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을 많이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40대중반을 넘은나이에 교정을 하게 되었고 비발치로 1년 6개월하고 약 6주전에 장치를 제거하였습니다.
공간은 악궁확장 (알프장치...였던것 같습니다)으로 마련했구요.
전문의는 아니시고 나이가 60이 넘으시고 교정만 하셔서 경험많고 잘하신다고. 소개를 받아서 해당 병원에 가게 되었고 진행중에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끝낼때 약간 이상하다고 느낀점은 좀 서둘러 마무리 하시는 느낌이었고..왼쪽 위 치아 어금니에 바람나오는 기계(?)를 대보시더니 이정도는 나중에 맞추고..하면서 장치를 제거 했습니다.
1. 왼쪽 위치아 6번7번사이(제일 안쪽 어금니 2개) 꽤 큰공간이 남아서 밥먹고 치간치솔을 쓰지 않으면 감당이 안되게 음식물이 많이 끼어요...교정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어금니쪽이 전체적으로 다 치아사이에 블랙트라이앵글 같은 공간이 꽤 많이 생겼습니다. 오른쪽 위 어금니쪽도 왼쪽 만큼은 아니지만 공간이 꽤 있구요.
2. 장치를 제거하기 전에 교합지 테스트를 한번도 하지 않았구요..육안으로만 보셨어요. 제거후 양쪽 어금니 4,5,번쪽 교합이 안맞았어요... 오른쪽 4,5,번은 교합지가 쓱 빠짐. 6주지난 현재는 오른쪽은 조금 좋아졌는데 왼쪽은 치아전체가 아닌 한쪽 모서리만 세게 닿는 느낌. 양쪽다 음식을 씹을때 예전보다 70%정도만 음식이 분쇄되는것 같아요. 고기나 좀 질긴 음식을 씹을때 꽤 신경써서 씹어야 해요...ㅜㅜ
장치제거 직후 제가 원래다니는 동네 치과샘께 갔더니..어금니 교합이 잘 안맞네요..음식을 못먹고 이런거는 아니지만 고기 먹거나 할때는 좀 불편할수 있겠다..하고 말끝을 흐리시고 어금니가 부서진 부분이 있다 (링씌웠던 이빨이었습니다)해서 치료하고 앞니도 사이에 썩어있다 (이건 교정하면서 제가 교정샘 한테 썩은것 같다하니 착색된거라고 넘기심)해서 치료까지 받고 나니..신뢰가 떨어지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교정샘은 점점 맞춰질거다. 어차피 발치가 아니라서 완벽히 못맞춘다.하시더라구요.. 리테이너도 식사시간 빼고 2년간 계속 끼라고 하네요.
이렇게 리테이너를 하면서 교합이 맞춰지는걸 기다리는 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치아사이 공간도 일부러 남겨놓으신건지..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 스타일이 아니시라서 좀 답답하네요..
최초에 앞니가 특히 아래쪽이 두줄일 정도로 매우 불규칙햇어요..윗이빨도 점점나와서 웃을때 잇몸이 꽤 보이게 되었구요. 전 교정으로 입 집어넣어서 할머니같이 보이는거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 이분은 미용쪽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살짝 넣어주셔서 앞모습은 거의 완벽해요. 미용에 치우치다 보니 교합과 이빨간격이 안채워진건지..아니면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던건지...다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하나..하다가 원장아찌님에게 문의 드려 봅니다.
첫댓글 제가 보는 경우가 아니라 설명에 한계가 있습니다.
원래 리테이너의 개념이 치아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리테이너를 낀 상태에서 상하악 치아들이 어느 정도 움직여서 저절로 교합을 맞게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열이 잘못 되었다면 그건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아님 잘 못했던가..
치아 사이에 공간을 일부러 두고 끝내지는 않습니다. 이 역시 어쩔 수 없는 뭔가가 있을 경우이지요. 아님 역시 잘 못했거나..
알프장치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액티브플레이트를 말하나..? 그건 그냥 일반명칭인데요..
나이가 많은 경우엔 확장치료가 불리하긴 합니다. 그 선택은 담당주치의의 판단이겠습니다만.
확장을 많이 하면 그리 좋을 건 없고.. 블랙트라이앵글 현상도 많이 생겨서 잇몸이 내려가기도 하죠.
나이들어서 교정하면 부작용들이 더러 있습니다.
교정치료 시 교합지 테스트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교합지는 보철을 위해 아주 정밀하게 접촉점을 찾기 위한 거라.. 교정치료 시 적용은 그닥.. 그냥 어느 정도 참고로 삼을 뿐입니다.
다만 어금니가 아주 많이 뜬다면 교합지와 상관없이 눈으로도 보이고.. 그리 되면 조치를 취하거나 자연적인 교합을 유도합니다.
이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도 많아서.. 두고 보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은 어금니에서 약간 뜨는 경우, 아마 일단은 두고 볼 겁니다.
아..교합지가 의미가 없는거군요..전 제가 오래다닌 동네치과 원장님이 교합지를 맞춰보시고 부정적인 의견주셔서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동네원장님은 교정은 안하시는 분이라 그러셧던것 같네요.. 전 불규칙햇던 앞니쪽 블트는 감수해야지 정도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교합문제와 어금니에 큰블트, 교정기간과 다름 없는 유지장치 기간에 에 좀 심란했어요..
조금전에 치과 갔었는데요 교합은 6개월정도 지켜보자고 하시고 과하게 물리는 부분은 살짝 갈아주시네요. 어금니 치아공간은 치아가 맞다은 부분이 아주 조금있어서 더는 못붙인다고 하셔요. 금니로 씌운이빨인데.. 악궁확장하면서 치아각도가 바뀌면서 그렇게 된거냐고 여쭤보니 글쎄요 하고 쓱 넘겨버리십니다 .... 계속 큰 음식물들이 끼니까 잇몸도 좀 욱신거리고 하는데 금이를 새로 본을 떠서 다시 씌워야 하나 생각...도 해보네요.
바쁘실텐데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지켜보려고 하고 교합 부분은 좀 안심이 되네요. 어금니 공간은..휴..좀 있어 바야겠죠 머.. 저의 담당샘은 최선을 다해주셨겠지만 미리 알고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aeae 교합지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누가 보고 오해를 하실까 하여.. ^^
교정치료 시에 교합지 적용이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에요. 일반적인 교정치료는 교합지의 두께만큼 정밀하지 못하거든요. ^^
교합이 긴밀하게 맞는 지를 보는 데는 교합지가 분명 도움이 됩니다. 보철물은 그렇게 해야 합니다.
치아가 붙어 있다는 걸로 봐서, 지금 말씀하시는 공간은 실제 치아사이 공간이 뜨는 게 아니라..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으로 보입니다. 그건 실제로 뜬 게 아니기에, 더 못 붙입니다.
그 공간은 교정치료로 인해 나빠졌다기보다는, 치아가 펴지면서 각도상 드러나지 않던 부분이 드러난 것이라 해석하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음식물이 잘 낄 수 있는데.. 너무 심하다면 보철물을 새로 본을 떠 제작하는 게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주치의샘과 환자분의 소통에 약간은 오해가 있었던 거 같습니아.
보통 교합상태는 교정치료 직후엔 그닥 좋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안그런 경우도 적지만 있긴 합니다.
@원장아찌...^^; 네..전 교정장치를 떼면 완벽히 끝난거고 유지장치를 끼는건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굳히는 과정인줄 잘못 알고 있었어요. 사람마다 방법도 틀리고 결과치도 틀린데 제가 주위의 경우만 보고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심하다면 보철물을 새로 본을 떠 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이말은 제가 말씀 드린 치아사이 큰 블트가 있는 금이빨을 새로 씌우는걸 말씀 하시는 거죠?
@aeae 네 그렇습니다. 답변이 늦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