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프레스 기사 중에서] 빈소년합창단이 2011년새해 벽두 전국을 돌며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빈소년합창단은 2011년 1월 16일 부산 문화회관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20일), 이천 아트홀(21일), 서울 예술의전당(22일)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최고의 어린이합창단으로 꼽히는 빈소년합창단은 1978년 국내에서 처음 공연을 갖은 뒤로 거의 매해 내한공연을 갖고 있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공연으로 꼽히며 매번 거의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빈소년합창단에 속한 네 개의 팀 중 하이든코어(Haydnchor)가 무대에 오른다. 100명의 인원으로 된 빈소년합창단은 하이든,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루크너의 이름으로 된 4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내한하는 하이든코어의 지휘는 케렘 세젠(Kerem Sezen)이 맞는다. 1498년 창단된 빈소년합창단은 5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모차르트가 빈소년합창단의 지휘봉을 거쳤으며 베토벤은 17세 때 합창단의 피아노 반주를 맡기도 했다. 하이든과 슈베르트는 어린 시절 직접 단원으로 활동했다. 빈소년합창단은 매해 10세에서 14세 사이 변성기 이전의 소년 100명을 선발해 단원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전 세계를 돌며 300여회의 공연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