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우루과이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면서
여러가지 측면을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코파 아메리카 전체적인 분석을 해보면
남미의 절대 강자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기대 이하 였고, 폐루나 베네수엘라 같은
다크호스팀이 생각보다 기대 이상 이었습니다.
역시나 아르헨티나의 메시, 테베즈나
브라질의 호비뉴, 마이콘 같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있다고 해서
전통강호가 무조건 강하다는 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니다라는 것을 입증 시켰고...
한국축구도 국제경기에서 나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가능성을
점춰 봅니다.
물론 기술적인 면, 조직적인 면을 더 다듬어야
하는게 과제이긴 하겠지만...
경기 집중력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고
어린 유망주(지동원,구자철,손흥민 등)들이
나름 큰 부상없이 성장하고 경기력을 유지
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세계수준의 격차는
그렇게 커지지 않고 나름 좁혀지는 걸 보면
분명 한국축구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면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 월드컵 4강 신화도 운이 조금만 따라
준다면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분명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령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과정이라 생각하고 넓은 안목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희망을 가져 봅니다.
첫댓글 또 한편으로 보면 아시안게임 등 에서 한국이 무조건 우승한다는 보장은 절대 없어졌다는 것도 주지를 해야겠지요.
공은 둥글다는거 아직은 존재합니다.. 페루랑 베네수엘라랑 3.4위전에서 붙을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