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9일 맑은 가을날, 느티나무 사무국 3인이 개원 입지를 둘러보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남양주 평내호평에서 시작하여 구리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제일 먼저 둘러본 남양주 평내 호평 지구에는 남양주 YMCA도 있고 호평 한살림 매장도 있지요.
먼저 호평 한살림 매장 근처입니다.
유동인구가 적고 주변 건물에 공실도 많습니다만 한살림 매장은 월세가 꽤 높았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높은 건물 너머에 본격적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서 그 쪽으로 넘어가봤습니다.
지하철 평내호평역 맞은편 건물입니다.
맨 오른쪽 건물에 내과 계열 개원과가 없어서 들어갈 수 있고, 마침 공실도 있답니다.
5층이고,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50만원이라고 하네요.
부동산 아저씨께 평내호평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브리핑도 들었습니다. ^^
지하철역이 예정보다 늦게 들어와서 초창기 상권은 이마트 맞은편에 형성됐다고 합니다.
두둥! 보이시나요? 병원으로 점철된 저 건물들.. 여기 이미 과포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평내호평역 부근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유동인구가 훨씬 많고 상권이 아주 빵빵(?)했어요.
구리로부터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일 신도시로서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모든것이 해결될 수 있는 대형 상권이었습니다.
자, 이제 서쪽으로 진출하여 다음 후보지인 도농동에 도착했습니다.
도농 이마트 상가입니다. 수도권 신도시들은 이마트에서 시작해서 이마트로 끝나는 듯.. ㅜㅜ
예상외로 이 상가내에 내과가 한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2층에 좋은 자리가 있다하여 임대료를 물어보니 35평 보증금 1억에 월세 350만원! 후덜덜 했습니다.
도농지구도 대규모 단지이다보니, 아파트 주변을 따라 크고작은 상가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병의원이 많이 들어와있죠.
그 중에 최근 입주가 시작된 7단지 앞 조그만 상가 건물이 분양 중이었습니다.
2층 35평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350만원 이라고 합니다.
완전히 빈 건물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1층에 약국이 들어오지 않으면 좀 난감할 것 같아요.
이제 다음 후보지 가운동 입니다.
먼저 가운동 휴먼시아 단지 내를 쭉 둘러봤는데요
생각보다 상가 공실률이 높고 무엇보다도 단지 내에 의원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류정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칙칙한 건물 사진만 보다가 눈이 즐거우시죠? 류정미 샘 아이들입니다. 귀요미들 ㅎㅎㅎㅎㅎ
가운동 사정은 직접 그 곳에 살면서 조산원도 개원한 류선생님께 가장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휴먼시아 단지 내에 소아과가 있었는데 잘 안됐던건지, 약국과 뭐가 안맞았던건지, 접고 나가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낮엔 유동인구가 별로 없다는 것, 그래도 아이들이 많아서 컨셉을 잘 잡으면 잘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휴먼시아 안 상가에는 류정미 샘 조산원도 있고, 우리 발기인 중 두 분이 적극 참여중인 공동육아도 있고 해서 좋긴한데 아무래도 안으로 들어가버리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버스 노선도 별로 없고요.
그래서 가운동 입구 그 풍채도 당당한 브릭스 타워에 와봤습니다.
여기 아이사랑 소아과로 많이 몰린다고 합니다.
대로변이고, 시설 좋고 ㅎㅎ 얼마나 비쌀까? 생각하며 인근 부동산에 들어갔는데요
부동산에서 들은 놀라운 소식! 브릭스 타워가 매각됐답니다. 주인이 바뀌는 중이래요.
그래서 지금은 거래가 안된답니다.
현재 의원이 들어갈만한 자리도 없고요.
브릭스 타워 바로 옆 건물 3층에 의원 임대 자리가 있다해서 물어보니
34평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230만원 이라고 합니다. 브릭스도 시세는 비슷하다네요.
그 건물엔 2층에 내과가 최근 개원해서 여긴 패스~
이상으로 우리의 개원 입지를 찾아서_남양주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주 구리편을 기대해주시고요 ^^
개원 관련해서 많은 의견! 팍팍!! 주세요~~~
첫댓글 고생 많으셨네요^^;;
이렇게 보니까 새삼 잼나네요..ㅋㅋ
생생한 정보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애쓰셨습니다~~.@*@
이렇게 모두 발로뛰어 직접알아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런 노력덕택에 조합설립이 순조롭게 잘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