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에 이어 귀국후기 피드백 합니다
시간은 약간의 오차 있습니다
1. 09:00 만요노유 체크아웃 후 택시호출 요청
2. 09:05 1층 내려와서 택시 기다림
(1층 로비 메인 출입 자동문 바로 앞에 있다가 살짝 추워 짐놓고 안쪽 출입 자동문쪽에서 대기 하며 집에갈 생각에 신나함 ㅜㅜ, 짐은 캐리어+백팩+크로스백)
3. 09:08 택시오고 만요셔틀도 도착하는 순간 아오 집에가자 하고 정신없이 트렁크에 짐 싣고 공항으로
4. 09:20 공항에 내려서 슬슬 가려는데 갑자기 어깨가 헐렁한 느낌 ... 헉스 ㅜㅜ 바로 다시 택시타고 만요리턴
5. 09:35 카운터 가서 짐 놓고간거같다 라면서 뭐라 뭐라 하는데 ㅜㅜ 체크아웃 영수증 보여달라고 계속 ㅜㅜ 그래서 보여주고 물어보니 그런거 없도 씨씨티비 봐도 너 나갈 때 메고 나감 일층엔 씨씨티비 없음 ㅜㅜ 이러고 뭐 대충 택시회사 전화해보니 없다고 한다고 함
(후쿠오카 총영사관 홈페이지 확인 후 주말 비상연락처 전화해서 코방 신고 및 긴급여권절차 안내받음)
6. 09:50 근처 코방가서 손짓 발짓 섞는데 뭐라 뭐라 적고 그냥 접수증 줌 ㅜㅜ 나중에 보니 도난신고 아니고 그냥 무슨 유실물 접수증인듯 함
7. 10:30 후쿠오카 총영사관... 하아 야구장 옆이네요 하필 ㅜㅜ 아무튼 당직 직원분 오셔서 긴급여권 발급 대략 한시간 소요 및 비용이 듭니다 7,000엔 정도 사진은 500엔
* 이무렵 현금 이만엔 ㅜㅜ 카드도 없고
8. 12:00 근처 커피숍 가서 항공권 발급시도 .... 하아 ㅜㅜ 근데 미친 KB 카드문제인지 편도 항공권 구매가 계속 에러나요 ㅜㅜ 거의 한시간 ... 결국 간신히 여자친구 카드 사진 정보로 구매 성공 ㅜㅜ (여자친구는 그냥 동전지갑만 챙겨다니느라 본인 카드도 안가져왔었던 상태 ㅋㅋ) 그리고 본격 카드 분실신고 시작
9. 14:30 공항 도착 17:00 에어서울이었는데 ㅋㅋㅋ 하아 1시간20분인가 지연크리티컬 뜨고요 아무튼 이때부터 좀 해탈
10. 20:30 인천 도착 및 셔틀트레인 타고 입국수속 ㅎㅎ 주차대행갔더니 ㅋㅋㅋ 카드 결제 해오시라고 ㅜㅜ 입금해준다고 해도 안된다고 ㅜㅜ 아... 아까 남았던 엔화 만엔 환전해와서 간신히 설명하고 하아 ㅜㅜ
11. 21:30 집에 잘 .. 인지 모르고 아무튼 도착
* 아래 제 글 삭다이님 말씀마따나 만요노유 저처럼 헐렁한 사람 가면 지대로 확정다마로 노려지는 듯 합니다 ㅜㅜ 코로나로 삼년 묵었던거 매달 가려던 계획 이젠 모두 철회했어요 모든게 스스로에게도 혐오만 느껴지고 힘듭니다 ㅜㅜ 와중에 머나먼 곳에서 쉬는날 띨빵한 동포를 위해 수고해주신 영사관 직원분께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현금9만엔 정도 큰돈이랄 수도 작은돈이랄 수도 있지만 그외 여권 신분증 카드 스마트키 회원권 ㅜㅜ 등등 너무 마음도 아프고 하아 심리적 타격감이 제일 큽니다 이건 정말 10만발 투입한 다이 잠깐 머리 식히려고 카드 뽑고 나왔더니 한발 뒷박으로 날라간 느낌?? ㅋㅋ 그나마 그 어리둥절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싶던 와중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제 옆에서 하나 하나 챙겨준 제 여자친구도 정말 고맙더군요 평소에 그렇게 구박했는데 ㅜㅜ
아무튼 갑작스런 일로 인한 이 ’붕괴’ 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번 일을 전환점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쪼록 놀닷 회원분들 이 어리석은 회원의 새해 첫 병맛 슬픔에 위로해 주셔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올해는 물론 앞으로 별고없이 무탈하게 건강하게 즐거운 하루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래도 맨탈 무너질때 여친 이라도 있어주니 다행입니다 고생하셨네요. .. .
네 정말 고맙더군요 같이 허둥지둥 하지도 않고 허허 하면서 ㅋ 어차피 벌어진거 차근히 풀자고 ㅜㅜ
긴급여권 첨 보네요 고생많으셨네요
ㅎㅎ 실물로 보지 마시기를 강추드립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고 그래도 잘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걱정해주신 좋은 분들 가득하고
기억하고싶지 않은 일을 교훈삼으시라고
꼼꼼히 필역해주신 스캡틱님도
참 좋으신 분 같습니다.
단연 젤 좋은분은 여친님이시니
잘해 드리세요..
세밀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이또한 제 삶의 일부였으니 또다른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겠죠 ㅜ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에게 항상 고마워하겠습니다
그래도 무사 귀국 하셨다고 해야되나요? ㅎ 당일분실, 당일 여권가능한가보네요.
ㅎㅎ 그러게요 긍정적으로 보자면 큰 무리 없이 일정대로 어제 귀국해서 집까지 ㅋ 긍정의힘 감사합니다
오전에 벌어진 일이기도 했고 주말인데도 후쿠오카 총영사관 도움이 컸습니다
그만하기에 진짜진짜 다행입니다
더 큰데 비교하면서 털어내길 바래요
네 정말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ㅜㅜ 위로가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 ㅜㅜ 정말 지금이야 조금 정신이 있지만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 오만했던 스스로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당분간 여자친구랑은 ‘일본’ 이란 단어 금칙어 하기로 했습니다 ㅋ
고생하셨네요. 난 얼마전에 여권 찾아 줬는데…ㅠ 올 한해 액땜 다 하신 거라 생각하시길.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아 ㅜㅜ 유키카님 같은 분들이 주위에 안계셨던게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엉엉
어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다 아찔하네요 ㅠㅜ
ㅜㅜ 지금도 아찔 아찔해요 ㅋ 즐거운 여행 하세요~!!
무사히 돌아가셨다니 진짜 다행입니다. 여자친구분 존경합니다. 이런분 흔치안아요 올해 제대로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앞으로 두분 계속 행복하시길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제 여자친구 저보다 어려도 참 존경하지만 이번 기회에 더욱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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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야죠 ㅜㅜ 이런게 인생인데 좌절금지!! 앞으로 잘 준비하고 조심하며 멋진 인생 살아가겠습니다 ㅜㅜ
고생 하셨지만 잘 돌아오셔서 다행 입니다. 이제 좋은 일 있으시겠지요!!
맞습니다 잘 돌아온걸 큰 행운으로 여기겠습니다 ㅜㅜ 즐겁게 살겠습니다
예전에 저도 택시에서 큰 백팩만 챙기고 작은크로스백(여권 지갑있음)만 놓고 호텔에 내려서 엄청 당황한일이 생각나네요 ㅠㅠ
무사히 전 좋은 호텔카운터분 기사분을 만나서 직접 태워주신 기사분이 다시 호텔까지 가져다주셔서 해피엔딩으로 마쳤지만 그후로는 항상 지갑은 주머니에 비상금과 여권은 면세받을때이외에는 큰팩에 나눠서 다니네요..
스켑틱님도 차후 지나고보면 이사건이 본보기가되어 내스스로 여행다닐때 매사에 조심할수있는계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실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오만했던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말조차 제대로 안통하고 문화고 다른 나라에서 무슨 그런 자신감으로 다녔던 건지 많이 크게 배웠습니다
매사에 조심하는게 정말 중요한 거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셨네요
게이에서
진것보다
더 암담했을듯
하네요
무사귀환 다행입니다
네 심신이 피폐해졌습니다 하루만에 거의 십년?? 은 늙은 듯 ㅜㅜ ㅋㅋㅋ 게임 백연패 한 것보다 심한 타격감입니다
인생사 돌고 돌지요
새해초 액땜하셨으니
갈수록 좋은일만 가득하실겁니다
네 앞으로 조심하면서 겸손하게 하루 하루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겠습니다 ㅜㅜ
그나마 빨리 수습되어 다행입니다.
올초에 한해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네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서 부서진 멘탈 잡아야겠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너무 고생하셨네요ㅜㅜ
그나머 무사히 귀국해서 다행이네요
하아 이제 하루 지났는데 너무 오래전 일같기도하고 멍한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서 털어내야죠 ㅜㅜ 감사합니다
먼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에 절로 고개가 도리도리 해지네요. 힘내십시요. 읽 고보니 예전의 일본 아닙니다. ㅠㅠ 도둑놈 소굴입니다.
ㅎㅎ 지금도 가끔 그때 생각하면 벌렁벌렁하네요 ㅜㅜ 특히 제가 묵었던 곳은 정말 여러사람 왔다갔다하니 주의했어야 했는데 제가 바보죠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