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나고 둔두 또는 예두이고 원저이다. 표면에 광채를 띄며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듬성듬성 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거의 없다. 가지 끝에 달리는 원추화서의 꽃은 홍자색으로 피며 늦가을까지 꽃이 달려있다.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고 꽃잎도 6개이다. 수술은 30~40개, 암술대는 1개로 밖으로 나와 있다. 삭과인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라 한다.
중국이 원산지인 낙엽활엽소교목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며 추위에 약하다.
가지 끝에 달리는 원추화서의 꽃은 홍자색으로 피며 늦가을까지 꽃이 달려있음.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고 꽃잎도 6개. 수술은 30~40개, 암술대는 1개로 밖으로 나와 있음.
중국 원산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넓은 바소꼴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잎의 길이 7∼12cm, 폭 2.5∼4cm이다. 잎맥은 들어가고 뒷면에서는 잎맥이 도드라진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10월에 피고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며 금목서보다 향기가 약하다. 꽃받침과 꽃잎은 4개로 갈라지고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다음해 5월에 익고 타원형이며 길이 2cm 정도이고 털이 있다. 이와 비슷하지만 등황색 꽃이 피는 것을 금목서(var. aurantiacus)라고 한다
면화(綿花)·초면(草綿)이라고도 한다. 열대지방 원산이 많으나, 섬유작물로서 온대지방에서도 널리 재배하고 있다. 보통 한해살이풀이지만 작은 관목형태도 있다. 온대에서는 90cm 내외, 열대에서는 2m까지 자라기도 한다. 뿌리는 곧게 뻗으며, 줄기가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턱잎은 세모꼴의 바소꼴이다. 꽃은 백색 또는 황색이고, 지름 4cm 내외다. 5개의 꽃잎은 나선상으로 말린다. 꽃받침 밑에 톱니가 있는 3개의 포(苞)가 있고, 안쪽에 작은 꽃받침이 있다. 1개의 암술과 약 130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삭과가 성숙하면 긴 솜털이 달린 종자가 나오는데, 털은 모아서 솜을 만들고 종자는 기름을 짠다
269. 무
배추와 함께 주된 김장 재료로 친숙한 채소다. 재배시기를 배추와 같이 잡으면 수월하다. 즉, 가을에 파종해 김장철에 수확하는 것이 무난하다. 그래서 텃밭에서 무를 재배한다고 하면 보통 가을 재배를 의미한다. 서늘한 기후가 오래 지속되는 지역이 잘 맞다는 점을 감안해서 기른다
270. 무궁화
근화(槿花)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의 국화(國花)이다. 무궁화는 한자어이지만 중국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고, 다만 《산해경》에 한국에 훈화초(薰華草:무궁화)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내한성(耐寒性)으로 높이 2∼4m이고 때로는 거의 교목이 되는 것도 있다. 전체에 털이 없고 많은 가지를 치며 회색을 띤다. 잎은 늦게 돋아나고 어긋나며 자루가 짧고 마름모꼴 또는 달걀모양으로 길이 4∼6cm, 너비 2.5∼5cm며 얕게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잎 뒷면에는 털이 있다. 꽃은 반드시 새로 자란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피고 대체로 종(鍾) 모양이며 자루는 짧다.
꽃은 지름 7.5cm 정도이고 보통 홍자색 계통이나 흰색·연분홍색·분홍색·다홍색·보라색·자주색·등청색·벽돌색 등이 있다. 꽃의 밑동에는 진한 색의 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무늬에서 진한 빛깔의 맥(脈)이 밖을 향하여 방사상으로 뻗는다. 꽃은 홑꽃과 여러 형태의 겹꽃이 있다. 홑꽃의 꽃잎은 대체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5개인데 밑동에서는 서로 붙어 있다. 겹꽃은 수술과 암술이 꽃잎으로 변한 것으로 암술이 변한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수술은 많은 단체수술이고 암술대는 수술통 중앙부를 뚫고 나오며 암술머리는 5개이다.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 바소꼴인데 성모(星毛)가 있고, 외부에는 꽃받침보다 짧은 줄 모양의 외악(外鮫)이 있다. 열매는 길쭉한 타원형으로 5실(室)이고 10월에 익으며 5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편평하며 털이 있다.
꽃이 아름답고 꽃피는 기간이 7∼10월로 길어서 정원·학교·도로변·공원 등의 조경용과 분재용 및 생울타리로 널리 이용된다. 한국·싱가포르·홍콩·타이완 등지에서 심어 재배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재배하고, 북쪽에서는 온실에서 기른다. 높이 2∼4m이고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다. 가지는 굵으며 갈색 또는 녹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모양으로 두껍고 길이 10∼20cm이며 3∼5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5맥이 있다.
표면은 거칠고 뒷면에는 털이 있으며 상처를 내면 흰 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온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열매 같은 꽃이삭이 달리고 안에 작은 꽃이 많이 달린다. 겉에서 꽃이 보이지 않으므로 무화과나무라고 부른다. 암꽃은 화피갈래조각이 3개이고 2가화이지만 수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열매는 꽃턱이 자란 것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5∼8cm로서 8∼10월에 검은 자주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잼을 만든다. 종자에는 배(胚)가 없으므로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열매를 완하제(緩下劑)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유액을 치질 및 살충제로 사용한다. 수목의 품종은 3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름과실 품종·가을과실 품종·여름과 겨울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3종이 있다.
로마에서는 바쿠스(Bacchus)라는 주신(酒神)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다산(多産)의 표지로 삼고 있다. 꽃말의 ‘다산’이란 뜻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아시아 서부에서 지중해에 걸쳐 자생한다. 한국(제주)에 분포한다.
272. 문배
구수한 향이 나는 꽃을 피우는 문배는 주로 열매를 이용합니다
· 섭취방법 : 과실을 주로 이용하는데 주로 술을 담궈 먹는다.
· 다이어트 : 특유의 시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 효능 : 입맛회복 (특유의 향이 식욕을 증진시킨다.)
273. 문주란
문주란은 제주도 토끼섬 해변의 모래땅에서 자라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모래땅에서 자란다. 키는 30~50㎝이고, 잎은 길이가 30~60㎝, 폭이 4~9㎝로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고 육질이며 광택이 나고밑부분이 둥근 뿌리를 둘러싼다. 뿌리는 구근(알뿌리)으로 되어 있고 국수발과 같은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 꽃은 흰색으로 길이는 6~10㎝이고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우산 모양으로 위에서 아래로 처지면서 피고 수술은 윗부분이 자주색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길이와 지름이 각각 2~2.5㎝로 둥글게 달리며 회백색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은 약재로 쓴다. 1980~1990년대에 가정의 화분에서 많이 키우던 식물로, 제주도에 가면 선물로 몇 개씩 구입하여 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당시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하여 토끼섬에는 얼마 남아 있지 않고, 제주도 관광지에서는 많이 관찰할 수 있는 종이다. 무분별한 채취의 결과가 생태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게 해주는 예라 하겠다.
274. 물골풀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40∼70cm이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줄기는 곧게 서며 원대는 둥글다. 잎은 편평하고 선형이며 백록색이고 꽃줄기보다 짧으며 잎집 위 끝의 귀 같은 돌기는 작다.
꽃은 5∼7월에 피고 길이 6∼15cm의 취산꽃차례[聚揀花序]에 1개씩 달린다. 포(苞)는 잎처럼 생기고 꽃이삭보다 긴 것도 있다. 수술은 6개이며 화피의 2/3길이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타원형이고 갈색의 윤기가 돌며 화피(花被)보다 길다. 한국·일본·사할린·중국 북부·만주·우수리·아무르 등지에 분포한다.
275. 물꼬챙이골
연못가의 습지에서 자란다. 기는줄기가 있어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퍼진다. 줄기는 높이가 30∼60cm, 지름이 2∼5mm이고 횡단면이 둥글다. 잎은 퇴화하여 잎집이 되고, 잎집은 줄기 밑 부분을 싸며 붉은빛이 띤 갈색이다.
꽃은 7∼10월에 피고 줄기 끝에 꽃이삭이 달린다. 꽃이삭은 많은 꽃이 달리고 길이 1∼3cm, 지름 3∼6mm의 원기둥 모양이며 짙은 갈색이고 끝이 둔하다. 비늘조각은 바소꼴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짙은 갈색이고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암술대는 끝이 2개로 갈라진다. 화피 조각은 5∼6개이고 바늘같이 가늘며 밑을 향한 잔 돌기가 있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1.5∼2m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연한 갈색으로 익는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276. 물달개비
논이나 못의 물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5∼6개씩 뭉쳐 나오고 짧으며 각 1개씩의 잎이 달린다. 잎은 넓은 바소 모양 또는 세모진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3∼7cm, 폭이 1.5∼3cm이며 밑이 둥글거나 약간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뿌리에서 나온 잎의 잎자루는 길이가 10∼20cm이고, 줄기에 달린 잎의 잎자루는 길이가 3∼7cm이다.
꽃은 9월에 푸른 자주색으로 피고 3∼7개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1.5∼2cm이고, 꽃차례는 길이가 잎보다 짧으며 꽃이 피면 밑으로 숙인다. 화피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수술은 6개이고 그 중 1개가 크며 수술대 한쪽에 톱니 같은 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cm의 타원 모양이며 밑으로 처지고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종자는 길이가 1mm이고 세로 줄이 있으며 옆으로 뚜렷하지 않은 줄이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곡초라는 약재로 쓰는데, 고열·해수·천식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타이완 ·중국·인도·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277. 물레나물
물레나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특성은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50~80㎝이며, 잎은 대생(마주나기)하며 피침형인데 밑동으로 줄기를 감싸고 있고, 잎의 길이는 5~10㎝, 폭은 1~2㎝이다. 꽃은 황색 바탕에 붉은빛이 돌고 줄기의 끝에서 한 송이씩 계속해서 피며 지름은 4~6㎝이다. 이 품종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고 꽃이 크고 또 마치 꽃의 모양이 배의 “스크류”나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바람개비”와 비슷하기 때문에 알기 쉬운 꽃이다. 열매는 10~11월에 달리고 종자는 작은 그물 모양으로 되어 있고 한쪽의 길이가 1㎜ 정도로 미세하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 잎과 줄기는 약용으로 쓰인다.
278. 물망초
유럽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에서 모여 나온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잎자루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한쪽으로 풀리는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인부(咽部)에 5개의 비늘조각이 있다. 물망초란 영어의‘forget me not’을 번역한 것이고, 영어 이름은 독일어의‘페어기스마인니히트(Vergissmeinnicht)’를 번역한 것이다.
독일의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도나우강(江)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애인에게 꺾어주기 위해 한 청년이 그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청년는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가 급류에 휘말리자 가지고 있던 꽃을 애인에게 던져 주고는‘나를 잊지 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서 일생 동안 그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이‘나를 잊지 마세요’가 되었다.
279. 물봉선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는 40∼8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이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작은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밑 부분에 작은 포가 있으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3개이다. 꿀주머니는 넓으며 끝이 안쪽으로 말린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합쳐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2cm의 바소꼴이며 익으면 터지면서 종자가 튀어나온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 것을 가야물봉선,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물봉선이라고 한다.
280.물상추
피자식물문 > 외떡잎식물강 >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
어항이나 연못
열대 아메리카
크기 10cm
연초록빛
이름에 상추가 들어가지만 먹지 못한다. 어항이나 연못 같은 데 띄워 키운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라 온도에 민감해서 자연 상태로 겨울을 나기는 어렵다. 4월에 새 잎이 돋기 시작해 번식줄기를 내고, 새끼 포기가 생겨 떨어져 나간다
281.물수세미
못이나 늪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땅속줄기는 진흙 속에서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끝이 물에 뜨며 길이가 50cm에 달한다. 잎은 4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깃꼴로 잘게 갈라지고, 물 속에서는 갈라진 조각이 털처럼 가늘지만 물위로 나온 것은 넓고 짧으며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은 7∼8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고 물위로 나온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는데, 위쪽에 수꽃이 달리고 아래쪽에 암꽃이 달리며 전체 모양이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수꽃의 꽃잎은 4개이고 길이 3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의 꽃받침은 4개의 모가 난 줄이 있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하위(下位)이고,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달걀 모양의 구형이다. 북반구 온대 지방에 분포하고 한국에서는 중부 지방 이북에서 자란다.
282. 물싸리
깊은 산의 습지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높이가 30∼150cm이고 가지가 많으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세로로 잘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3∼7개이고 길이 1∼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뒤로 말리며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턱잎은 바소꼴이고 연한 갈색이며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황색으로 피고 어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2∼3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고 명주실 같은 털이 있다. 부악편은 5개이고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꽃잎은 5개이고 둥글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광택이 있으며 긴 털이 있다.
한국(함남·함북)·중국·일본 ·시베리아·히말라야·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은물싸리(
283. 물쑥
냇가 또는 습지에서 잘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져간다.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없으며 높이가 70∼14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쯤 말라 없어지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2.5∼5cm이며 밑 부분까지 깃 모양으로 깊게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 또는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꽃은 8∼9월에 녹색을 띤 황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겨드랑이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며 전체가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두상화는 길이가 3mm이고 지름이 2∼2.5mm이며 종 모양이다.
총포는 일부에 거미줄 같은 털이 덮이고, 포 조각은 4줄로 배열하며, 바깥쪽의 포 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운데 포 조각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안쪽의 포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다. 봄에 뿌리줄기를 식용으로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여자의 생리를 통하게 하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데 사용한다. 한국(충남·경기·강원 이북)·중국·일본·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잎이 갈라지지 않는 것을 외잎물쑥
284. 물양귀비
길이 50∼60cm, 나비 약 60cm이다. 줄기와 뿌리는 물속 흙에 벋어 있다. 줄기는 굵고 기는가지를 낸다. 잎은 대부분 물에 떠 있으며 둥글고 짙은 녹색에 윤기가 난다.
꽃은 7∼9월에 줄기에서 나온 잎 위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가운뎃부분은 붉은빛을 띤다. 꽃잎은 3장으로서 둥근 모양이다. 16∼30℃의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번식은 씨를 뿌리거나 꺾꽂이로 한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원산으로서 귀화식물이며 부유생활을 한다. 잎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285. 물양지꽃
깊은 산 속의 냇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전체에 털이 있고 높이가 30∼10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지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고, 잎자루는 줄기 밑 부분에서 길지만 윗부분에서는 짧으며, 턱잎은 길이의 절반 이상이 잎자루에 붙는다. 작은잎은 길이 4∼7cm의 타원 모양이고 양끝이 좁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겹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황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1cm이고,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부악편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가 4mm로 꽃받침조각과 거의 같고, 수술은 20개이며, 암술은 수가 많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1mm의 달걀 모양이며 털이 없고 주름이 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지봉자(地蜂子)라는 약재로 쓰는데, 타박상·폐 기능 허약으로 인한 만성기침·복통·설사·이질 등에 효과가 있다. 한국·중국 동북부·일본·우수리강(江) 유역·아무르 등지에 분포한다.
286. 물질경이
논이나 도랑 등의 물 속에서 자란다. 뿌리는 수염뿌리이고 줄기가 없으며 꽃줄기의 길이가 25∼50cm이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얇으며 5∼9개의 맥이 있고 길이 10∼30cm, 폭 2∼5cm의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며, 어린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에 주름살과 더불어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화이고 8∼9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고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포로 싸인다. 포는 통 모양이고 겉에 닭의 볏 같은 날개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꽃잎은 3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개이다.
씨방은 하위이고, 열매는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3∼5cm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길이 2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털이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용설초(龍舌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기관지천식과 해수에 효과가 있고 유방염과 종기에 짓찧어 붙인다. 한국·일본·중국·인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287. 물프레나무
산기슭이나 골짜기 물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10m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잿빛을 띤 흰 빛깔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5∼7개이며 길이 6∼15cm의 넓은 바소 모양 또는 바소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앞면에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지만 양성화가 섞이는 경우도 있으며, 5월에 피고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은 수술과 꽃받침조각이 각각 2개이고, 암꽃은 꽃받침조각·수술·암술이 각각 2∼4개이고 꽃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길이가 2∼4cm이며 9월에 익는다. 열매의 날개는 바소 모양 또는 긴 바소 모양이다.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변하기 때문에 물푸레나무라고 부른다. 목재는 가구재·기구재로 이용하고, 나무 껍질은 한방에서 건위제(健胃劑)·소염제·수렴제(收斂劑)로 사용한다. 한국·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88. 미나리
줄기는 높이 20~50cm 정도로 자라며 속이 비어있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퍼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1~2회 우상으로 갈라진 겹잎으로 긴 잎자루가 있으나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작은잎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9월에 원줄기 끝에서 복산형화서로 흰색의 자잘한 꽃이 달린다. 소산경은 5~15개 정도가 갈라지고 꽃이 10~25개 정도가 촘촘히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이다. 분과인 열매는 타원형이다.
한국 원산으로 들이나 습지, 물가 근처의 습한 곳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우리나라 제주, 전남, 전북, 경북, 충남, 충북, 강원도 등지에서 야생하며 재배하기도 한다.
원줄기 끝에서 복산형화서로 흰색의 자잘한 꽃이 달림. 소산경은 5~15개 정도가 갈라지고 꽃이 10~25개 정도가 촘촘히 달림. 꽃잎과 수술은 5개.
289.미나리아재비
산과 들의 볕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여러 개 갈라지며 높이가 50cm이고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깊게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없고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꽃은 6월에 짙은 노란 색으로 피고 취산상(聚 狀)으로 갈라진 작은꽃자루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겉에 털이 있고 수평으로 퍼진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원형이며 꽃받침조각보다 2∼2.5배 길다. 수술과 암술은 많은 수가 있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원형이며 약간 편평하고 구형의 덩어리를 이루며 모여 달린다. 식물체에 독성이 있으나 생약으로 사용하고, 연한 순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모랑(毛 )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간염으로 인한 황달를 치료하고 눈에 낀 백태를 제거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290. 미루나무
미국이 원산지이며 미국에서 들어온 버드나무라는 뜻에서 미류(美柳)라고 한다. 높이는 30m, 지름이 1m이고 껍질이 터져서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 된다. 작은가지는 털이 없고 둥글며 모가 난 줄이 있다. 잎은 달걀 모양의 삼각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밑 부분에 2∼3개의 꿀샘이 있다.
양버들과 비슷하지만 가지가 옆으로 퍼지고 잎의 길이가 폭보다 길다.
미루나무와 양버들의 잡종인 이태리포플러와는 구별하기 어렵다. 겨울눈[冬芽]은 털이 없고 점성이 강하다. 꽃은 3∼4월에 피고, 수꽃이삭은 길이가 7∼10cm이고, 수술은 40∼60개이다. 열매이삭은 길이가 15∼20cm이고 암술머리는 3∼4개이다. 열매는 5월에 익으며 종자에 털이 많다. 생장이 빠르
고 이식이 잘 되기 때문에 가로수로 많이 심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사라졌다.
291. 미모사
신경초, 잠풀이라고도 한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관상식물로 원산지에서는 다년초이나 한국에서는 일년초이다. 전체에 잔털과 가시가 있고 높이가 30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보통 4장의 깃꼴겹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한다. 작은잎은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턱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뚜렷하지 않으며, 꽃잎은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길게 밖으로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실 모양이며 길다.
열매는 협과이고 마디가 있으며 겉에 털이 있고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잎을 건드리면 밑으로 처지고 작은잎이 오므라들어 시든 것처럼 보인다. 밤에도 잎이 처지고 오므라든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함수초(含羞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장염·위염·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충혈과 동통에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2ㅁ미선나무
미선나무의 이름은 한자어 尾扇에서 유래한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는 1m에 달하고,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어린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2줄로 배열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달걀형이고 길이가 3∼8cm, 폭이 5∼30m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2∼5mm이다.
꽃은 지난해에 형성되었다가 3월에 잎보다 먼저 개나리 꽃모양의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수북하게 달린다. 연분홍색의 꽃이 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않다. 노란색의 개나리꽃은 향기가 없지만 미선나무의 꽃은 향기가 뛰어나다. 꽃받침은 종 모양의 사각형이고 길이가 3∼3.5mm이며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화관은 꽃받침보다 길고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2개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둥근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25mm이고 끝이 오목하며 둘레에 날개가 있고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와 꺾꽂이로 번식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충청북도 괴산군과 진천군에서 자라는데 이들이 자생하는 지형은 거의 돌밭으로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미선나무의 종류는 흰색 꽃이 피는 것이 기본종이다.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분홍미선(for.lilacinum), 상아색 꽃이 피는 것을 상아미선(for. eburneum), 꽃받침이 연한 녹색인 것을 푸른미선(for. viridicalycinum), 열매 끝이 패지 않고 둥글게 피는 것을 둥근미선ar. rotundicarpum)이라고 한다. 미선나무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293. 미역취
돼지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짙은 자주색이고 잔털이 있으며 높이가 30∼85cm이다. 꽃이 필 때 뿌리에서 나온 잎은 없어진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날개를 가진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표면에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폭이 좁아지며 잎자루가 없어진다.
꽃은 7∼10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3∼5개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전체가 커다란 꽃이삭을 형성한다. 두상화는 지름이 1.2∼1.4cm이고 가장자리에 암꽃인 설상화가 1열로 배열하고 가운데에 양성화인 관상화가 여러 개 있다.
총포는 통 같은 종 모양이고 포 조각은 4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이고 원통 모양이며 관모는 길이가 3.5mm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식물체를 일지황화(一枝黃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인한 두통과 인후염,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고, 황달과 타박상에도 쓰며, 종기 초기에 즙액을 붙인다. 한국·일본에 분포한
294. 미치광이풀
광대작약·미친풀·미치광이라고도 한다. 깊은 산골짜기의 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벋으며 끝에서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몇 개의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고 높이가 30∼6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대부분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4∼5월에 짙은 보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서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5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화관은 종 모양이고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꽃받침에 싸이고 다 익으면 뚜껑이 열리듯이 갈라져서 종자가 나온다. 뿌리줄기는 알칼로이드인 히오시아민과 스코폴라민이 들어 있어 독성이 강하고 진통제와 진경제의 원료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동낭탕(東 )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진통 효과와 진정 효과가 있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수전증을 제거하며 종기를 가라앉히고 옴이나 버짐에도 효과가 있지만, 중독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295. 미화각
형태 : 자구(줄기)가 잘 발생하여 군생으로 자란다. 가는 기둥형으로 줄기의 직경은 1.5cm 정도.
능 : 능수는 4~6개 정도.
가시 : 주변가시는 3~5개로 매우 짧으며 중앙가시는 0~1개. 가시의 색은 흰색에 끝부분은 갈색.
꽃 : 분홍색에 아랫부분은 흰색이며 직경은 7~12cm 정도. 개화기는 봄.
296. 민들레
속씨식물문의 쌍자엽강에 속하는 식물로 들판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없고, 잎이 뿌리에서 뭉쳐나며 옆으로 퍼진다.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길이가 6∼15cm, 폭이 1.2∼5cm이며 깃꼴로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털이 약간 있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잎과 길이가 비슷한 꽃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통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1개 달린다. 꽃대에는 흰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두상화 밑에만 털이 남는다. 총포는 꽃이 필 때 길이가 17∼20mm이고, 바깥쪽 총포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 모양이며 곧게 서고 끝에 뿔 모양의 돌기가 있다.
열매는 수과이다. 길이 3∼3.5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갈색이고 윗부분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뿌리는 길이가 7∼8.5mm이고 관모는 길이가 6mm이며 연한 흰빛이 돈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꽃피기 전의 식물체를 포공영(蒲公英)이라는 약재로 쓴다. 열로 인한 종창·유방염·인후염·맹장염·복막염·급성간염·황달에 효과가 있으며, 열로 인해 소변을 못 보는 증세에도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젖을 빨리 분비하게 하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291. 민산초나무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이고, 잔가지는 가시가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13∼21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투명한 유점(油點)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8∼9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마디가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2mm의 바소꼴이며 안으로 꼬부라진다. 수술은 꽃잎과 길이가 같고, 암술은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길이가 4mm이고 녹색을 띤 갈색이며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검은 색의 종자가 나온다. 열매는 익기 전에 따서 식용으로 하고, 다 익은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열매 껍질을 야초(野椒)라는 약재로 쓰는데, 복부냉증을 제거하고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며, 회충·간디스토마·치통·지루성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자루 밑 부분에 가시가 1개 달리고 열매가 녹색을 띤 갈색이며 꽃잎이 있는 것이 다르다. 가시가 없는 것을 민산초(var. inermis), 가시의 길이가 짧고 잎이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인 것을 전주산초(var. subinermis), 잎이 좁고 작은 것을 좀산초(var. microphyllum)라고 한다.
298. 민쑥부쟁이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뭉쳐나고 가지가 가라지며 모가 난 줄이 있고 짧은 털이 있으며 높이가 60∼8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밑 부분이 좁아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뒤로 말린다.
꽃은 9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두상화의 지름은 3cm이고, 총포는 반구형이며 길이가 6∼8mm이고, 총포 조각은 4줄로 배열하며 긴 타원 모양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길이 1mm의 갈색 관모가 있다. 쑥부쟁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밋밋하고 수평으로 퍼지며 총포 조각이 크고 윗부분에 자줏빛이 도는 것이 다르다. 한국(북부지방)·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299. 민자주방망이
북한명은 보라빛무리버섯이다. 가을에 잡목림, 대나무 숲, 풀밭에 무리를 지어 자라며 균륜을 만든다. 버섯갓은 지름 6~10cm로 처음에 둥근 산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지며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감긴다. 버섯갓 표면은 처음에 자주색이다가 나중에 색이 바래 탁한 노란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살은 빽빽하며 연한 자주색이다. 주름살은 홈파진주름살 또는 내린주름살로 촘촘하고 자주색이다.
버섯대는 굵기 0.5~1cm, 길이 4~8cm로 뿌리부근이 불룩하고 섬유질이며 속이 차 있다. 홀씨는 5~7×3~4㎛로 타원형이고 작은 사마귀 점이 덮고 있다. 홀씨 무늬는 연한 살색이다. 식용할 수 있다. 한국(속리산, 덕유산, 한라산), 북한(백두산) 등 북반구 일대,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분포한다.
300. 밀사초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줄기는 짧은 뿌리줄기에서 뭉쳐나고 세모지며 높이가 30∼40cm이다. 잎은 단단하고 폭이 5∼10mm이며 녹색 또는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잎집은 갈색이며 섬유처럼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피고 3∼6개의 작은이삭이 달린다. 줄기 끝에 달린 작은이삭은 수꽃이 달리고 짙은 갈색이며 굵은 원기둥 모양이다. 줄기 옆에 달린 작은이삭은 암꽃이 달리고 곧게 서며 짧은 원기둥 모양이고 끝 부분에 수꽃이 약간 달린다. 포는 잎 모양이고 밑 부분이 잎집으로 된다.
과포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포영(苞穎:작은이삭의 밑에 난 한 쌍의 포)과 길이가 같거나 길며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며 맥이 많다. 또한 노란빛을 띤 갈색 또는 녹색을 띤 연한 갈색이고, 밑 부분은 좁아져서 자루처럼 되며, 윗부분은 부리처럼 길고 끝이 깊게 갈라진다. 암술대는 밑이 굵고 꼬부라지며 암술머리는 3개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3m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꼬부라진 부리가 있다. 한국·일본(오키나와)·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