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야구팬들의 졸린 눈을 깜짝 뜨게끔 만드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이택근의 LG행!!
현금 25+ 박영복+강병우을 받고 이택근을 LG로 보내는 선수간의 트레이드를 가장한 오리지널 현금 트레이드!!
이 뿐만 아니라, 이미 장원삼의 삼성행은 급물살을 타고 있고, 이현승 역시 두산과의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는 아침 입니다.
[ 현재 돌고 있는 소문을 정리해보면 이현승:임태훈, 또는 이현승:김상현+고창성, 이현승:고창성+민병헌, 이현승:김상현+민병헌 입니다. ]
드디어 쌍방울의 전처를 밝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쩜 이는 히어로즈의 태생부터 예견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익 구조상 여전히 구단 마다 연간 200억 가까이 적자를 보고 있는 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도 불구,
메이저리그식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네이밍 스폰서라는 기치를 걸고 시작한 히어로즈는 시작부터 불안한 미래를 예견하게 하였습니다.
결국, 힘들게 힘들게 가입금 부분을 해결해오더니, 드디어 가입금 분납 완료와 함께 자신의 팀 뿐만 아닌
어쩜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의 기틀 조차도 흔들게 만드는 메가톤급 일들을 하나, 둘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메이저리그를 비교하며, 결국 재정적으로 힘들다면 스타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도 표출하시는데,
이번 히어로즈 사태는 절대로 메이저리그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우리나라처럼 모 기업의 홍보대상이 아니며, 모 기업의 지원을 꾸준히 받지도 않습니다.
그들 수익의 대부분은 입장 수입과 중계권 수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구단주의 주머니가 두둑한 구단의 경우, 매 시즌 일정부분의 지원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인기 구단이자 부자 구단인 뉴욕 양키즈,보스턴 레드삭스,LA 에인절스등은 항상 스토브리그 기간 큰 손으로 자리를 잡고
그렇지 못한 구단은 구단 사정상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 스타급 선수들을 팔아버릴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국과 다른 점은,
가난한 구단 조차도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만큼의 손해보는 트레이드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다음 시즌 신인 드레프트 지명권, 또는 상대팀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는 보장 받아온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플로리다 말린스의 경우 매 시즌 후 스타급, 주전급 선수들의 세일에 나섭니다.
올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구요. (이미 제레미 허미다의 경우 싼값에 보스턴으로 넘겼죠.)
하지만, 그렇게 선수들을 팔아 넘기더라도 항상 일정부분 이상의 성적을 올려주고 합니다.
즉, 상대팀에서 받아온 유망주의 적절한 육성과 더불어 탄탄한 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가난한 구단은 월드시리즈를 2번이나 재패했고,
현 메이저리그 스타중 플로리다 또는 플로리다 팜 출신이 상당 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다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메인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허무하게도 그들은 언론을 통해서 메인 스폰서 유치를 포기했다고 밝혔고, 서브 스폰서를 통해 야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이 말은 가입금 부분만 완료되면 부족한 자금은 선수를 팔아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며,
언제든지 좋은 조건이 성립이 된다면 팀을 팔 수도 있다는 부분도 전제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 좋습니다. 서브 스폰서든, 현금 트레이드든 8개구단으로 유지시켜준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지금 떠도는 현금 트레이드는 자신들의 주축 스타급 선수들을 팔아버리고,
말도 안되는 이름값도 안되는 선수를 데려오면서 생색내기에 급급하고, 그렇다고 주축 선수를 대체할 팀 내 유망주는 보이지도 않고,
제데로 된 팜 시스템도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국 이는 한국 프로야구판에 전력 불균형만 안겨줄 뿐입니다.
결국 서울팀들과의 지속적인 트레이드 협상은 항상 부담시되고 있는 서울 입성금(현금)을 현물로 대체하는 것이며,
장원삼의 삼성 트레이드는 작년에 못 받은 것, 올해는 꼭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일 뿐입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마일영, 김수경, 이숭용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트레이드 절대 불가라고 내세웠던 황재균,강정호,강윤구도 자신들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결국 팔아버리는 일대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KBO는 농협에 진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현대를 인수해줄 기업이 필요했던 것이고,
이는 결국 듣도, 보도 못한 센테니얼이라는 허망한 꿈을 쫓는 기업에 현대 선수들의 목숨줄을 넘겨버린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모든 선수들을 팔아버리고 빈 껍데기만 남은 히어로즈에게 과연 그 어떠한 무엇이 남아있겠습니까?
분명 그는 말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오클랜드가 되고 싶다. 우리의 운영 방침은 두산 베어스를 지향한다.
솔직히 이는 8개 구단 모두가 원하는 것입니다.
스타급 선수들을 트레이드 한다는 비난 여론은 있으나, 언제나 화수분 야구를 통해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고
또한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를 육성하여 기존 스타선수들을 대체하며 지속적인 야구 열기를 이끌어간다는 점.
이는 위에 언급된 두 팀이 그만큼 오랜시간 동안 꾸준하게 투자하고 만들어낸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두산을 보더라도 10년 이상 꾸준하게 팜 시스템에 투자하고 정비해왔기에 지금에서야 빛을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어로즈는 분명 다릅니다.
그들은 오클랜드 처럼 유망주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로지 돈만 바랄 뿐입니다.
그들은 두산 처럼 제대로 된 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원당이 있지만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레이드는 분명 구단에게도 이득이 되야 하지만, 팬들도 이해시켜야 하는 명분이 존재합니다.
허무 맹랑한 터무니 없는 트레이드는 자신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에 상처만을 남길 뿐이며,
이는 580만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다시 한번 시작된 프로야구 중흥기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뿐입니다.
트레이드는 항상 정당해야 합니다.
스타급 선수를 팔아 구단의 운영자금을 마련한다 할지라도,
이는 누구나 이해하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정도가 되야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2억3천짜리 선수를 보낸다면, 현금을 받더라도 8~9천만원 정도 되는 선수들을 데려와야 하는 것이며
결국 이는 스타를 보내더라도 상대팀 내 준척급 선수들은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야, 같은 일에 종사하는 업종 관계자들도 수긍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히어로즈는 분명 쌍방울과 같은 노선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쌍방울의 경우 IMF라는 명분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동정을 샀지만, 히어로즈는 절대로 그런 동정 조차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야구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모 기업이 인수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불안해할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까지도 안심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KBO를 통해 허울 좋은 그림으로 입성한 히어로즈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어지럽게 만드는 이 작태에 화를 금치 못하는 아침일 뿐입니다
첫댓글 들리는소문에의하면채무문제두 어느그룹도 인수하기힘들거라구하더규요 정체불명의구단때문에 선수다팔구 결국해체하는건 아닌가모르겠습니다
야구팬들과 전체 야구판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히어로즈는 해체되어야 합니다. 차라리 7개 구단체제로 가는게 지금같은 기형적인 8개 구단 체제보다는 나을것 같습니다.
안된다~ 우리 애들은 그 누구도 빼가면 안된다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 그누가와도 안바꾸 줄끄야~~~~ ㅠㅠ
남은 가입금을 두산, lg로 직접 납부했다고 하는데 좀 의심이 가네요.. 두산으로 이현승이 온다는 말도 들리고요
나머지 가입금을 두산, LG로 직접 납부했다는건, 돈 없으니까 가입금을 선수로 대신 내겠다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트레이드 형식을 빌려서 모자란 가입금 대신 주축선수를 보내주겠다는 거죠. 차라리 히어로즈 해체하고 히어로즈 선수들은 드래프트를 통해 7개 구단으로 가도록 하는게 팬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입니다.
500만 관중시대에...안타까운 현실...그러나 마땅한 해결책도 없고...프로야구가 매년!! 적자 스포츠이니..ㅡ_-;;
이장석이 선수당 20억내외에 주전급들을 팔아치울경우,, 5명만 팔아도 100억이고 여기다 각종 서브스폰서로 발생한 이익에 운영비를 빼고 남은 돈, 그리고 곧 히어로즈를 매각하여 얻을 돈까지 생각하면, 센테니얼 가지고 창단했을때부터 지 주머니 불릴려는 속셈이었던것 같기도 해요;; 근데 불펜 핵인 임태훈 김상현 고창성이나 감독님이 격하게 아끼시는 민뱅을 카드로 낼까요?? 트레이드설이 구라 같은게,, 이종욱 헛소문 돌때 프런트가 지금 김승영 단장하고 김경문 감독 없어서 당연히 못한다 했는데,, 그 다음날 다시 카드 얘기 도는게 좀,,
우선 히어로즈의 주 목적은 서울 입성금에 대한 부분 보상차원이 가장 크다고 보여. 이종욱, 임태훈, 고창성의 경우 히어로즈 측에서 흘린 얘기라는 말이 많고, 어차피 삼성과 LG를 통해 50억원이나 되는 돈을 이미 벌었고, 이장석 대표가 자신이 한 말을 책임지기 위해 두산과는 선수간 트레이드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지.
이현승이면 카드가 어느정도로 맞을까요?? 솔직히 이현승이 지금까지 꾸준히 잘한것도 아니고, 일년 반짝일지도 모르는데 임태훈 고창성은 좀 심한것같고,, 김선우+노경은이면 안줄까요??
소문으로는 이현승 ↔ 이종욱+현금 이렇게 가닥잡았는데,,잘안되서 이종욱대신임태훈이라는소문도파다해요..ㅜㅜㅜ 어떻하죠?
태훈이횽은정말안되는데....
아마 소문은 소문으로 끝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