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강원도방 만들어 달라고 떼써놓고 글하나 안올리고 나몰라라 하면
야단맞을 듯 하여 무엇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맛집 소개로 문을 엽니다.
자유게시판에 오늘 제가 저녁에 짬뽕시켜 먹었다가 철쑤세미 나온 사건을
글올렸는데 지금 소개하는 이 "교동반점"이 짬뽕 국물맛으로 여기 강릉에선
아주 유명한 중국집입니다. 오늘의 소재는 이래저래 짬뽕이네요. ㅡ,.ㅡ
저도 소문듣고 가서 다른건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사람들도 기타의 다른
음식은 거론치 않고 오로지 짬뽕국물맛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칭찬들을 하더군요.
기억나기로는 메뉴가 짜장,짬뽕 두가지 뿐이었던것도 같고..
강릉 터미널에서 내리면 좀 걸어서 갈 수 있을 거리기도 하고 택시타면 2~3분
이면 도착할 수 있는 근거리에 있습니다.
가게는 아주 작고 겉에서 봤을때나 실내나 아주 허름합니다만 식사시간대를
맞춰가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만큼 손님이 많다네요. 전 식사시간대를 비켜가서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만.. 물론 가게가 협소한
탓도 한몫 할겁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서 대여섯개 될라나..
연예인들도 강릉오면 많이 다녀가는지 벽에 사인이랑 사진들도 많이 붙어 있더군요.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릉 오시면 한번 들러서 맛보고 가세요. 전번 올리면
홍보성 글이 될 것 같아서 안하고요. 대신 인터넷 검색해서 강릉 교동반점하면
여러개의 글이 뜨니 참고하세요~
근데.. 음식업을 하게 되면 가끔 음식에서 이물질 나오는건 어쩔수가 없는것인지..
이 교동반점도 웹에서 검색한 어느 글을 하나 클릭했더니 댓글에 거기서 짬뽕먹다가
머리카락 나와서 다신 안간다 하는 글도 있고 하네요. ㅡ,.ㅡ
가장 깨끗한건 내집에서 직접 해먹는게 제일 좋겠지만 요즘같이 외식이 보편화된
시대에 자의던 타의던 내가 만든것만 먹고 살기도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그저 조리하시는 분들이 좀 더 위생에 신경써주시길 바랄 뿐이고 오늘 저처럼 짬뽕국물
에서 철수세미가 나오는 날은 걍 재수없는 날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수 밖엔 없는거
같습니다. 물론.. 두번 다시 그집서 시켜 먹진 않겠지만요.. 다른데도 마찬가질 수 있다는거
알지만 한번 당한 곳에서 또 시켜먹는건 영 안내키네요. 다른데 가서 시켜먹어도 연상이 될
거 같은데 같은 집이라면 정말 그 음식 못먹을거 같아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ㅡ,.ㅡ
오늘 짬뽕사건을 아는 동생에게 얘기했더니 다음에 짬뽕 잘하는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했는데
가서 맛보고 좋으면 맛집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워낙~ 맛집 찾아가는거 좋아해요.. ^^;;
[write by Amicus]
첫댓글 강릉가면 꼭 한번 가볼께요..강릉의 맛집 많이 알려주셈..
아 ~~짬뽕 생각나네 ~~인천 화교촌에 가면 짬뽕국물 끝내주는데~~~
저 서울살 때 인천 화교타운에 자장면이 맛있다고 그래서 일부러 혼자 먹으러 갔던적이 있었는데 집을 잘못 골라 들어갔던건지..여튼..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큰법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제입엔 맛이 별로더라구요.. 자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자장만 먹어보고 짬뽕은 못먹어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