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님께서 악기 점검을 해주셔서 비로소 악기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우리악기사로 달려갔습니다.
사장님이 앉아서 트럼펫을 열심히 고치고 계시기에 제 클라리넷을 보여드렸습니다.
키를 이리저리 눌러보더니 과감히 다 분해를 ㅠㅠ
스프링을 니퍼로 사정없이 잘라내고 새로 집어 넣기를 몇차례 하시더니 다시 조립을 합니다.
약 4-50분의 시간이 흘러 새로운 악기의 탄생.
원래 '시'를 내기 위해서 '도'키를 누르는 것인줄 알았는데 고치고나니 그럴 필요가 없네요.
훨씬 연주가 편해졌습니다.
빡빡해서 결합이 어려웠던 연결부를 끌을 집어 넣더니 과감하게 깍아냅니다. ㅠㅠ
덕분에 정말 편하게 결합이 됩니다.
그런데 기분 탓일까요? 삑사리가 나기 시작을 했습니다.
첫댓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사장님 여전하시네요
악기를 잘 고치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더 즐거운 연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악기를 고쳤으니 변명할 수도 없고. ㅠㅠ 5RV하프 구입했습니다. ^^
아~~ 저 하고 비슷한 경우군요.
전 거의 한달 걸렸는데....
겹 리드 보다는 맘에 드는 걸 구하기가 비교적 쉽지요?
요즘 바순 소리에 빠져서... 유투브 검색 삼매경에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무슨 악기 욕심이 이리 많은지....
수리가 잘 되었다니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직접 들고 갔더니 바로 분해하시더군요. 버스기사 은퇴하고 막걸리집에서 섹소폰 알바 뛰시는 분이 사장님이랑 재밌게 대화하셔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듯 합니다. ^^
사람수도 중요하지만, 제대로된 악기도 중요한 것 같아요. 더 막강해진 관악파트, 기대됩니다.
악기에 문제가 있단걸 모르고 계속 잘못된 습관이
들어버려서 큰일입니다. 자꾸 필요없는 키를 누르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