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정모를 이끄셨던 쭐스님이 안 계신고로,
초보 운영자인 제가 처음으로 정모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대망의 10차 정모였지요~
하지만 카페의 침체기와 맞물려, 참여도가 저조한 상태에서 정모를 강행하게 되었지요~
10시 반까지 모이는 것이었지만, 역시 운영자는 일찍 나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스마우그와 함께 10시 되기 좀 전에 신림역에 도착했답니다.
미리 롯데리아에서 기다리려는 생각이었으나...
롯데리아 문은 굳게 닫혀있고...-_-;;;
그리하여 한 10시 15분까지 밖에서 허송세월 보내다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롯데리아 2층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어떤분에게서 걸려온 전화 띠리링~
알고보니 makeitnara님... 2층에서 모이는줄 몰라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고..ㅠㅠ
그다음에 누가 오셨더라.... 마이트님, 그리고 그 다음 아라님..
그 다음 블렉 드레곤님이 먼저오셨고 그다음 타이탄님이 오셨던가요? 하여튼 그랬습니다..^^
다오신거 맞나..--;; 어쨌든 바쁘니 대충 대충 쓰고!! --;;
오랜만에 신인분들이 오신만큼 또 그 어색한 자기소개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조금의 잡담 뒤 피씨방으로 고고!!!
히어로즈 다 깔고 즐겁게~ 즐기려고 했으나!!
아니 이게 웬일?!?!
게임 할때마다 이상하게 튕기고 하는 문제가 있어서..
게임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게다가!! 문제가 있어서 재부팅을 하고나면, 깔려있던 게임이 지워져있는 겁니다!! 으허허허..ㅠㅠ
결국 서서히 히어로즈 플레이는 무너져가고...
외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크흑..
이런 안좋은 상황에서 현암님과 다음달님이 차례차례 등장하셨고...
뭐 결국 막판에는 어떻게든 히어로즈 플레이를 하긴 했습니다...ㅠㅠ
자세한 내용은 다른 분들이 써주시겠지요...
피씨방 사정이 워낙 안좋았던지라 예정보다 빨리 보드게임방으로 이동!
두테이블로 나뉘어..
아라,블렉드레곤,타이탄,스마우그 테이블
마이트,달,나라,컨플,이현암 테이블로 나뉘어서 게임을 했지요!
저희 테이블은 처음에 할리갈리로 시작하여... 그다음 뭐했더라..--;; 바로 콩심기 보난자 게임 했던가요? ^^;;
하여튼 어려운걸 싫어하는 사람들 테이블이라..-_-;;
아기자기한 게임중심으로 나름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 다음달님의 거래 능력에 놀랐지요.. 공짜로 받아먹기 최고..--;;)
막판에는 두테이블이 합쳐서..
정모 공식 게임..--;;; 달무티를 했습니다~
처음에 왕을 뽑은 다음달님은 끝까지 상류층에서 노시고..--;;
나머지는 대부분 계급을 왔다갔다 하며 놀았답니다..--;;
(노예-거지 계층은 아라님이 참 많이하셨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다음은 저녁먹으러 고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맛있게 식사를 했지요~
대나무통 술? 뭐 그런걸 곁들인 식사였답니다.
식사 후엔 어디로 갈지 의견이 분분했는데..
아라님은 음주를 원하셨고..--;;
비주류파는 피씨방을 원했습니다....ㅠㅠ
갈팡질팡한 끝에 피씨방으로 가기로 하고..
나라님은 일하러 가셔야 해서, 아라님은 피씨방이 싫어서. --;;
두분은 일찍 돌아 가시고, 남은 사람들은 피씨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신림 지역 피씨방들이 이상하게도!!
모두 넥슨 불매 피씨방이었던 겁니다!! ㅠㅠ
즐겁게 카트를 즐기려던 우리는 결국.. 피씨방 다섯개 정도를 돌아본뒤 포기하고,
결국 아무 피씨방이나 들어가게 되었지요... 히어로즈라도 하자..
피씨방에서 몇몇은 워크3를 하고, 저와 드레곤님은 히어로즈를 하려는데..
그런데 어허라!!!
히어로즈를 설치하려고 보니..
그 피씨방엔 CD롬 드라이브가 없던겁니다!! 크허허어어어어 ㅠㅠ
최악의 순간이었습니다..ㅠㅠ
이미 게임은 시작했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라..
그리고 또 다른 피씨방을 가기엔 지쳐서..
드레곤님은 포트리스2 블루를 --;; 저는 퀘이크 데모와 스페셜 포스를 전전하며 혼자 놀았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재미있게 워3를 즐기시더군요...^^;;;
그렇게 10시까지 논뒤 모두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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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의 미숙한 진행탓에 정말 당황스러운 경우를 많이 겪게된 정모였습니다.
하지만 신인분이 무려 두분이나 오셨고!! 그 두분이 정모에 참 적절히(?) 적응하심으로써
즐거운 정모가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참 어이없어서... 재미있었던 정모라고 할까요..^^;;;
분명히 제대로 된게 없는데... 그 가운데서도 뭔가 아주 새로운 재미를 느꼈던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분들이 계속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인분들의 참여로 참 즐거웠구요~
다음부터는 운영자로서 좀더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카페 게시글
지성소 >정모 후기
대망의, 10차 정모 후기...
[컨플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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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1 22:5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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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모후기에다 올리는거 아닌가...ㅡㅡ
나중에 옮기면 되거든요~
으음.... 정모 후기 쓰는거 귀찮네요 ㅋㅋ-_-;
정모..최악이었겠네요=ㅁ=..이럴땐..단합이 생명인데.. 저두 담에 정모한번 참석했으면 좋겠어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