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Au revoir
Shanti snyder - Sora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극장판 OST)
바로크 시대 복식 찌면서 자료 올리다가
벨라스케스 작품 마르가리타 테레사와 마리아나 왕비 그림을 보고
문득, 이걸 올려야 되겠다 싶어서 올려봄.
잠시, 복식사는 접어두고
나 업종변경(?)
디에고 벨라스케스 作 「시녀들 1656~1657」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소장
바로크 시대에 유명한 화가 발라스케스의 작품 중
명작으로 남아 있는 시녀들에서 가운데 서 있는 어린 여자아이가
바로 마르가리타 테레사.
스페인의 마르가르타 테레사 공주이기도 하고
신성로마 제국의 마르가레테 테레지아 황후이기도 함.
우선 이 공주의 부모부터 이야기 하자면,
아버지는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왕 펠리페 4세이고
어머니는 펠리페 4세의 외조카이자 두번째 왕비였던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가의 마리아나 왕비였음.
(그러니까 부부 지간이 외삼촌과 조카 사이;)
펠리페 4세와 그의 두번째 부인인 마리아나 왕비
둘 다 벨라스케스 작품.
그때 당시 합스부르크는 왕가와 순수 혈통을 지키기 위해 무분별한 근친결혼을 했는데
펠리페 2세와 마리아나 왕비 역시 근친결혼의 부작용으로 인해
합스부르크 가의 특징인 심하게 긴 얼굴과 심한 주걱턱이 나오기 시작하였음.
(화가의 자체 뽀샵 처리한 초상화도 주걱턱이 보이는데 실제로는...;)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도 이 근친혼을 피해갈 수 없었듯이
태어난 직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레오폴드 1세와 약혼을 하게 되는데
이 레오폴드 1세는 마리아나 왕비의 남동생임.
즉, 부모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되었다란 소리.
(더더욱 복잡해지는 족보-_-;;)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레오폴드 1세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외삼촌이자 남편임.)
뭐, 어쨌든
펠리페 4세의 초상화를 그려주었던
그 당시 최고의 초상화 화가였던 벨라스케스는
덕분에 마르가리타 테레사가 어릴때부터
줄기차게 초상화를 그려서 (물론 자체 뽀샵처리하고)
줄기차게 오스트리아로 보냈고
벨라스케스 작품에 크게 반한 레오폴드 1세는
이 어린 공주에게 상당한 애정을 느끼게 됨.
1656년 6살때의 모습
벨라스케스의 작품
잠시 그녀의 형제들을 보자면,
펠리페 4세는 첫번째 부인인 프랑스 부르봉의 이사벨과 8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6명은 일찍 죽었고 (단명하는 것도 일종의 근친혼의 부작용)
아들인 발타사르 카를로스는 16세에 천연두로 요절,
딸인 마리아 테레사(오스트리아의 마리 테레즈)도
그나마 오래 살았긴 했으나 합스부르크 근친혼 결과물인
부작용의 특징을 죄다 가지고 태어났음.
(후에 프랑스 루이 14세랑 혼인하긴 하지만
이쪽도 루이 14세랑 펠리페 4세의 관계가 요상망찍함.)
두번째 부인인 마리아나 왕비와의 사이에서도 네명의 자식들이 있었지만
유일하게 살아 남은 자식이 마르가리타 테레사와 카를로스 2세였는데
문제는 이 카를로스 2세도 온갖 장애를 죄다 가지고 태어 났음-_-;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왕가는 카를로스 2세 이후로 단절 됨.
이 이후로 스페인은 프랑스 부르봉 왕가가 이어감.)
아무튼, 이 형제들 중에서
운좋게도 유일하게 합스부크르 근친혼의 부작용인
긴 얼굴, 주걱턱, 낮은 지능 등등을 피해갔다고 알려진
마르가리타 공주는 펠리페 4세가 가장 사랑한 딸이었다고 함.
(합스부르크 가의 특징이 안나타서 인지 몰라도-_-;; 그렇게 좋아했다고 함.
사적인 편지에 "나의 기쁨"이라고 부를 정도 였다고 하니...)
1658년 7살때의 모습
이 역시 벨라스케스의 작품
1666년 15살이었던 마르가리타 테레사는
약속대로 결혼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갔고
레오폴드 1세와 함께 결혼을 하였음.
둘은 11살이란 나이 차이와
부부이기 전에 외삼촌과 조카 관계였지만
부부 생활은 원만하게 잘 지냈다고 함.
문제는
이 왕녀도 역시 피해갈수 없었던지
넷째 아이를 낳다가 22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게 됨.
(자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딸인 마리아 안토니아도
아들을 낳다가 23살에 요절을 함.)
1660년 9살때의 모습
벨라스케스 사위의 작품
추가로 일단 알려진거는
합스부르크가의 근친혼의 특징이 안나타났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나이가 들수록 튀어 나온 턱 때문에 고생했다란 소리가 있음.
업종변경은 끝.
다음에는 본업(?)으로 돌아가서
복식사 다시 찔께.
(언젠가는ㅋㅋㅋㅋㅋ
그 언제가 언제인지 모르겠다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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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 아루보이어(맞나?ㅋㅋ) 언니랑 모카할리치노 언니덕분에 쩌리방 온다 ㅋㅋㅋ
오....신기하다........싱기방기 근데 근친혼 진짜무섭닼.............
근친은 안돼 ㅠㅠㅠㅠㅠㅠ
으아닛 이브금을 듣다니!!!!!!!!!!!!!!!!!!!!! ㅠ.ㅠ 오덕소리들을까봐 내엠피깊은곳 고이 숨겨둔이노래.......☆ ㅠㅠㅠㅠ
222 듣자마자.. 아아 이것은!!!
444나같은여시가 요기잉네..?? ㅋㅋㅋㅋ
666666666666 으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카플로네 노래 다 좋음....
이 왕가 문제가 많았지................ 근데 오랜만에 듣는 에스카플로네 오에스티 됴타됴타 ㅋㅋ.... 헐........존나 좋네 추억돋고 히히
재밋당ㅎㅎ 재밌다는게 옛날얘기듣는기분이라재밋다는거ㅋㅋ 흥미진진 근데 진짜이뿌다 나의기쁨이라할만해ㅋㅋ
브금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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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니말이맞음나중에주걱턱이되었음
우왕 재밌당 ㅜㅜ 근데 언니 이 브금 제목이 뭐지 많이들었는데 ㅠㅜ?
밑에 적어 놨어... SORA 라고 에스카플로네 극장판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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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말하는거지? 맞음. 그리고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왕녀 마르가리타 초상화 보고 감명받아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란 곡을 작곡하였고 박민규 작가는 이걸 자기 작품에 제목을 붙인거
우와 언니글 진짜 재밋게 읽엇음 언니글 정주행함 와 새로운사실인데 재밌어 고마워ㅋㅋㅋㅋㅋ이런거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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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도 어릴때 책으로 이거 트릭읽었는데 완전 재밌어ㅋㅋㅋㅋ 그 후로 이 그림 내가 젤 좋아하는 그림중에 하나임
나도 이 그림에 관련된 소설 읽었는뎈ㅋㅋ 맨위에 그림에서 거울에 비친 두사람있고 여자애 옆에 광대같은 사람 두명이랑 시종이랑 개한마리 누워있자낰 그거에 관련된 설명가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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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무서워.........
헉... 근친혼 때문에 장애를 가진 애가 태어나서.... 헐... 그렇구나..
예전에 무슨 프로그램에 네발로 걸어다니는 가족< 이런 제목으로 외국 어느 가족 이야기가 나왔는 데, 그 가족들이 인터뷰를 강하게 거부해서 결국 못 찍고 돌아왔는 데, 항간의 소문에는 근친때문에 그렇다고 나왔었어.... 진짜 잘못하면 기어다니는 가.....
내가 존나 좋아하는 벨라스케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벨라스케스 그림에는 비밀이 너무 많아서 파헤치는 재미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스부르크왕가의 주걱턱 유전은 유명하지... 초상화가 저정도인데 실제로는 얼마나 더 심각했을지...ㅋㅋ
브금에 빠져 이글을 못나가고있어..ㅠㅠㅠ
우앙 나 몇주전에 비엔나 갔다와서 합스부르크? 우옹?? 마리아 테레지아?? 이러면서 들어옴 ㅋㅋ
브그ㅁ좋다..만화노래야 ? 좋네...일본은 신기한ㄴ게 만화노래가 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브금도 좋고 내용도 ㅠㅠ 완벽히 내가 원하던 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마리 앙트와네트도 초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걱턱이였자나 아마 엄마에게 주걱턱을 물려받은듯..
우와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ㄱ
브금짱이다...ㅠㅠㅠ
오오흥미롭당.!브금도신선해!ㅋㅋ
으왕...내가 알고있는 내용은 마르가리타는 원래부터 주걱턱이고 긴 얼굴이지만
벨라스케스가 마르가리타를 어릴때부터 지켜보며 자기딸처럼 귀여워하고 애정이 있어서
일부터 포샵 심하게 그림그렸다고..............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22나도일케알고이씀...
ㅇㅇ 나 서양미술사 공부하는데 이게 맞음ㅋㅋ벨라스케스가 무척 안타까워했음 그래서 그림에서나마 이쁘게 그려줌ㅋㅋ
우와 그랬구나... 짱이다...
이게 맞음
브금도 좋고 내용도 너무 좋다... 재밌당
나도 벨라스케스가 마르가리타를 이뻐해서 결점을 숨겨주고 싶어서 이쁘고 사랑스럽게 그렸다고 알고 있어. 주걱턱이였다는 말이 있어
브금 기분 이상해 묘해당
어떤책에서 읽엇던건데 저기 오른쪽에 파란드래스 못생긴여자얼굴이 원래 이 공주 얼굴하고 비슷햇다고함...ㅋ
나도 이거 봤었는데.. 꼭 합스부르크가에서만 나타난 특징은 아니고 근친혼을 한 왕가에서는 거의 다 나타났지만 합스부르크가에서 유난히 심헀다던데ㅐ... 나중에는 거의 못씹고 침을 질질 흘리는 정도였고 지능이나 성격도 완전 파탄자 수준이어서 근친혼의 폐혜가 심각했따고 들었음... 이거말고도 많앗는데ㅠㅠㅠ 다시읽고싶다ㅠㅠㅠ
자식들 운명보다 혈통이 더 중요한거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이런거 좋아 ㅋㅋㅋㅋㅋㅋ
별루당.... 근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