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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제가 가장 좋아했고 존경했던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선수가 은퇴를 했고, 은퇴식까지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nba팬 분들, 스퍼스팬 분들 그리고 던컨팬 분들과 이를 공유하고자 정말 짧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 및 의역을 했습니다.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서 정확한 번역도 힘들고, 많은 오역과 의역이 있겠지만 아무쪼록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1. 영상 인터뷰
포포비치 : 제가 티미에게서 가장 그리운 건 그의 존재에요. 득점도 리바운드도 블락샷도 아니죠. 네 티미라는 그 존재가 가장 그립습니다. 제가 짐으로 걸어갈 때나 연습 전과 연습 후에 티미를 볼 때, 티미는 그의 팔을 동료들에게 두르고 있거나 루키와 말을 하고 있었죠. 동료들에게 보여주는 티미가 가진 공감 능력 그리고 스퍼스 문화에 속한 모두를 편안하게 적응시키고 반겨주는 능력, 또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그의 유머들도 그립죠. 또한 그는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의 기초이자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출발점이었어요. 우리는 함께 정말 많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19년 동안 함께 여행했죠. 우리는 기본적으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존재를 즐겼습니다. 코트 안에서보다 밖에서 더 그랬죠. 네 제가 정말로 그리워할 수밖에 아주 훌륭한 관계였습니다.
뷰포드 : 포포비치와 던컨의 우정은 저희가 드래프트 1픽을 받은 후부터 시작됐죠. 팝은 자기가 어떻게 티미를 알아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팝은 티미를 보기 위해서 티미가 사는 곳까지 갔어요. 그 곳에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냈죠. 제가 볼 때 그건 그들의 오래 지속될 관계를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아주 좋은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커 : 위대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치와 리더부터 있어야죠. 19년 동안 단 한명의 코치와 함께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특히 포포비치잖아요. 폽은 매년 선수들을 그들의 한계까지 밀어붙이죠. 하지만 티미는 항상 말했어요. 코칭을 하는 팝이 좋다고.
뷰포드 : 티미가 폽에게 준 선물은 바로 모두를 코치할 수 있는 권한을 준거겠죠.
지노빌리 : 어떤 감독이 그 프랜차이즈의 기둥에게 소리치는데, 그 선수가 그걸 겸허하고 좋게 받아들인다면 그 후에는 그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어요?
포포비치 : 베스트플레이어가 그리고 리더가 묵묵히 코칭을 받아들인다면 상상해보세요. 제가 다른 선수들을 이끄는 게 얼마나 쉬웠겠어요.
2. 두번째 영상(션 엘리엇)
션 엘리엇 : Hey 팀. 니 친구 엘리엇이야. 우리 클럽(영구결번 클럽)에 너를 환영할 수 있는 시간 잠깐만 내줘. 우리는, 우리 모두는 너가 우리를 위해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는 걸 알고 있어. 너가 라커룸에서 너 스스로 취했던 행동들에서부터 코트에서 행했던 것들까지.. 난 이 모든 것들이 너가 winner라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해. 게임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너를 우리 클럽에 초대하고 싶어. 챔피언십을 이뤄냈고, 너의 전성기에서도 또 너가 은퇴하기 전 말년에도 챔피언십을 달성했지. 물론 그 중 내가 은퇴하기 전에 만끽할 수 있었던 첫번째 우승은 우리가 함께 나눴던 역사의 하나지.
영구결번이 된 스퍼스 전설들 그리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기초를 다졌던 전설들이 많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 조직에서 너가 가장 최고의 프랜차이저라고 말할 수 있어. 그냥 그럴싸한 말이 아니야. 너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야. 너를 팀 메이트라고 그리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참 자랑스러워. 우리 모두는 너가 이뤄낸 것들에 대해 정말 자랑스러웠어. 개인으로서의 너도 자랑스러웠고, 팀으로서의 너도 그리고 매일 밤 너의 등에 짊어졌던 샌안토니오 도시도.. 이제부터는 좀 내려놓을 시간이고, 거꾸로 우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시간이야. 오늘 밤 너의 저지는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올라올거야. 우리는 AT&T 센터 꼭대기에서 너를 들었고, 지켜봤고, 기다렸고, 또 감탄했고 존경했어. 이곳에 온 걸 환영해.
3. 세번째 영상
안토니오 다니엘스 : 저는 지금의 그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그가 좋아요. 경기(경쟁)에서 몇 발 물러서서 그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티미는 역사에서 가장 좋은 팀 메이트였고, 프로페셔널한 사람이었어요. 반론의 여지도 없죠.
에이브리 존슨 : 티미는 데이빗 로빈슨과 함께 우리를 매년 챔피언십 컨텐더의 레벨로 올려다주었어요. 당신은 상대팀들이 팀 던컨을 상대하기 위해 그리고 던컨의 스퍼스를 상대하기 위해 게임플랜을 짜고 선수들을 영입해야만 했다는 걸 쉽게 상상할 수 있겠죠. 어떻게 팀 던컨을 막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이죠. 티미는 좋은 풋워크와 좋은 손(글루 핸드와 소프트 핸드), 드랍 스텝, 타이밍, 그리고 BQ를 가진 선수였습니다.
션 엘리엇 : 티미는 게임을 사랑하는 빅맨이었어요. 티미는 좋은 기술들과 피지컬, 사이즈와 능력을 갖췄습니다. 근데 그 뿐만이 아니라 농구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워크 에틱도 있었죠. 네 티미는 모든 것들을 갖춘 선수였어요. 하지만 이것들보다도 티미는 좋은 사람이었죠. 우리는 우리를 위해 그리고 티미를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그의 주변에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죠.
션 막스 : 티미는 모두를 포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팀 전체 모두와 함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죠. 그를 어디선가(짐, 트레이닝센터) 보는 건 참 쉬운 일이었어요. 코트에서 베스트 플레이어고, 또 열심히 노력하죠. 네 그래서 저희도 열심히 해야만 했어요.
브루스 보웬 : nba 파이널 원정 경기 기간의 늦은 밤에,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있었고 공유했어요. 그 때 전 어떻게 티미가 모두를 이끌 수 있었는지에 대해 깨달았죠. 티미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즐깁니다. 요즘에는, 요즘 시대는 이 게임이 나에게 어땠는지가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모든 건 나, 나, 나죠. 하지만 던컨은 그렇지 않았어요. 07년 파이널이 끝나고 파커가 파엠을 수상할 때, 티미가 진심으로 웃는걸 보세요. 그 웃음에서 티미가 다른 동료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네 역시 카와이가 파엠을 받았을 때도 티미는 웃음을 보였죠. 전 거기서 카와이에 대한 자긍심과 기쁨 그리고 누군가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티미를 봤습니다.
포포비치 : 저는 코치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가면 음식이 나오기 전에 술잔을 들고 외칩니다. Thank you, Tim.
조지 거빈 : 전 나무의 뿌리라고 할 수 있어요. 데이빗 로빈슨은 나무의 몸통이죠. 그리고 던컨은 나무의 가지와 꽃입니다. 이 꽃이 피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아주 예쁜 꽃들이 피었죠.
데이빗 로빈슨 : 명백하게 그가 이뤄낸 것들은 리그의 그 누구와 견줘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명의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명의 리더로서, 스퍼스라는 20여년간 가장 위대했던 프랜차이즈를 등에 지고 이 프랜차이즈가 해낸 일들을 돕고 이끈 그 성취들은 정말 놀랄만한 일입니다. 티미는 리더로서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수많은 영역에 유산들을 남겼습니다.
포포비치 : 제가 티미에게서 가장 그리운 건 그의 존재에요. 득점도 리바운드도 블락샷도 아니죠. 네 티미라는 그 존재가 가장 그립습니다. 제가 짐으로 걸어갈 때나 연습 전과 연습 후에 티미를 볼 때, 티미는 그의 팔을 동료들에게 두르고 있거나 루키와 말을 하고 있죠. 동료들에게 보여주는 티미가 가진 공감 능력 그리고 스퍼스 문화에 속한 모두를 편안하게 적응시키고 반겨주는 능력, 또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그의 유머들도 그립죠. 또한 그는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의 기초이자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출발점이었어요.
조지 거빈 : 팀 던컨은 샌안토니오 커뮤니티를 위해 뛰어왔고, 우리를 챔피언으로 만들어줬습니다.
포포비치 : 티미가 없었다면, 챔피언십 역시 없었을겁니다.
조지 거빈 : 제 생각엔 그게 열쇠 같아요. 티미의 가장 큰 목표는 스퍼스 전체를 코트에 올리고, 스퍼스의 최종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는 걸 이해시키는거죠.
토니 파커 : 티미는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위대한 리더입니다. 팀원들을 보살펴주고, 슈퍼스타 같기 보다는 이타적이죠. 왜냐면 티미는 누가 득점을 하든 패스를 하든 리바운드를 하든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티미는 단지 이기는 것에만 집중해요. 그래서 모두가 그를 믿고 따르죠.
지노빌리 : 제가 생각했을 때 티미의 가장 특별한 점은 코트에서 그가 플레이하는 경기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티미는 팀에서 자신이 올스타가 되는 것을 꿈꾸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티미가 최고가 되는 그 방식이 좋습니다.
조지 거빈 : 농구선수에서 또 다른 전설이 되기까지, 넌 올바른 방식으로 해냈어.
포포비치 : 우리가 수많은 경험들을 겪는 동안 티미는 개인으로서 역시 성장을 했어요. 근데 그의 폐부는 처음에 들어왔었던 때처럼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있죠. 그리고 이런 엄청난 성과들과 수많은 칭송 후에도 여전히 티미는 자기 스스로를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티미는 그때랑 비교해서 단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4. 은퇴식 연설
션 엘리엇 : 신사숙녀 여러분, 스퍼스팬 여러분, 전 세계의 농구팬 여러분. 팀 던컨 은퇴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밤 우리는 스퍼스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일 뿐 아니라 nba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인 던컨을 축하하고, 던컨에게 감사함을 보일겁니다. 거의 20여년 동안 팀 던컨은 그의 위대함을 보여줬습니다. 가슴을 치는 세리모니를 통해서가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스포츠맨십을 통해서 말이죠. 코트에서 조용히 경쟁자들을 이기면서 말이죠.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스퍼스 프랜차이즈가 5번의 챔피언십 타이틀을 들어올리게 했습니다. 티미는 코트에서 장엄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 스스로가 클래스를 보여줬고, 진실된 인품을 보여줬습니다.
당신은 모든 세대의 롤모델이었고, 여전히 그렇습니다. 프랜차이즈를 바꾸는 프랜차이즈 선수들이 있습니다. 티미는 스퍼스 프랜차이즈를 nba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고로 올려놨습니다. 또 티미는 샌안토니오 도시를 챔피언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저는 티미를 팀 메이트라고 그리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보다 티미가 훌륭한 아버지가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습니다.
'티미, 오늘 밤을 충분히 즐기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티미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행운이었다고 말하고 보여줄 수 있도록 해줘. 축하해.'
자리에 있는 코치와 선수들 그리고 가족들 소개(데이브 오돔, 보웬, 로빈슨, 뷰포드, 포포비치, 지노빌리, 파커)
토니 파커 : 전 제 삶에서 수많은 스피치들을 했지만, 이 스피치는 정말로 긴장되네요. 왜냐면 은퇴식을 망치기는 싫으니까요. 무튼 '이렇게 스피치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야 TD.' 지난 며칠간 수많은 사람들이 왜 티미가 특별한지 저에게 물어들 봤어요. 그리고는 불과 48시간 전에 제가 이곳에서 스피치를 해야 한다는 걸 알았죠. 그 때부터 전 속으로 계속해서 왜 티미가 특별하지 되물었어요. 티미가 왜 특별하지? 티미가 왜 특별하지? 티미가 왜 특별하지? 왜 특별해야 되는거지... 그리고 오늘 게임 전에 폽이 저한테 무슨 말을 했는데 그걸 못듣고 속으로 계속 생각했죠. 티미가 왜 특별하지? 티미가 왜 특별하지? 티미가 왜 특별하지? 그리고 폽이 ‘Let's go play.’ 라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전 폽에게 되물었죠. ‘네? 그래서 pick&roll 커버리지가 어떻게 된다고요?’ 네, 이렇게 쉽지만 어려운 문제에요. 왜 티미가 특별할까요.
명백한 것부터 시작하죠. 티미는 슈퍼스타에요. 그리고 롤플레이어와 스타와 올스타와 슈퍼스타 그리고 슈퍼스타++와는 아주 큰 차이점이 있죠. 네 티미는 슈퍼스타++입니다. 티미는 그의 리그에서 그 스스로가 슈퍼스타++라는 걸 보여줬어요. 왜냐면 티미는 플레이를 정말 쉽게 하기 때문이죠. 한번은 제가 경기가 끝나고 마누에게 얘기했어요. ‘오늘 티미는 좀 별로였지?’ 그리고 마누가 대답했죠. ‘응 티미는 30점 20리바운드를 했어.’ ‘응? 30점 20리바운드??’ 티미는 아마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거야.. 네 저는 조금도 아니고 매일 밤 스탯지를 보며 생각했죠. nba에서의 제 첫 두 시즌은 티미의 mvp 시절이었어요. 그리고 매일 밤 저는 ‘wow 40점 26리바운드?? 미쳤네??’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건 티미가 했기 때문에 더 특별하죠. 왜냐하면 티미는 이타적인 플레이어였으니까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계속 얘기합니다. 티미는 자기 주변에 있는 동료들을 더 나아지게 한다는 점에서 이기적이라고 말이죠. 이거야 말로 슈퍼스타의 진정한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티미가 그의 눈에 슈퍼파워가 있다는 얘기를 할게요. 티미는 저에게 공을 패스하라고 말하지 않는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티미는 단지 저를 0.0 이렇게 쳐다볼 뿐이죠. 프랑스에서 온 19살밖에 안된 저는 티미가 저를 0.0 이렇게 볼 때마다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티미는 저에게 패스하라고 말을 안하죠. 대부분의 선수들은 ‘헤이 토니 나 오픈이야’ 라고 말을 하고, 이게 정상이라고 할 수 있죠. 아 특히 보웬이 진짜 진상이였어요. ‘헤이 토니 나 코너 오픈이었는데 놓쳤어!’ 하지만 티미는 단지 저를 쳐다봅니다. 그러면 전 폽에게 얘기해여. ‘폽 티미가 계속 저를 쳐다봐요. 플레이하고 싶나 봐요.’ 그러면 폽은 저에게 물어보죠. ‘티미가 너를 쳐다봐?’ 티미가 저를 쳐다보면 공을 주는게 나아요. 제가 내일도 포인트가드를 보기를 원한다면 말이죠. 네 이게 바로 티미가 가진 스페셜파워입니다. (근데 이건 속된 말로 맥이는거 아닌가요??) 이게 바로 티미가 특별한 이유죠. 볼을 달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어요. 특별하죠.
티미가 특별한 또다른 이유는 작년에 티미가 50.. 아니 40살, 미안 티미, 40살이었을 때죠. 세르비아에서 온 보반에 관한 얘기에요. 티미는 세르비아를 별로 안좋아하죠.(포포비치의 아버지가 세르비아 사람이라서, 포포비치는 자기가 미국인이 아니라 세르비안이라고 얘기합니다.) 무튼 티미가 보반을 더 나아질 수 있게 같이 연습을 했었죠. 티미는 20분 동안 연속으로 보반을 위해 수비만 해줬어요. 네 단지 보반을 좀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전 그걸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40살의 선수가 보반이라는 인턴같은 선수를 위해 20분 동안 계속 수비만 해주는거 말이죠. 네 티미는 저에게 그래서 특별합니다.
여러분에게 더 많은 예들을 들려드릴 수 있지만 이게 바로 가장 좋은 예입니다. ‘티미, 짧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짧게 할 수가 없었어. 오늘 밤은 너의 날이잖아. 짧게 할 수가 없어. 우린 15년이나 함께했잖아.’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는 코트 밖의 모습입니다. 만약 당신이 폽감독과 함께한다면 당신은 심적으로 아주 강해져야 해요. 네 정말로 강해져야 하죠. (폽감독과 주먹 교환) 그리고 티미는 항상 최고였어요. 그는 항상 알아요. 어떻게 아는지는 모르지만 항상 알죠. 제가 힘들어할 때, 티미는 게임 도중에 게임이 끝나고도 한 천번정도는 저를 안을거에요. 이렇게 15년동안 항상 저를 도와줬죠. 이게 티미가 특별한 이유에요. 왜냐하면 티미는 동료들을 보살피는 사람이니까요. 티미는 항상 이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 제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티미는 항상 저를 위해서 함께 있어줬죠. 생일 같이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저에게 가장 먼저 문자를 남기는 사람이었고, 애기가 태어났을 때도 제 옆에 있어줬어요. 티미는 저에게 아주 좋은 롤모델 같은 존재입니다. 아 패션은 빼고요. ‘넥타이는 어디있어? 넥타이는? 응? 넥타이??’ 하지만 티미는 저의 가장 좋은 롤모델입니다. ‘티미, 사랑하고, 난 항상 21번을 기억할거야. 고마워.’
지노빌리 :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스피치는 아주 긴장됩니다. 저에게는 좀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이런 특별한 날에 이 빌딩에서 이 마이크를 들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여기 있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기쁩니다. 여기 모두는 던컨이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압니다. 네 티미는 super-duper-duper 플레이어이고, 슈퍼스타++입니다. 모두 아는 사실이죠.
그래서 저는 티미가 얼마나 터프한 경쟁자인지 말하려고 합니다. 그의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던 게임에서, 아마 26-10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는 정말 화가 났었죠. 스탯 때문이 아니라 아마 빅샷을 놓쳤거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거나 했을 때 티미는 저희에게 ‘다 나 때문이야, 내 패배야, 내가 못했어, 준비가 덜 됐었어.’ 라고 얘기들을 하죠. 그럼 우리는 서로를 보며 얘기했어요. ‘Oh my, 내일 티미는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하겠어.’ 역시 다음 날 아침 일찍 티미는 헤드폰을 끼고, 체육관으로 가서 혼자 한 시간 넘게 슛을 하고, 훅샷, 자유투, 뱅크, 업페이스, 드리블 연습을 했죠. 그런 티미가 은퇴한 채 여기 앉아있습니다. 믿기 힘든 밤이에요. 네 티미는 정말로 터프한 경쟁자였어요. 저 위를 보세요. 챔피언링들과 저기 걸려 있는 배너들 말이죠. 이게 그의 경쟁심을 보여줍니다. 티미가 이렇게 경쟁적이었지만, 게임의 패배를 다른 동료들에게 돌리지 않았어요.
저는 이제 팀 메이트로서의 티미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모든 동료들은 티미가 믿기 힘든 팀 메이트라고 항상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그런 걸 직접 보기가 힘들었죠. 왜냐면 티미는 그런 걸 다른 사람들 혹은 선수들이 하는 보통의 방식으로 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뭐 가슴을 맞부딪힌다거나 미디어에서 얘기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그것들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티미는 조용하게 해냈습니다. 호텔룸이나 라커룸에서 말이죠. 진짜에요. 토니가 말했듯이 우리의 샌안토니오 초창기 생활은 좀 힘들었어요. 약간 멘탈 테스트 같았어요. 티미는 그런 우리를 위해 항상 감싸줄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요. 지금 제 머리에 일어난 것들을 좀 보세요. 정말 많이 그랬죠.
제가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얘기를 해볼게요. 2006년 킹스와의 플레이오프 때였습니다. 우리는 1점 차이로 지고 있었고, 폽은 저한테 게임위너를 맡겼었죠. 근데 저는 플레이를 미스 했을 뿐만 아니라 저 때문에 팀이 졌죠. 경기가 끝나고 전 정말 제 자신한테 화가 났고, 큰 상처가 남았어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고, 땅에 구멍을 파서 그 곳에 영원히 숨고 싶었어요. 그래서 방에 도착하자마자 아무하고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폰을 꺼서 던져버렸죠. 그런데 호텔룸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아무하고도 말을 섞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무시했어요. 근데 또 벨이 울려서, 전화기를 들자마자 끊어버렸어요. 또 벨이 울렸고, 전 바로 끊었죠. 4번째 벨이 울려서 전 코드를 뽑아버렸습니다. ‘흥 와서 찾아보시지.’ 그런데 화장실에 있는 벨이 또 울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전 할 수 없이 수화기를 들어서 말했죠. ‘What.’ 그랬더니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귀여운 말투로) ‘나누~~(nanu)’ 나누는 던컨이 저를 부르는 별명이에요. 무튼 티미는 ‘What's up buddy!!’ 라고 말했죠. 그래서 제가 ‘뭐? 난 아무하고도 얘기하고 싶지 않아. 내가 지금 어떤지 알잖아.’ 그러자 던컨은 ‘come on, 나랑 같이 가자.’ 라고 했죠. 전 계속 거절을 했지만 던컨은 계속해서 같이 가자고 얘기했죠. 넌 거절을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던컨은 절 저녁에 초대했고, 한 시간 넘게 수다를 떨었어요. 뭐 컴퓨터, 차, tv 쇼 등등에 대해서 수다를 떨었어요. 밤새도록이요. 그래서 제 마음은 잘 풀릴 수 있었고, 다른 어떤 방법으로 보내는 것보다 더 좋은 밤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이런 것들은 티미의 팀 메이트라면 누구든지 알고 보아왔던 것들이에요. 누구한테든 물어보세요. 확신합니다.
작년부터 저희는 던컨에게 작별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희는 던컨이 은퇴할지 몰랐기 때문이죠. 저희는 던컨이 한 58살쯤에 은퇴할 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그래서 저희는 던컨에게 존경과 감사함을 담아서 인사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죠. 문자로나마 시도했지만 티미는 제게 이렇게 말했죠. ‘나 죽는거 아닌데? 난 언제든지 여기에 있을거야. 3일에 한번 정도는 나타날거고.’ 네 그런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 상황은 저에게 아주 소중합니다. 감사한 환경이죠. 확실히 저희 동료들은 이런 기회들을 원했어요. 코칭 스태프, 스퍼스의 프랜차이저들 뿐 아니라 여기 있는 당신들까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죠. 지금 저에게 그런 기회가 왔습니다.
‘Thank you TD, 그동안 정말로 고마웠고, 너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지금 우리 집에 잘 모셔둔 4개의 반지도 고맙고, 나를 더 나아지게 해줘서 고마워. 파커를, 로빈슨을, 보웬을 더 나아지게 해줘서.. 그니까 너와 뛴 모든 동료들을 더 나아지게 해줘서 고마워. 정말 고맙고 감사해. 너의 레슨들도 고마워. 아 물론 너가 나한테 레슨을 한 번도 주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는 해준거나 마찬가지잖아. 너의 우정도 고마워. Love you man.’
포포비치 : 훌륭한 밤입니다. 제 말을 시작하기 전에, 멀리 떨어진 섬에서 그를 찾아내고 이 모든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드신 분이 여기 계십니다. 티미를 찾아내신 웨이크포레스트 감독인 데이브 오돔을 소개합니다.
데이브 오돔 : 여기 이 자리에 설 때까지, 저는 저 자신을 그리고 여기에 같이 온 티미의 2명의 대학동료들을 되돌아봤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는 단지 저희 3명만이 팀 던컨이 해왔던 것을 처음부터 봐왔다고 할 수 있죠. 티미는 웨이크포레스트에서의 첫 번째 게임에서 0득점 3리바운드 1블락을 기록했죠. (던컨은 계속 7리바운드라고 우기는 중) 던컨은 계속 7리바운드라고 우기는데 그래서 아직까지 저희는 숫자에 대해 논쟁하고 있어요. 네 우리는 졌습니다. 2부 리그 팀한테 말이죠. 그 팀은 알래스카 팀이었고, 농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팀이었어요. 게임이 끝나고 던컨에게 말했죠. ‘티미 도대체 뭐하는거야?’ 그러자 티미는 ‘코치님 저는 성장할 수 있는 실링이 엄청 높은겁니다.’ 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실제로 티미는 해냈어요.
22년 전에 저는 웨이크포레스트 사무실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버진아일랜드에서 걸려온 전화였죠. 수화기 너머에서 던컨이 말했습니다. ‘전 웨이크포레스트로 가고 싶습니다. 공부도 하고 싶고, 학위도 받고 싶어요. 농구를 더 배우고 싶고, 남은 커리어를 위해 여기서 좀 더 농구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티미는 4년 동안 그걸 해냈죠. 그 전화는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왜냐하면 던컨은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에 아주 적절한 선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시에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은 던컨의 학위에 아주 적절한 대학이었죠.
그리고 4년 후에 똑같은 일이 반복됐어요. 역시 제 사무실의 전화가 울렸습니다. 이번엔 포포비치 감독으로부터였죠. 포포비치는 1픽으로 던컨을 뽑을거라고 얘기했어요. 그가 내린 결정은 이미 좋았었던 스퍼스 프랜차이즈를 계속해서 위로 이끌었죠. 네 실제로 그 결정은 스퍼스 프랜차이즈에 아주 완벽한 선택이었다는 것으로 증명됐죠. 더 중요한건 그 결정이 티미를 위해서도 좋은 결정이었다는거에요. 선수로서의 팀 던컨에게 말이죠. 왜냐하면 던컨은 그 결정으로 인해 최고의 농구 코치와 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샌안토니오에 있는, 당신의 스퍼스를 사랑하고, 당신의 선수들인 티미와 마누 그리고 파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당신과 같은 팬 여러분이 지금의 저 던컨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포비치 : 티미는 원래 수영선수였죠. 모두 다 알고 있듯이. 올림픽에서 뛸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계절이 변하듯이 모든 상황이 바뀌었죠. 티미와 함께할 수 있는 제 시간은 오돔 코치 시절 이후부터였죠. 그리고 저희는 이미 완성된 선수를 저희에게 보내주었던 오돔 코치에게 감사를 표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일이 얼마 없었어요. 왜냐하면 웨이크포레스트에서 오돔 코치가 이미 다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정말 과장이 아니에요. 진짜에요. 티미는 이미 준비된 선수였어요.
우리가 티미를 드래프트 하고 처음 만났을 때, 아 그 드래프트 결정은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죠. 농담이고, 실은 여러분 집에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쉬운 결정이었죠. 똑똑할 필요가 전혀 없는 당연한 결정이었어요. 무튼 전 그 버진 아일랜드로 내려갔고, 티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만 했죠. 그리고 전 티미가 어떤 사람인지 금방 알 수 있었어요. 네 티미는 저에게 이 곳(버진 아일랜드)의 모든 사람이 거꾸로(차선이 반대) 운전을 한다는 걸 반드시.. 반드시 말해줬어야 했습니다. 네 근데 말을 안해줬어요. 그래서 티미의 집으로 가기까지 한 2, 3번 정도는 진짜 죽을 뻔 했죠. 무튼 우리는 며칠 동안 해변에서 살았어요. 거기서 우리는 수영도 했고, 얘기도 했어요. 그 순간부터 전 티미가 특별한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어요. 농구를 제외한 모든 주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저희는 저기 앉아있는 저 천재에게 많은걸 받았던 수혜자입니다. 정말로 고마워요.
물론 동시에 티미는 좀 이상한 놈이기도 하죠. 전 정말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당근 케익을 그의 방 앞에 두고 왔습니다. 그 당근 케익이 있는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그 케익을 사서 그가 아마 자고 있었을 오후 2~3시쯤에 문 앞에 두고 왔죠. 쥐가 먹었을지도 모르지만 무튼 문 앞에 두고 노크로 하고 제 방으로 갔죠. 전 이 짓을 20년이나 했습니다. 20년씩이나. 네 그 놈의 당근 케익을 20년씩이나 말이죠. 데이빗도 보웬도 절 그런 식으로 괴롭힌 적이 없었어요. 물론 엘리엇도 아니었죠. 하지만 네 티미는 특별했어요. 그래서 당근 케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봐야겠죠.
또 스퍼스에서의 첫 번째 연습 때, 티미는 바지를 거꾸로 입었었어요. 여기 있는 누군가가 알텐데.. 누구인지를 모르겠네요. 무튼 그래서 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뷰포드와 논의했죠. 그리고 거꾸로 입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네 던컨이 또 해낸거죠. (많이들 맥이네요) 커리어 내내 그랬어요.
그리고 당신들은 카와이 레너드가 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겠죠. 티미가 스퍼스에 처음 왔을 때는 전 티미가 텔레파시를 이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티미에게 뭔가를 얘기하면 티미는 저를 가만히 쳐다봤죠. 아마 토니가 뭔가 신호를 받았겠죠? 전 티미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걸 확신하지를 못했어요. 그러다가 저는 마침내 티미가 제 말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절반 정도는 티미도 동의하는 것 같았어요. 무튼 티미는 존경을 표했고, 그걸 나중에라도 표현해줬어요. 그리고 팀 앞에서도 표현했죠. 네 그래서 티미에게 정말로 감사해요. 왜냐하면 티미는 제가 팀을 코치하는 것을 허락해줬기 때문이죠. 만약 당신의 슈퍼스타가 코칭이나 질책들을 받아들인다면, 다른 모든 선수들은 군말 없이 그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기 있는 티미는 저를 위해서 그걸 감내해줬어요. 티미는 제가 코칭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겁니다.
또 할 말이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면서..) 티미가 저한테 듣고싶은 말 몇개를 적어줬거든요. 아아 이 얘기는 꼭 해야죠. 티미가 첫번째 계약이 끝나고 올랜도로 가려고 했죠. 다들 기억하시죠? (관중들 야유~~) 네 티미는 진상을 부렸죠. 진짜 아주 잘~~ 진상을 부렸어요. 티미는 올랜도의 물, 보트를 말하면서 올랜도에서는 그것들을 즐길 수 있다고 땡깡을 부렸죠. 전 얘기했어요. ‘우리도 샌안토니오 강이 있잖아. come on. 우리도 보트 있다고.’ 우리도 그 놈의 보트가 있어. 아직도 기억합니다. 늦은 밤이었어요. 제 뒷마당에서 일이 있었죠. 새벽 1시? 2시정도였어요. 제가 티미한테 계속 질척거렸죠. ‘그래서 어떻게 할거야. 어떻게 할거냐고. 응? 무슨 계획인데.’ 그러다가 마침내 티미가 결정을 내렸어요. 절 거의 갈아버리는 결정이었죠. 어느 날 밤 티미가 저한테 왔어요. 이건 진짜에요. 아마 그게 웃기다고 생각했나봐요. ‘팝. 앉기 전에 드릴 말이 있어요. 전 올랜도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티미는 그 말을 하고 한 5~6초 정도 기다렸어요. 전 그 시간동안 충격을 받아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죠. 그러다가 저를 치면서 ‘아 농담이에요.’ 라고 말했죠. 이게 웃긴가봐요. 그러고나서야 저한테 자기가 어떻게 할지 사실대로 털어놨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저는 말을 듣자마자 그에게 점프해서 그를 안았었던 것 같아요.
전 티미가 정말 그립습니다. 20년동안이나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전 티미의 리바운드나 득점 같은 것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보다도 티미는 스퍼스에 속하는 모든 사람들을 스퍼스 문화에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잘 속할 수 있게 만들어줬어요. 마누가 처음 왔을 때 티미는 별로 놀라워하지 않았아요. ‘티미 난 아직도 이 일을 기억한다고.’ 전 티미에게 말했죠. ‘hey 티미 너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선수가 곧 올거야. 마누는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고...’ 엄청 떠들었죠. 근데 마누가 왔을 때 마누는 발목 부상을 당했어요. 마누는 저와 뷰포드를 거의 선수처럼 보이게 했죠. (그만큼 상태가 안좋았다는걸 얘기하는 것 같아요) 네, 상태가 그만큼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티미는 그런 저를 보며 말했어요. ‘괜찮아요. 저게 지노빌리죠. 잘했어요 폽.’ 무튼 전 지노빌리가 부상에서 회복되길 기다렸어요. 1월까지요. 그리고 지노빌리가 컴백했고, 거의 몬스터였어요. 근데도 티미는 고맙다거나 자기가 틀렸다거나 그런 말을 전혀 하지 않았죠. 전혀요. 뭐 오늘 밤에는 하려나요.
많은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티미의 공감해주는 능력이나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능력 그리고 조용하게 리드하는 능력 같은건 티미를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마지막 말은..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며) 이 휴지를 쓰지 않기로 약속했으니까 안쓸겁니다. 이 말은 제가 팀 던컨에 대해 할 수 있는 말 중에 가장 중요한 말입니다. 전 돌아가신 던컨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정직하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기 지금 앉아있는 저 남자는 그가 문으로 걸어갔을 때의 그 사람과 완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말이죠.. (던컨의 아버지가 포포비치에게 돌아가시기 전에 얘기했던 내용입니다. 포포비치에게 그 당시에 문으로 걸어가고 있던 던컨을 가르키며, 시간이 지나도 던컨이 저기 저 문으로 걸어가는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도록 보살펴달라고.)
5. 던컨 트리뷰트 영상 (던컨의 이복형이 촬영해준 영상입니다. 이복형은 사진계의 던컨이라고 하네요)
던컨 : 모든 사람은 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제 스토리는 간단해요. A journey. 전 단지 제가 사랑하는 농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이 여행이 말하는 전부죠. 이기는 것에 대한 얘기가 아니에요. 이 스토리는 게임을 그리고 제 앞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존중하는 얘기죠. 또한 미래에 플레이 할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얘기고, 제 팀에게 줄 수 있는 전부입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게임은 저에게 의미를 띄게 됩니다. 농구(게임)는 제가 높은 레벨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다른 선수들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동료들과 또 다른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가 더 나은 선수가 동료가 리더가 되도록 저를 다그쳐주는 코치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동료들과 옆에 함께 있는 선수들과 위대한 멘토와 그리고 평생의 친구로부터 묻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 안의 저도 몰랐던 새로운 면을 꺼내주는 경쟁자들에게 도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제가 사랑하는 게임에서 배울 수 있던 것들입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받을 수 있었죠. 제가 꿈꾸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요. 가장 큰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제 애들이 매일매일 조금씩 커가는 걸 볼 수 있는 기쁨, 아이들이 자신들의 아버지가 하는 일을 볼 수 있는 기쁨. 제 아이들은 저에게 제가 알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시야를, 사랑을, 영감을 주었습니다. 또 제 부모님은 저에게 사랑과 제 삶의 기준과 제 삶이 어디로 흘러가든지 필요한 삶의 기초를 주었죠. 그래서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었어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꿀 수 있었죠. 또 게임이란 것은 그 어떤 한 사람보다 크다는 겸손함도 말이죠. 이것들이 제가 19년 전부터 써온 것들입니다. 전 제 삶이 이렇게까지 흘러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어요.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정말 멋진 여정이었어요. Thank you San Antonio.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저에게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해요. 하지만 전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새로운 시작이죠. 새로운 길에 내딛는 첫 번째 발걸음입니다. 시즌은 오고 또 갑니다. 하지만 게임과 팀은 계속되죠. 여기에 이별은 없습니다.
6. 마지막 던컨의 연설
던컨 :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제가 찍은 저 회고하는 영상에 제가 지금 할 말들이 다 들어있어요. 지금 말할 때 뭔가를 빼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죠. 여기 있는 여러분들과 팬 분들 그리고 샌안토니오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지지는 저에게 정말로 과분했어요. 특히 몇 주 전부터 주신 것들이요. 지금까지 전 동료들(지노와 파커), 내내 봐왔던 사람들(포포비치, 뷰포드), 몇 년간 같이 뛰었던 사람들(로빈슨, 보웬)과 여기 있는 기자 놈들(jokers로 칭했는데 제가 심하게 의역을 했습니다.)로부터 정말 놀랍고 과분하도록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이든, 이들은 제게 훨씬 더 큰 존재들입니다. 말로 설명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요. 왜냐하면 저는 팬들로부터 동료들로부터 여기 있는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걸 받았기 때문이죠. 제가 그들에게 준 것들보다 훨씬 더 많은걸 받았어요. 전 알고 있습니다. 또 가족과 아이들과 여자친구 그리고 누나들과 이 영상을 같이 찍고 만들어준 형에게 감사해요.
우리는 많은 것들을 했고, 많은 시간들을 보냈어요. 근데 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그 여정에 함께 있어줬어요. 함께 겪었죠. 여러분들은 제가 어떻든 간에 저를 사랑해줬죠. 네 여러분들이 제 커리어 내내 보내주신 지지들은 정말 엄청났어요. 과분했죠.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코치 오돔은 섬에 살았던 꼬마였던 저에게 기회를 줬어요. 여기 와주셔서 저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오돔 코치 감사합니다.
그리고 뷰포드, 팝. 우리는 함께여서 해낼 수 있었어요. 매년 이겨왔고 챔피언십을 이뤄냈어요. 우리(선수들)들이 모든 공을 차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하지만 당신들(포포비치, 뷰포드)이 있어서 해낼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코치 팝, 고마워요. 코치 이상의 존재로 제게 있어줘서 고마워요. 저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오늘 밤 전 여러분들과 한 내기에서 이겼습니다. 청바지도 입지 않았고, 코트도 입었어요. 아 물론 넥타이는 안했지만요. 그리고 30초 이상 얘기했죠. Thank you San Antonio, Thank you.
던컨과 얘기 한번 나눠본 적 없지만... 저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티미, 보고싶을거에요. 항상 제 삶의 기준이 되어줘서, 롤모델이 되어줘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줘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평생 잊지 않을게요. 잘가요 티미. Thank you Tim.
제법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이렇게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읽겠습니다. 너무 그리울 거에요 우리 던컨형
감사합니다!! 평생 못잊을거에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원했던 내용인데, 이제야 찾았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지노빌리의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고 던컨의 위대함을 보여주네요.
지노빌리 : 어떤 감독이 그 프랜차이즈의 기둥에게 소리치는데, 그 선수가 그걸 겸허하고 좋게 받아들인다면 그 후에는 그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