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파동 이후의 소문과 주관적 견해.

[千年支愛(최준혁)]

아시다 시피,

이택근의 LG행에 관련하여 언론,각 구단, 팬들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택근을 시발점으로 계속 터질 것이라는 선수 팔기 트레이드는 일단 KBO가 제동을 걸어놓은 상태이며,

KBO는 일단 여론의 추이와 앞으로 히어로즈 행보를 지켜보며 트레이드 승인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O가 이미 언론에서 언급했듯이, 트레이드 승인 유보 방침의 이유는 히어로즈 분납금 미납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몇 언론에서는 이미 히어로즈가 17일 이전에 두산과 LG에게 각각 15억원(서울 입성금 남은 30억원)씩 입금했으며,

KBO에 남은 6억원과 밀린 연회비 4억 1천만원을 모두 입금하여 남은 가입금과 연회비 모두를 완불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KBO측은 남은 가입금중 두산과 LG에게 따로 지급한 30억원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이며,

남은 6억원 및 연회비 또한 입금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언론에서 시작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KBO와 히어로즈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상반된 입장입니다.

분명 둘 중 하나는 이 부분에 있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먼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실제로 히어로즈가 두산과 LG에게 각 각 15억원씩 17일 이전에 입금했냐라는 것입니다.

현재 두 구단측에서는 이 부분에 있어서 확실한 답을 피하는 상태이며,

아마도 여론과 팬들이 예상하는 것 처럼 15억원(현금)대신 선수(현물)을 넘기는 것에 합의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이에 KBO는 이 부분에 대하여 즉각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고 (3개 구단 뿐만 아닌 나머지 5개 구단의 입장도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하여 KBO로 입금하라고 히어로즈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설령 히어로즈 측에서 두 구단에게 15억원씩 이미 입금했고, 나머지 부분을 KBO에 완불한 것이 사실이라면,

또 다시 KBO의 여론 물타기 작전이 시작되어졌다고 보여집니다.

즉 KBO측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이는 결국 작년 장원삼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논쟁과 비판 여론이 동반될 이번 사태에 대한 여론 향방에 촉각을 곤두서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항상 무능력한 KBO라는 비판을 받아왔기에 이번 역시 어설픈 물타기로 일처리를 했다가는 분명 모든 언론과 야구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이 등을 돌리는 사태가 연출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생일 줄 알았던 KBO와 센테니얼의 관계는 서로를 절벽 끝으로 내몰아가는 형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전히 장원삼의 삼성행과 이현승의 두산행은 현재 진행중이다 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택근 사태에서 보여주었듯이 얼마만큼 명분있는 트레이드로 만드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작년 장원삼의 대가로 넘겨받은 30억원중 일정 부분을 되돌려 주지 못한 센테니얼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장원삼의 삼성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이장석 대표가 언론에서 언급했듯이, 팀내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트레이드를 실시하겠다고 했던 만큼

두산과의 트레이드는 현금이 오가는 트레이드 보다는 선수간의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론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여집니다만,

과연 이현승을 내주는 조건으로 두산으로 부터 그저 그런 선수를 받는다면,

LG와 마찬가지로 서울 입성금을 볼모로 한 트레이드라며 두산 역시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두 구단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느정도 카드는 맞출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현재 소문은 임태훈과의 1:1 트레이드 보다는 선수 2명을 묶는 2:1 트레이드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택근의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명목하에 외야수가 풍부한 두산으로 부터 외야수 한명과

이현승의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명목하에 투수(오른손) 한명을 묶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득 보다 실이 많은 임태훈 카드는 이미 양측에서 접은 상태이며,

(두산의 입장에서 임태훈 카드는 말 하지 않아도 짐작하실테고, 히어로즈 입장에서도 연봉이 점점 높아질 임태훈의 존재가 부담입니다.)

외야수로는 민병헌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그 뒤로 정수성, 박건우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투수로는 김상현이 급부상 하였고, 그 뒤로 김명제,노경은,고창성,이원재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어차피 비슷한 스타일이 많이 모인 외야 라인의 정리는 지금이 아니라 할지라도 언제가는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며,

따라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정수성, 박건우 보다는  어느정도 검증된 민병헌의 히어로즈 행이 가장 높다라고 생각됩니다.

민병헌 입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기 출장을 원할 것이고, 이는 두산 보다는 히어로즈 쪽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반면, 유재웅 카드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산에겐 국해성이라는 유망주가 계속 자라주고 있고, 빠르면 내년부터 국해성의 이름을 잠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투 좌타로서 중거리 타자인 국해성이 김현수처럼 1군에서 자리를 잡아준다면 유재웅의 효용가치는 지금보다 반으로 줄어들 것이며

이는 유재웅이라는 선수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차피 젊은 유망주를 선호하는 김감독님이기에 앞으로 유재웅 보다는 국해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숭용 이후로 마땅한 중거리 왼손 타자가 없는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유재웅 카드는 분명 관심 가져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투수는 김상현 카드가 히어로즈 입장에서도 가장 군침이 돌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선발과 중간 모두를 소화할 수 있고, 지금 껏 두산에서 검증도 되었던 만큼 우완 투수의 보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믿을맨으로써 또는 셋업맨으로서 이보근과 함께 승리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가장 매력적인 카드로 여겨집니다.

고창성의 경우 히어로즈 입장에서 가장 좋은 카드이지만,

두산 쪽에서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뜩이나 효용가치가 높은 사이드암 투수로서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고창성을 제외하면 마땅한 잠수함 투수가 없는 것도 두산으로선 분명 난색을 표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김성배,오현택,이재학 등이 있지만 오현택과 이재학의 경우 신인급으로서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김명제의 경우 지금까지의 모습때문이라도 히어로즈에서 환영할 선수는 아니라고 보여지며,

이원재의 경우 분명 잠재력이나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 모두 관심을 나타낼만 하지만,

팔꿈치 수술후 재활에 들어간 상태이고 얼마간의 재활기간이 더 필요할지 아무도 모르기에

즉시 전력감을 원할 히어로즈 입장에선 재활 비용 뿐만 아니라 연봉까지 지급하며 그를 데리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현승 - 민병헌(유재웅)+김상현 이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한 트레이드 카드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저도 우리 선수 한명 보내지 않고 LG처럼 하면 좋겠지요.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음은 아프지만 우리 선수들이 상대팀에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해야겠지요.  

[無二一球(이동진)]

오,, 갑자기 유재웅 이야기 들으니까 현실감이 확 오는데요;; 이숭용의 나이가 많으며 SK에서 노릴 게 분명하다는 점, 전근표와 브룸바는 떠났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물론 조재호와 강병식이 있긴 하지만 파워형인 유재웅이 갈 가능성도 있겠군요.. 민병헌은 워낙에 감독님이 격하게 아끼시는 터라,,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현승 - 유재웅+김선우가 나을수도 있을것같아요.. 연봉부담 고려하면 김선우가 부담스럽겠지만서도,, 김상현보다는 김선우가,,

[영이(최영)]

항상시원시원한님글잘읽습니다.정수성->정수빈오타나셨어요^^

[千年支愛(최준혁)]

앗..^^; 그리고 감사합니다!!

[용석손권(김용석)]

제 생각에도 유재웅+김상현일 것 같은데요.

[영이(최영)]

저두 유재웅은 이대수같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듯 합니다.기회가 있었음에도 잡지 못했구..용택이 같이 갑자기 각성하지 않는 한 어렵다 봅니다.건우나 해성,병헌이한테 기회가 갈듯 보입니다.예전엔 구단에서 상위지명하면 몇년씩 데리구 있었는데..요즘은 선수층이 두텁다 보니 일찍 보내는 경향이더군요.김재환,최재훈,허경민,김강률,최주환등..감독특성두 그렇구 젊은 선수한테 기회를 줄듯 합니다.

[영이(최영)]

아마..저선수들 제대할때쯤..민병헌,김명제,금민철,오재원,이원석,최준석 등 보내겠죠.우리선수나이층이 8개구단중에서두 상당히 어린측에 선수들이 많이 분포되어있습니다.아마 차례로 군대보내면서 나이층이 비슷하다보니 도태되어질 선수가 있을거구 살아남는 선수가 생기겠죠.하여간 선수층이 어린 측에 많다보니 경쟁이 상당히 심할듯 합니다.임재철선수나 이종욱선수,손시헌,최승환,용덕한 나이가 있다보니..아마두 군대 갔다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대교체를 밟지 않을까 합니다.차례대로 보내구 갔다온선수 빽업으로 키우기등~

[러브베어(김정현)]

'이현승 트레이드'에 관한 각 카페들의 글을 보니.. 이현승-고창성+민병헌+현금10억이 적당하다고 하는데..(이 외에도 말도 안되는 소리 해대는 어의없고 개념없는 애들도 있지만..)솔직히...갠적인 입장에선 김상현+유재웅이면 괜찮을 듯! 이현승이 젊고 괜찮다고는 해도 프로 4년중 올해만 성적이 좋았을 뿐(방어율은 4.18로 그닥 좋다곤 할 수 없지만)..창성이,태훈이 등을 거론하는건 좀 그렇다 봄...어차피 욕 안먹으려고 돈대신 선수로 트레이드 하는거 남들이 다 아는데..듣보잡+현금 30억(맞나??)의 삼성이나 듣보잡 2명+25억의 엘지처럼 걍 대놓구 현금으로 틀드하는것 도 나쁘진 않을 듯.야구발전 어쩌구 하는 측면에선 안되지만..

[열림(오종석)]

이현승 거기다 군미필로 알고 있는데...

[이티멈(이재성)]

김선우랑 1:1하면좋으련만... 김선우가 연봉이 높아서..ㅋ 이현승=김선우+10억 난 찬성입니다.

[쑤우~(김범수)]

일단 LG와의 트레이드 여파를 생각한다면 히어로즈 측은 외야수 영입이 꼭 필요한 상황 입니다. 대문에 정수빈 Or 민뱅 둘중 1명은 이번 트레이드를 피하기 힘들다는 것이 제 생각 입니다. 다만 아래도 말했듯이 입성급+현금 =선수트래에드 가 아닌 입성금=선수 트레이드가 될 확률이 높기에 민뱅Or+정수빈선수 에 플러스하여 투수쪽 자원중 한명이 갈 확률이 높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