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예요..^^
어제 시범 경기 기아와 삼성전은 난타전이었죠..
사실 저는 난타전보다 투수전을 더 좋아하는데..
기아 타이거즈..
사실 기아 타이거즈라는 표현..
선동렬 이순철 체제가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냥 타이거즈만을 말해왔을지도 몰라요..
어제 경기..
결과는 10:11로 기아의 재역전패로 끝났어요..
하지만 실로 오랜만에 기아가 끈기있는 모습을 보이며 9회에 3점차를 뒤집으며 5점을 얻어 내는 걸 보고..
기아 타이거즈가 93~99년의 팀 컬러를 찾아가고 있는 과정의 지금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정상적 컨디션의 정현욱, 그리고 오승환 선수 앞에서는 객관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기 힘들죠..
상대 투수긴 해도 오승환은 우리나라 클로저의 수준을 대변해주는 선수니까..
오승환이 깨진다면 한국야구의 수준이 퇴보할 수도 있어요..
뭐.. 석민이나 류현진 선수 역시 마찬가지라 보는데..
아무튼 이제 기아 타이거즈라는 말을 망설임없이 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이상 기아라는 스폰서가 해태라는 그림자에 가려져 있지 않아도 돼요..
이젠 기아 타이거즈가 당당함이 됐어요.. 제게는..
bjsmtown. 배 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