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속초초등학교 제33회 동창회 신년회
외국의 어느 한 출판사에서 "친구"라는 단어를 가장 잘 설명해 줄수 있는 말을 공모한 적이 있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밤이 깊을때 전화 하고 싶은 사람, 나의 아픔을 진지하게 들어 주는 사람,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 등 여러 정의를 내렸지만 그중 일등을 한것은 바로 이 내용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나를 등지고 떠날때 나를 찾아 올 수 있는 사람" 사람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 이지만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입니다.
친구 또한 아무나 될수 있지만 아픔과 슬픔까지 감싸 안을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아무나 될 수 없는 법 이지요. 기쁨을 두 배로 하고 슬픔을 반으로 줄일 줄 아는 넉넉함을 가진 사람, 남은 사람들이 다 떠나간 후 마지막까지 그의 존재를 믿고 지켜 줄 수 있는 사람. 단 한 가슴에게라도 그런 진정한 친구가 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온 시상이 나를 등지고 떠날때 나를 찾아 올 수 있는 사람" 같은 우리 속초초등학교 33회 친구들이 모여 지난해 송년회를 대신한 신년회에서 술잔 가득 채워가며 살아가는 이야기와 올 한해 건강과 행복한 삶을 바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이번 모임은 지난해 12월 딸 아들 시집, 장가 보낸 은숙이, 을영이, 상일이가 노래방까지 시원하게 쏘았습니다. 세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함께한 친구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 모 인 날 2020. 1. 10(금) 저녁 7시
◈ 모 인 곳 춘천 거두리 소담송하 3호점
▽ 즐거웠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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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죠아여 친구들 오랬만에 사진으로나마 얼굴들보니 방갑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