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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그룹에서 얼마전 뜨겁게 달아올랐던 '찬호박'의 구질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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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그룹 "앙띰!!!'님의 글입니다. >>------- 00/05/30
오늘 간간히 바깥쪽으로 휘어들어가는 공의
구질은 투심입니다...
97년도에 찬호가 왼손타자랑 상대할때 자주 던졌던 구질이죠..
그리고 오늘 포심 패스트볼(라이징 패스트 볼이라고도 하죠)
도 한두개 던졌던거 같구요......................
찬호가 한창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던 97년도에 애틀란타랑 경기할때..
메덕스가 찬호의 패스트볼을 보고 한말이 기억이 나더군요...
"저 젊은 투수는 투심의 휘어짐을 아직까지는 컨트롤 못하는거 같다...
만약 투심을 자유자재로 던진다면 저 젊은 투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될것이다"라는 말을 했죠...
저 개인적으로도 찬호가 자신감있게 위력적인 투심같은 빠르고 볼끝이
좋은 공으로 공격적인 피칭한다면 훨씬 잘하리라 봅니다......
// 뉴스그룹 "No problem"님의 글입니다.
토다는것 같아서 죄송한데,
포심패스트볼이 그냥 일반적인 직구를 말하는게 아닌가요?
보통 직구잡을때, 실밥을 손가락과 수직이 되게 잡는데,
이렇게 잡으면 회전할때 실밥이 4개가 회전하게 돼서 포심패스트볼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다가 볼의 회전이 무지 좋으면 떠오르게 되고...
// 뉴스그룹 "byunt"님의 글입니다.
찬호가 던지는 거 투심 아닌데요...
전에 투심도 던졌습니다만 투심이 휘는 모양은
컷패스트볼 처럼 마지막 순간에 확 떨어집니다..(떨어지거나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휘거나 하죠..)
찬호가 던지는 그 요상한 공은 분명 포심입니다..
찬호도 그 공이 어떨 때 나오는 지 모릅니다..
경기를 보면 같은 직구라도 투수들마다 공이 가는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찬호의 공도 그저 찬호가
던지는 포심패스트볼이 가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
다른 구질은 아닙니다..
찬호가 메이저 첨 올라가고 했을 때 오늘 처럼 그런 마구(?)를
종종 던졌었는데 이를 타자들이 잘 공략하지 못했죠...
공 끝의 변화가 투심 비스므리 하다는 걸 투수코치가 눈치채고
그 담부터 찬호에게 투심을 던지게 한 겁니다.. 물론 대실패였죠..
직구 구위만 떨어지고 제구도 안 되고.. 그래서 작년 말부터
투심 안 던졌습니다....
그러면 왜 그런 구질의 포심이 나타나느냐... 찬호의 투구폼과
그립 때문일 겁니다.. 일단 투구할 때 자세가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팔도 정확하게 귀옆으로 나오지 않고 약간 벌어져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그립일 듯한데... 전에 KBS에서
중계해 줄 때 하일성 해설위원이 찬호 손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적이 있는데 '어찌어찌'해서 가끔 저런 구질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 하여간 손가락 길이나
머 그런 것들 땜에 그립이 좀 특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투심은 아니고... 그냥 포심인데...
그냥 라이징 패스트볼이 떠오르는 힘이 옆쪽으로 전해졌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 뉴스그룹 "앙띰!!!"님의 글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오늘 휘면서 들어가는 공이 투심으로 알고 있거든요...
포심과 투심의 차이는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이 공의 실밥을 걸치는
방법에 따라 구분하는 거구요...
포심은 보통 그립이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이 실밥의 네군데에 걸치게
해서 잡는거구..그리고 이 구질은 던질때 팔의 팔로스로우를 공이 업스핀을 먹게
채어주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떠오르는 느낌을 주는 공이고요....
찬호의 라이징 패스트볼이 이런 구질이죠.......
그리고 투심은 님이 말하는거처럼 변화하는 종류가 두가지죠.....
그립은 보통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이 실밥에 나란하게 걸켜 잡는거구..
던질때 보통 가운데 손가락으로 공을 강하게 채어줄때는 그러니까 찬호가
왼손타자를 상대로 자주 던지던 투심의 구질은 왼손타자가 볼때 바깥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죠...
이공은 가운데로 몰려서 장타를 얻어맞곤 해서 잘 안던지구요...
일반적으로 투심의 구질..즉 볼끝의 변화는 던질때 손가락을 채어주는 방법에
따라서 여러가지 입니다..........
오늘 찬호가 던진 투심은 스트라익죤 바깥쪽으로 약간 휘면서 다시 안쪽으로
휘어들어가는 그런 투심이죠..........그리고 투심중에서는 실밥에 걸친 손가락..
즉 공을 놓을때 손가락에 힘을 주면 공이 스트라익 죤에서 떨어지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sinking fastball로 불리는 구질도 있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브라운이 던지는 싱크..즉 떨어지는 볼도 이러한 sinking fast볼로
알려진 투심의 일종입니다....
특히 매덕스가 던지는 투심은 우타자가 볼때 바깥쪽으로 휘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한때 매덕스가 우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많이 잡은 구질도 휘는 종류가 다르지만
투심의 일종이죠..........
// 뉴스그룹 "byunt"님의 글입니다.
그립의 차이 => 그러니깐 투심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찬호가 공 던질 때 쥐는 모양은 분명 포심입니다..
전에 인터뷰에서 '그 요상하게 휘어들어가는 공이 도대체 뭐냐..
포심은 아닌 거 같고 투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빠르고..'라는
질문에 '그냥 포심을 던졌다. 왜 그렇게 휘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라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립의 차이라고 한 것은 찬호 손의 모양 때문에(또는 손가락의
힘 차이 때문에..) 포심을 던져도 일반적인 포심의 회전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죠...
휘는 모양도 찬호의 공과 투심 사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찬호의 공이 휘는 모양은 똑바로 가다 마지막에 날카로운 각을 가지며
떨어지는 투심의 모양보다는.. 라이징패스트볼을 그대로 옆으로 뉘어논
모양으로 휘는 거죠... 그니깐 임창용 선수의 직구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물론 그거랑 똑같은 구질은 아니죠...) 그립보다는 팔의 각도랑 더
상관이 있는지도...
흠.. 시간 나시면 페드로가 등판하는 보스턴 경기를 한 번 보시죠..
페드로도 찬호의 마구(?) 비슷한 구질의 공을 종종 던집니다...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투심은 구속이 95-6마일이 나오지 않습니다.. 찬호의
투심은 90-91마일 정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심은 포심에
비해 속도가 떨어지게 마련이지요(물론 같은 투수의 경우에..) 96마일이면
찬호의 최고구속에 가까운 속도입니다.. 어떤 투수가 투심으로 자신의
최고 구속을 던진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흠... 괜한 논쟁 거리를 만들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머..
하여간 제가 아는 내용은 위와 전에 쓴 글 내용과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마구(?)는 찬호가 처음 완투하던 날 마지막으로
던진 그 공이었습니다...
// 뉴스그룹 "앙띰!!!"님의 글입니다.
위에서 제가 말을 잘못했는데.........
암튼 투수들이 던질수 있는 패스트볼중에는 투심이랑 포심이 있는데요...
포심이 가장 빠르게 던질수 있는 구질이고.............
투심의 종류에는 제가 말했듯이..투수마다 각각이........
구질이 여러가지 입니다........
찬호가 던진 오늘공도 분명히 투심..........
그리고 한번인가..두번인가 포심을 던졌는데..그공은 라이징 패스트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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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박의 다음 경기(6월 5일) 시청하실때, 구질을 관찰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될것 같습니다... ^^
찬호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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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5월 30일 경기)] 투심인가? 포심인가??? (구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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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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