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민이어요~
1월 16일 일요일에도 어김없이 천사구조대는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일산 라페스타에서 저녁 6시 부터 9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눈이 소복히 쌓여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오후가 되니까 날씨가 풀리더군요~ ^^ 연습실에서 목을 푸는데 오늘 따라 우리 멤버들의 컨디션이 다들 좋은 거에요~ 공연에 들어가기도 전인데 연습 도중에 저도 들떠서 어찌나 많이 웃었던지.. 온몸에 힘이 다 빠지는거 있죠? ㅋㅋ 치은오빠의 유일한 댄스곡 허니를 위해서 만능엔터테이너 찬식오빠가 댄스지도를 또 해주었죠... 하지만 치은 오빠의 뻗뻗 버젼은 아휴~~ㅋㅋㅋ
지난 주에는 스피커가 말을 안들어서 한시간이나 늦게 시작하였지만, 이번주에는 스피커들이 저희의 간절한 마음들을 알아 챘는지 금방 시스템 셋팅이 끝나고 여섯시가 조금 넘자 바로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공연 부터는 저희 천사구조대 매니저님으로 임명되신 박향은 언니의 체계적인 관리 하에 모든 공연이 진행되었어요. 공연 순서가 사전에 미리 계획 되니까 저희 멤버들 끼리도 혼선이 없고, 좀 더 원활히 흘러가더군요~ ^^ 너무 멋지죠? ^^ 앞으로도 많은 활약기대할께요 언니.ㅋ
오늘의 베스트 드레서 & 쇼맨쉽은 철호오빠로 선정되었어요..ㅋㅋㅋㅋ
광훈오빠의 까만색 대부 복장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롱...털코트...^^
철호오빠는 노래 들어가기 전에 멘트도 무지 자연스럽게 해주시고, 노래 노래 마다 어쩜 그렇게 사연도 많은지...^^;;; 지친아이들을 위해서 팔을 활짝 펴서 따스히 맞아주자는... 'Open Arms'를 부를때는 저희 멤버들도 다같이 팔을 활짝 펴서 응원하곤 했죠..ㅋㅋ 공연 중간 중간의 자연스러운 제스쳐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 멋져요 멋져..
천사구조대 101회차 공연에서는 엔지니어 병주 오빠가 두번이나 완젼 당황한 사건이 있었죠! 한번은 현미 언니가 낭만고양이를 부르고 있는데 딱 마지막 고음 부분에서............................허걱걱...;;; 시스템이 반주가 띡~ 하고 꺼지고..정적이 흐르는........... 병주오빠가 끝난줄 알고 실수로 꺼버린 거에요... ㅋㅋ 아유아유,, 병주오빠의 미안한 표정과...ㅜ.ㅜ 끝나고 나서 현미언니는 "멀리서 우리 공연 보고 계시던 분들이 마지막 부분 못들어서 아쉬워 하시는 것 같아서 그래도 뿌듯했어..ㅋㅋ" 라고 말씀하셨다죠.. ^^ 지난번 치은오빠 그대의 향기 반주 모르고 끄셨을 때는 마지막 애드립 부분에서 치은오빠가 무반주로 멋지게 마무리를 지으셨다죠..!! 완젼 멋졌어요.. 우리 멤버분들 어찌나 다들 재치있고 순발력이 강한지!! ^^*
또 한번은 시스템 전체 전원이 다 나가버린 사건.....띠용용...-_-;; 지나가시던 분이 모르고 저희 전기 빼서 쓰는 부분 연결 코드를 빼버리신 거에요.. 이때 광훈오빠가 부르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지막에 고음 처리 하는 부분... 하나를 남겨 놓고 반주가 갑자기 꺼져서....못하셨다죠..ㅠ.ㅠ 아쉬웠어요..기대만빵이었는데~~~ 그 때 저 멀리서 병주오빠는 당황한 표정으로 오빠가 한거 아니라고 막 손을 흔들면서 부인을 했다더라고요... 저는 오늘 안경을 안써서.. 이장면을 놓쳐서 아쉬웠어용..ㅠ.ㅠ 근데 이번에도 광훈오빠는,,무대에서 나오시더니 "어휴. 그 마지막 고음처리 부분 때문에 걱정되서 죽는 줄 알았는데 시스템 꺼져서 한편으로는 안심했다고..ㅋㅋ" 그러셨다죠..훗.. (광훈오빠가 일부러 시스템 꺼지게 시킨거 아니냐는 후설이.....ㅋ)
병수오빠는 대구에서 축가를 부르고도... 지친몸을 이끌고 일산 라페스타에 와주셨어요.. 피곤한 기색이 여력했는데도 일단 마이크를 잡으시더니.. 내재되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시더군요! Don't cry에 이어선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은 정말 대박이었어요! (옆에서 갑작스럽게 투입된 광훈오빠가 필승할 때 2절을 부르셨죠.. 힘들어 보였어요..ㅋㅋㅋㅋ 2절까지 불러보신적 한번도 없으시다는...;;ㅋㅋ) 병수오빠의 고음은 역시 대단대단!!!!! 사람들이 와르르 몰려오고 라페스타 2층, 3층에 있는, 영화보고 나오시는 분들도 모두 병수오빠에게로 시선이 집중되었다죠..!! 으아아. 저는 발라드 보다 병수오빠의 이런 파워풀한 노래가 더 죻아요..^0^*
오늘은 대장님, 지혜언니, 상준오빠, 찬식오빠, 경준오빠, 치은오빠, 현미언니, 향은언니, 철호오빠, 광훈오빠, 규욱오빠, 병수오빠, 저 그리고 진수가 공연에 참여했답니다! 아마추어 가수 진수도 이번주 부터 천사구조대 함대에 몸을 담게 되었답니다.. 박효신의 눈의 꽃을 아주 멋떨어지게 부르는 친구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그 외에 저희 카페 회원 이신 네오소울, 노바소닉 님들이 저희를 응원하러 오셨어요... (네오소울님. 만두 간식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0^*)
눈 오고 오후에는 날씨가 많이 풀려서 하나도 안춥다고 막 그랬었는데 역시나 밤이 되니까 날씨가 쌀쌀해 지더라구요.. 나중에는 몸이 자동적으로 오들오들 떨리는게... 아휴.. 역시 겨울날씨구나...하였습니다. 오늘 입간판을 가져가지 못해서 지나 다니시는 분들이 저희 취지를 모르시지 않을 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살리는데 정성들을 보여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계속... 발전하는 천사구조대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아픈 아기들 살리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천사구조대의 공연은 다음주에도 계속 됩니다.
첫댓글 점점 늘어가는 말솜씨.... 좋아 좋아.... 기억력도 좋지! 앞으로 더 기대해본다... 수고 많았다.
너 눈 진짜 나쁘구나! 나 같은 덩치가 안보였다니....엔지니어도 안 보이고...이거는 스텝을 무시하는 행동이야..--; (우리 삐지는 수가있다 ㅡ,,ㅡ)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혜민아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