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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감독 "베컴, 인내심 가져!" | |
벤치 신세 불평하며 이적 시사한 베컴에게 '감독의 결정 존중해야' |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최근 팀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것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데이비드 베컴에게 뼈아픈 충고를 던졌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이후 베컴을 주전에서 탈락시킨 카펠로 감독은 한국 시각으로 24일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베컴은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베컴이 언론에 드러낸 불만들을 일축했다.
▲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영국 BBC 공식 웹사이트 |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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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감독 "감독의 결정 존중해야"
카펠로 감독은 "나는 과연 누가 가장 팀에 최고의 도움을 줄 것이냐를 바탕에 두고 결정을 내린다"며 "모든 선수들은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컴과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자 최근 2년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베컴은 "2년이나 더 벤치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며 사실상 주전 자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베컴이 자신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이적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앞세워 불만을 나타내자 카펠로 감독은 "베컴은 감독과 동료 선수들을 포함한 팀 전체를 존중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고향이 그리운 베컴
그러나 카펠로 감독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베컴의 이적설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BBC는 베컴이 <더 선>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베컴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맨유에서 뛰던 지난 2003년 탈의실에서 부진한 경기 내용에 선수들을 질책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홧김에 걷어찬 축구화에 얼굴을 맞아 눈썹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베컴은 "그것은 사고였다. 나는 퍼거슨 감독을 12살 때부터 봐왔으며 그 역시 내가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라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맨유에 있었던 15년간 이기든 지든 우리는 모두 하나였다"며 옛 시절을 회상한 베컴은 "맨유에서는 2주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치들이 함께 어울려 저녁식사를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3년간 단 4번만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두 팀간의 분위기를 비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순탄치 못한 시기를 겪으며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베컴이 친정팀 맨유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나타내자 축구팬들은 또 하나의 '빅 딜'이 성사될 것인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펌글)
2.운동장에서
김 일.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살아온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카리스마와 투지 넘치는 육체와 그에 걸맞는 야수성으로
링위의 제왕으로 지냈던 사람.
그와 같이 세상의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져 간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진심으로 아쉽다.
- 프로레슬러 김남훈 -
'박치기왕'김일은 어린 시절 우리에게는 영웅이고 우상 이었습니다.
집에 TV가 없던 시절에 동네 만화방을 기웃거리던 추억은 모두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어느땐가 환자복을 입고 병든 모습을 드러냈을때의 우리는 약간의 충격(?)과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주변의 답답함과 무식한 태클이 들어올때마다 그시원한 박치기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최규하 전대통령 장례식장 에 조문 온 전두환 전대통령의 사진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역사와 개인의 삶의 관계...
이정재(5.16군사혁명시 정치깡패로 사형당함)를 교도소에서 면회하면서 시라소니(이성순)가
하는 말.
"부질없어, 나오면 예수 믿으라우!"
돌아가신 최전대통령이 조문온 전 전대통령에게 무어라고 하였을까?
"조의금 쬐금만 내라고"하지 않았을까...
(사실 얼마인지 궁금!)
하여간 한시대의 삶을 살고간 두분은 말없이 가셨지만
'주님의 말씀은 세세도록 영원하다'는 성경구절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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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
(루카 복음 12장 54-59절)
우리의 관심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