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어린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란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는 어느 순간일까. 아이의 눈에 비친 어른,어른의 가슴에 담긴 아이. 주고받는 인형들의 시선이 따스하기만 한데 하물며 사람이야. 박소연 ‘작은 세상과 마주하다’(20일까지·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
‘증권사 객장에도 붉은 악마.’ 독일월드컵 토고전 승리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14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객장에 투자자들이 붉은 악마 옷을 입고 나 와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승리의 감동이 반영된 듯 이날 코스피지수도 비교적 큰 폭인 17포인트나 올라 전날 시퍼랬던 전광판을 붉게 물들였다. /김동호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동생인 고(故) 마거릿 공주가 소유했던 ‘파베르제 시계’가 13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120만파운드(약 21억2,000만원)에 팔렸다. 유럽 장식미술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러시아 보석디자이너 카를 구스타포비치 파베르제에 의해 1900년 제작된 이 시계는 지난 2002년 타계한 마거릿 공주의 유족들이 상속세를 내기 위해 경매에 내놓은 고인의 1,000만파운드 상당의 물품 중 하나다. 경매인들이 마거릿 공주의 ‘파베르제 시계’를 소개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2002년 발리 폭탄테러에 관여한 혐의로 징역 30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해온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성직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가 14일 자카르타 시피낭 교도소를 출소했다. 미국은“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갱두목을 석방한 것은 이해할수없다” 며 “바시르의 석방이 테러리즘의 새로운장을 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상| 1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파병원앞에서 죽은 팔레스타인 소년을 소년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이 끌어 안고 있다. 팔레스타인군을 수송하는 차를 공격하기 위해 가자의 중심지에 이스라엘 공군이 공습을 하였으며 이 공습으로 어린학생 2명을 포함하여 적어도 9명이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였다고 팔레스타인 사무관은 전했다. 이슬라믹 지하드의 한 관계자는 죽은 사람 중 두명만이 단체의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 AP=연합
하| 13일 한 팔레스타인 시민이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으로 다친 소년을 안고 병원으로 뛰던 도중 쓰러지고 있다. / AFP=연합
2006 독일 월드컵 거리 응원, 승리를 외치는 붉은 악마들의 함성은 4년 전과 똑같이 뜨거웠으나 응원 뒤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새벽 응원을 마친 학생들이 서울 시청 앞 거리에서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주워 담고 있다. (사진 위) 13일 밤 토고전이 끝난 뒤 서울광장 광화문 청계천 거리가 시민들이 버린 신문지 태극기 응원도구 맥주캔으로 뒤덮여 성숙한 응원문 화가 아쉬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최흥수기자
온몸이 하얀 황조롱이 새끼가 서울 용산구 한강로 한국조류보호협회 사무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생후 50일 가량 된 이 황조롱이는 피부나 털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돌연변이인 `알비노`로 추정되며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아파트에 발코니창을 통해 들어왔다가 구조됐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낡은 우주복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인공위성을 만들 수 있다.일부는 세탁가방이자 일부는 실험 위성인 이 재활용 러시아 우주복은 현재 1시간당 약 280,0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아마도 지구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재활용 방법일 것이다. 이 수트새트(SuitSat)는 어떤 러시아 햄 라디오 운영자의 발명품으로 국제우주연구장에서 나오는 낡은 우주복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
우주복을 인공위성으로 재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ISS관계자들은 낡은 우주복에 라디오 송신기, 어린이들의 디지털 음성 녹음, 배터리 3개 그리고 오래된 빨랫감을 채워 넣은 다음 우주 속으로 날려 보냈다. 지난 2월, 2주동안 이 우주복은 헬멧 위에 장착된 안테나로 배터가 다 떨어질 때까지 전 세계의 햄 라디오 운영자들에게 음성 방송을 보내다가 지금은 침묵속에 지구 궤도를 맴돌고 있다. 8월 쯤 대기 중에서 산화되어 사라질 예정이지만 내년 수트새트2가 발사될 계획이다. /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대전충남사진기자회(회장 이중호) 주최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태동과 준비과정을 담은 보도사진전이 16-25일 대전역 지하1층 만남의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작중 하나로 2004년 11월 4일 충남 연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위헌판결 규탄대회'에서 경운기를 불태우는 한 농민의 모습을 중도일보 박갑순 기자가 담은 장면. 대전충남사진기자회 제공 (대전=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의 기념공간이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기증한 수의(囚衣)와 옥중편지 등이 14일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82년 7월 광주항쟁 배후 조종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뒤 청주교도소 수감중 옥중에서 입었던 수의와 양말. 아래| 사형선고를 받은 뒤 옥중에서 가족에게 쓴 편지.작은 엽서에 많은 글을 쓰기 위해 깨알같은 글씨로 쓴 편지가 눈길을 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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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승리의 환호... 그러나 그 여파는 쓰레기...묘한 대조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