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천탑의 비밀을 간직한 운주사 &창평 슬로우시티마을 탐방
♣운주사 주소 :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
♣창평 슬로우시티마을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일대
비가 온다는 예보
사진속에 빛이 없어 많이 아쉬웠다
※ 자유,개인산행기란에 2014.12.27일 운주사 탐방기를 소상히 올려져있어 부연설명은 제외함을 양해바랍니다
운주사 일주문^^
100여m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협곡속으로 항해탐방 시작이다
길가엔 개구리발톱^^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협곡속으로 들어서자마자 9층석탑이 문지기 수장처럼 버티고 서 있다
운주사 층상 응회암^^
뒤로 거지탑이 살짝 걸쳐져있다
우선 탐방로 오른쪽 언덕으로 오른다
거지탑^^
보는 이에 따라 조금씩 심미안이 차이가 나겠지만
혹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탑으로 추켜세우기도 한 탑이다
마주보는 건너편은 칠성바위쪽^^
수직문 7층석탑앞으로 길은 내려선다
탑의 문양을 눈여겨 보아야한다
수직문7층석탑에서 내려와서는
운주사지 경내로 들어가기전, 풀밭에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불상,탑을 관람한다
등을 마주대고 앉아계시는 석조불감^^(앞쪽의 부처님)
석조불감(뒤쪽의 부처님)
원형탑^^(일명:호떡탑)
무슨 행사를 하려는건지 전선줄이 많이 설치되어있어 사진찍기가 영 성가시다
이제 운주사지 경내로 들어선다
모서리가 깨지고 부서진 삼층석탑이 먼저 반겨준다
기단석과 탑신이 자유롭다
탑에 새겨진 문양도 유심히 볼것.....
실패탑^^
발형다층석탑^^
주판알같기도 하고 항아리를 엎어놓은 듯하고.......
석불군 "마" 에 꽃비가 내린다
한참을 이 자리에서 머물다
다른 피사체시각으로도 찍어보고....
명당탑^^ 오르는 길
명당탑은 절아래로 굽어보는 언덕위에 서 있어 경내의 탑들과 일직선으로 배치되어있음을 증명^^
12월에 찾았을때 놓친 명당탑이어서 유심히 살펴본다
불사바위에서....
바위앞에 움푹 패인곳은 도선국사가 앉아 공사를 지휘하던 자리라 하여 일명:공사바위라고도 부른다
이젠 거북바위와 와불을 알현하러 올라가는 길^^
자연석 기단위에 세워진 7층석탑^^
탑문양이 X자 ......
와불앞에 서 있는 시위불^^
와불^^
999번,1000번째 끝내 일으켜세우지 못한 미완성의 바로 그 주인공 2기의 부처님
눈을 지긋이 감고선 이루지못한 천불천탑의 생각으로 깊은 상념에 드신걸까.....
거북형상을 닮아서 부르는 거북바위^^아래 놓여진 불상
칠성바위와 7층 석탑^^
칠성바위부근 언덕위, 넓은 암반석의 돌을 캐다가 수많은 탑과 불상을 만들었다는 바로 그 암반석^^
목없는 불상^^
얼굴뿐인 불상^^
천불천탑의 신비로운 운주사 일주문을 나선다
두번의 탐방으로 경내의 탑,불상들의 이름을 외우고 대충 어느 위치에 어떤 불상들이 있는지 윤곽이 잡힌다
화순군의 유명한 화순적벽을 탐방할때 다시 운주사도 들를 참이다
2시간여의 운주사 탐방을 마치고 담양의 삼지천마을로 이동이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의 몇몇 시장들이 모여 위협받는 la dolce vita
즉 달콤한 인생의 미래를 염려하여 슬로시티운동을 출범시켰다.
공식 명칭은 치타슬로(Cittaslow), 유유자적한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입니다.
Slowcity의 출발은 느리게 먹기 + 느리게 살기 운동으로 시작된것이다.
2010년 6월말 현재 전 세계 20개국 135개도시가 슬로시티에 가입되어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며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연환경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그 지역의 먹을거리와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삶을 표방합니다.
지역 정체성을 찾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있는 동시에급변하는 도시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을느끼게 할 수 있는
이른바 마을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담양 창평(昌平)은 본래는 백제 굴지현으로 창평현으로 그 명칭이 변화 했고, 1914년에 담양군에 통합되어 창평면을 이루었다. 근대 최초의 교육기 관인 영학숙(英學塾)과 창흥의숙(昌興義塾)은 창평 초교의 전신이며, 창평쌀엿과 창평시장의 창평국밥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백제 시대에 형성된 마을로 동편의 월봉산과 남쪽의 국수봉이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펼쳐 감싸안은 형국으로 월봉천과 운암천, 유천이 마을 아래에서 모인다하여 삼지내라고 하며 전통가옥과 아름다운 옛 돌담장이 마을 전체를 굽이굽이 감싸고 있어 아늑한 돌담길을 걷다보면 시간마저 쉬어 가는 듯 한다.(삼지천 홈피 펌)
삼지천마을의 소박한 돌담아래 흐르는 맑은 도랑물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돌담따라 삼지천내가 흘러내리니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돌담과 너무 어울리는 궁합이다
물가에 식물들도 공생이다.
이웃 일본을 여행할적에 이런 소소한 풍경이 많아 참 동경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어 참 다행스럽다
돌담장아래 사는 공생^^
창평 춘강 고정주 고택^^
민박집 대문너머로....
창평 교회^^
전통마을안에 왠 교회건물일까.......의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다가
아 모든걸 공생공존이라는 걸 결론지어본다
창평 삼지천마을은 돌담도 있고 고택도 물론 있고,교회도 있고 오랜된 목욕탕도 있고 찻집도 있다
재래시장인 창평시장엔 장터도 서고.....
시장안에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밥집도 있다
창평장날^^
창평국밥집에서 따끈한 국밥 한그룻 비우고.....
삼지천마을 방문자센타앞에서........
참으로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삼지천마을이다
구석구석 돌아보면 볼것이 의외로 많다
마당정원이 이쁜 할머니 집에서 야생화를 공짜로 구경하기도 하고 마을을 돌다가 다리가 아프면 찻집에서
차한잔 나누면서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
여유자적함을 즐겼다
고택도 많이 있으나 일부 고택은 문을 잠궈놓아 탐방이 어렵다
슬로우시티마을 방문에 맞춰 느릿한 황소걸음으로 걸으면 소소한 풍경들이 정겹게 다가선다
내 삶의 속도가 빠르면 슬로우시티마을을 방문할때는 발걸음을 늦추질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