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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이번 제작기는 도색과 다양한 디테일 업 작업입니다... 제가 개조나 개수작업에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이번 자크는 거의 스트레이트로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참가하시는 분중에서 두분이나 죠니라이덴 전용기로 엄청난 작품을 선보이셔서 바로 꼬리내리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죠니라이덴 전용기 컬러링] 컨셉으로 샤아전용 자크에다가 색상만 바꾸는 정도의 작업입니다... 물론 도색하고나서는 다양한 기법의 테코레이션으로 최선을 다해 꾸며주었습니다... 그동안 일본의 디테일 업 옵션파트에만 의존해왔던 한국 모형계가 요즘은 국산 고품질의 재료들로 풍성해졌습니다... 정말 바람직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국산 모형재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이제 들어갑니다! 휘리릭~
1. 도색작업 우선 [피니셔스 컬러]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운영진이신 나들목[조진영]님께서 예전에 제공해주셨던 것인데 이제야 그 진가를 알게되어 부끄럽습니다... 피막의 강도부터 색감까지 어느하나 흠잡을데가 없는 도료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도색을 완료한 모습입니다...별다른 과정없이 기본도색 했기에 자세한 사진도 없네요...죄송~
발바닥에 있는 몰드를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 마스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부위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모두 가려줍니다...
저세히 보시면 생각보다 세밀한 작업입니다... 물론 마스킹 테이프 넓은 것으로 완전히 가리고 칼로 도려내기도 하지만...기본 피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서... 작은 마스킹 테이프로 테두리를 따라 둘러주고 [키친타올]같은 두꺼운 휴지로 주변을 감싸줍니다...
[수퍼 스테인레스]로 밑색을 뿌려줍니다...
[스모크 그레이]는 사실 [클리어 블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명암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실버같은 입자도료를 한번 코팅해준다는 의미도 깊습니다...
너무 밝은 실버계열의 도료에 톤을 살짝 죽여주면 생각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게다가 몰드의 디자인에 따라 명암을 넣어주면 나름대로 효과만점입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마스킹이라 허접한 실력이 다 들통나는군요...T.T 여러분들은 더 꼼꼼하게 마스킹 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이라는 것만 알고 패스~ *^^*
일차 및 이차도색이 완성된 후...내부프레임에 외부장갑을 입혀보고 일정한 컨셉에 따라 데칼링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먹선 및 데칼링 작업은 유광일 때의 표면에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2. 데칼링 및 마감작업 이번엔 설정에 충실한 작업이 아니라서 마음 편히 데칼링했습니다... 물론 죠니라이덴 컬러링이라서 키드님께 부탁드려 고품질의 습식데칼로 다양한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거의 주말내내 거의 백개 이상의 데칼을 붙인 것 같네요...이놈의 오바데칼 습성은 어디가질 않는 것 같네요...OTL~
일전에 시제품이 나오기전 제공받았던 마감도료입니다... 요즘은 그 품질을 인정받고 한국 모형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우레탄 클리어]라는 제품입니다...
이번엔 반광정도의 마감으로 진행하기위해 [무광 우레탄 클리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신너만 타서 사용하는 [수퍼 클리어]와는 다르게 3가지 종류의 액체를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레탄 클리어(주제), 우레탄 하드너(경화제), 우레탄 신너(희석제), 플라스틱 계량컵이 들어있습니다...
혼합 비율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제조사의 추천에 따라 [주제 : 경화제 : 신너 = 5 :1 : 1.5]의 비율로 혼합하여 일정한 양만큼 사용합니다... 참고로 주제를 동봉된 컵으로 한컵정도 사용하시면 MG 하나 마감하는 정도의 양이 됩니다...
저는 마감제를 항상 듬뿍 뿌리는 습관이 있어서 기존에 [수퍼 클리어]를 사용하면 데칼이 녹는 불상사를 많이 겪어봤는데... [우레탄 클리어]는 사진에서와 같이 담뿍 뿌려주어도 피막이나 데칼이 녹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듬뿍 뿌려서 광이 나다가 조만간 광이 사라지면서 특유의 뽀송뽀송함이 살아 나더군요... 두번정도 완전히 코팅하듯이 흠뻑 부려주었습니다...
참고로 [에어공작소]에서 판매하는 자석집게는 정말 유용합니다...(www.airfactory.co.kr) 예전에는 스티로폼에 산적꽂이 꽂아가면서 힘들게 작업했는데 이제는 그런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네요...*^^* 항상 그날 작업이 끝나면 글러브를 뒤집어 매달아 이렇게 건조시켜준답니다...이 사진은 왜 찍었는지...쩝~
모든 도색에 마감작업까지 끝내고 나누어진 파트들을 조합해 봅니다... 히트호크의 동력선 부분은 애초에 톱으로 나누어 도색을 따로 한 후에 최종적으로 붙여주면 한결 편합니다...
무기류의 도색완성 사진입니다...모든 무기에 3가지 컬러가 들어가도록 신경을 썼습니다...빨강, 노랑, 검정...유치찬란~ 물론 다크 아이언으로 뿌려진 부분은 유광 그대로 입니다... 히트호크의 발광되는 부분은 [형광 주황]으로 그라데이션을 넣어주었습니다...
이로써 모든 기본적인 작업이 끝났습니다...하지만...외부장갑을 잘보시면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사실...도색 전에 디테일 업 할 부분을 미리 드릴링해 놓은 거랍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설명드릴께요~
3. 디테일 업 드디어 한국제 옵션파츠들이 시판되고 있습니다...뿌듯~ 마침 [자쿠 2.0]에 적용되는 부품들로... 아주 좋은 품질로 손쉽게 훌륭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으니... 모형을 하는 사람으로써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 한국 모형 산업의 발전을 기약해 봅니다...
모노아이에는 스페셜 돔과 메탈 플레이트를 심어주었습니다... 사이즈가 잘 맞아 떨어져서 자연스럽게 디테일 업이 됩니다...
무기류... 클리어 파트가 들어갈 부분에 그린색상의 돔을 넣기로 합니다...
머신건에는 딱 맞아 떨어지고...바추카에는 좀 작아서 메탈 플레이트를 끼고 붙여주었습니다... 좀 더 사이즈가 큰게 있어야겠군요...쩝~
이제 계획대로 [메탈 비즈]를 박아줍니다...포토샵이 서툴러서 그냥 그림을 그리고 사진 찍었습니다...이런 무식한~...*^^* 2.5mm의 메탈 비즈를 박기위해서 그냥 2.5mm드릴로 드릴링하면 (A)에서와 같이 그냥 밋밋한 효과만 있습니다... 하지만 (B)에서와 같이 그보다 좀 더 큰 사이즈의 드릴로 살짝 입구를 넓혀준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전문용어로 [카운터 싱크 프렙]이라고 합니다...
2.5mm로 일차 드릴링을 하고 3.0mm로 카운터 싱크 프렙을 한 실드 부품입니다... 더이상의 접사는 카메라 성능상 재현이 안되니...그냥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죄송~
메탈 비즈를 심어준 모습니다...튀어나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티 안나게 박혀있지도 않고... 암튼 여러가지로 좋은 효과를 주는 것은 확실하네요...
약간 튀어나오게 비즈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물론 의도적으로 일부 부품에만 적용시킵니다...
꽤 많은 부품들에 비즈를 박았습니다...이놈의 [오바]는 조절이 안됩니다요...T.T
빨간색 부품에는 금색을... 검은색 부품에는 은색을 넣어주니 잘 어울리네요...
이제는 메탈 파이프로 동력선을 표현합니다...정확한 제품명은 [파워 파이프]입니다...[모델업]에서 세트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적용하는 방법도 사이트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www.modelup.co.kr)
머리부분의 동력선입니다...주로 은색의 파이프를 사용했지만 동력선의 끝부분에는 각각 금색으로 넣어보았습니다... 그냥 느낌이 좋길래... 그냥 갑니다...*^^*
몸통부분의 동력선입니다...모양을 만들어주기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4. 베이스 작업 반다이 [액션 베이스]입니다...공중전이 어울리는 컨셉이라 날아다니는 사진을 찍고자 좀 꾸며보았습니다...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약간의 명암도색을 해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퍼 스테인레스]를 깔아주고 그 위에 [스모크 그레이]로 명암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클리어 오렌지]로 부분 부분 색감을 넣어주었습니다...
[메탈릭 블랙] 에나멜로 먹선작업 후...몇가지 스티커 좀 붙여주고는 끝~
두가지 부품이 여러방향으로 끼워질 수 있어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작업 데이타 1) 도색 -(1) 외부장갑 : 피니셔스 컬러 [퓨어 레드] / [옐로우] / 군제 [수퍼 블랙] / 건담 컬러 [그레이 24] -(2) 부분도색 : 군제 [수퍼 스테인레스] -> 군제 [스모크 그레이] (오버코트) -(3) 내부프레임 : 군제 특색 [다크 아이언] / 군제 특색 [수퍼 스테인레스] -> 군제 [클리어 오렌지] (오버코트) 2) 데칼링 : 기존 동봉된 반다이 건식데칼 / 키드[박기동]님 자작 습식데칼 3) 마감제 : SMP 하우스의 무광 우레탄 클리어 (www.smphouse.com) 4) 디테일업 : 모노아이 / 메탈 파이프 / 베탈 비즈 : 모델업 (www.modelup.co.kr)
이상으로 모든 제작기를 마치고 다음에는 완성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실 현재 사진 촬영을 끝내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영~ 마음에 들지않네요... 그나마 사진빨로 그동안 벼텨왔는데 이제는 걱정이 앞섭니다...흑흑~ 암튼 요즘...한국의 모형산업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뿌듯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많은 모형인들의 호응과 격려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화이팅~ 더운 날씨에 몸 건강에 유념하시고 즐거운 모형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리플먹고사는 뚱뗑이 올림...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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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작품 과 친절한 제작기에 다시 한번 감동입니다^^
역시!!! 대단하신 운영자님!!!! ^^ 맨날맨날 볼꺼에요~~~^^
세번째로군요. 줄서기는 절대 아닙니다...(맞잖아!) 멋진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마지막 완성작품이 기대 되는군요. 역시 운영자는 다른겐가!!
정말 깔끔하군요... 사용기 자체도, 작품도 모두 굿입니다.. ^^
이거야원~~봉기님의 제작기야말로 우리까페~보물이예요~~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멋진 작품입니다!!!
두두두두두두.....간만에 나오는 봉기님의 작품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역시 JR이었군요~예감적중 100%~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제작기!! 완성사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섬세하고 꼼꼼한 솜씨!!! 여전히 빛을 마구 마구~ 뿜어내시네요~~~ 대작 완성을 기대합니다.^^
엄훠;;; 우레탄 신너는 매우 순하더군요 말라있는 도료에 문질러보니 닦이지가 않는다는...
정말 깔끔하면서도 특유의 오버스러움이 잘 어울리는 대작이네요~ 완성 사진 완전 기대됩니다^^
정말 멋있네요!! 특히 무기부분들이 색달러요 역시 깔끔하시군요 그리고베이스의 메탈릭한 모습 멋지구요!! 비즈 또한 멋집니다!
크헉! 친절한 제작기~ 감동입니다요~~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게시물임돠~
와... 감탄사 연발입니다1!!!
간만에 보는 민봉기님 제작기네요. 역시나 대단하십니다. 숨쉴 틈 없이 읽어 내려갔네요. 다른 누가 이런 제작기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요
우어~~~와방!
흠....저같은 초보로서 도움이 될만한... 슬쩍할만한 제작팁이 많네요~~~
캬~ 저 무시무시한 디테일과 오바라시지만 전혀 오바스럽지 않은 데칼링들 그리고, 강렬한 색감! 대 GPW의 운영자님 다운솜씨!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민봉기"님의 전매특허 멘트~^^)
최고의 베이스 잘 보았습니다 ^^
꼼꼼하신대는 최고라고 말씀들이고싶네요...대작이 곧 탄생하겠군요~ 굿입니다.~
병원운영하시느라 피곤하시구 바쁘심에도 짬짬히 작업하시는 형님 정말 존경합니당~~~ 대작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당~~~~
555굿임니다..기대기대^^
역시 작품도 멋지지만 최고의 제작기 조만간 올라올 완성사진이 엄청 기대됩니다.
빨리 완성작 올려 주세요..기대기대 !!!!!!!!!!!!!!!!!!!!
변함없이 감동적인 민선생님의 포스.. 저 역시 가슴이 두근 두근.....!!
우와 대단합니다. 흠. 역시 드릴이 필요 하군요
말을 줄이겠습니다....역시..입니다..>_<
엄청난...
감동받았읍니다..
아.. 볼때 마다 감동이.. ^^
^^ 디테일업에 신비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