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모임 여름여행
태안반도 일대(2014.8.22.~24)
지난 1974년 11월 첫 모임을 시작하여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흰돌모임이 여름여행을 떠난다.
회원은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월 1회 부부동반 모임으로 처음 모임의 성격인 산행에서 탈피해 몇 해 전부터는 주로 서울 근교 걷기 위주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째 날(8.22.금)
(10:00) 행담도 휴게소
약식을 먹고~
찰옥수수를 오물오물 씹으면서
그 맛을 최대로 음미하는 휴식시간~
약식은 조샘 사모님~
옥수수는 회장님 사모님께서
손수 삶아 오신 정성스런 손길로
연륜이 묻어난다.
만대항에 도착
만대회 수산
회덮밥과 해물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번 여행의 첫 여정지인
신두리▼해안사구를 찾았다.
신두리 해안사구 입구에 만들어진
신두리 사구센터는
각종 동·식물과 해안사구에 대한
정보를 입체와 영상으로 재현해 놓은
잘 짜여진 공간이다.
지하 지상 2층으로 건설되어
전시실~영상실~다목적실~연구실~
사무실 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시간의 흔적~
시간의 흔적 앞에서
동심의 마음인▲완이 형님~
모래로 그린 작품에 흠뻑 빠져 있는
광태 형수의 여심
모래를 이용해 이미지를 영상화하는
샌드 애니메이션~
샌드(sand) 애니메이션은
유리로 만든 테이블 위에 모래를 이용한
이미지를 영상화하는 작품으로
그림의 두께와 빛의 차이를
이용해 연출한다.
코스▼이동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는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으로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되었다.
길이는 해안선을 따라 약3.4Km
폭은 약 0.5Km~1.3Km로
남북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인접 해역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육지로 이동~
사구가 형성된 지역 조건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신두리 해안사구의 중요성과 가치
신두리 해안사구는 해빈과 더불어
대륙 및 해안생태계의 중간에
위치하여 두 생태계를 이어주는
교량역할과 추이대로서의 완충적
기능을 가진 초지생태계로
가치가 매우 높다.
이러한 해안사구의 기능은 해안선 보호~
동·식물의 서식처, 지하수 저장.
경관자원성으로 구분된다.
수박으로 목마름을 달래고
신두리 해변 산책~
드넓은
모래사장에 흔적을 남기며
느릿느릿 기어가는
작은 생명체인 비단고동의 움직임에
윤박사 부부의
관찰 대상이 되고 있다.
노년의
느긋함과 너그러운 모습인▲연륜~
생기바랄한 모습인 아직도▼청춘~
우리 흰돌모임은
50~60~70~80이 함께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보여주는
'세상에 이런 모임이~'
한 직장에서 퇴직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선·후배의 끈끈한 관계가 되고 있다.
특히 부부 동반으로 만나는
보기 드문 친목모임이다.
약 두 시간 동안 즐긴
신두리사구와 신두리 해변에서의
자연 경관 속 힐링을 뒤로하고
1.1Km에 인접해 있는 두웅습지로
향한다.
두웅습지
신두리 해안사구의 활발한 활동으로
생겨난 두웅습지는 물이 마르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보존습지로 알려져 있다.
(2007. 12. 20 람사로습지로 지정)
두웅습지의 역사성
두웅습지의 파고라 설치지역
산지 하단부는
약 7,000년 전에 형성된 곳이고
습지 하단부 도로 주변은
약 4,500년 전에 형성된 오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두웅습지는
신두리 해안사구 남쪽에 위치한
소규모 사구 배후 습지로
(길이 약 200m~ 폭 100m)
신두리 해안사구 면적의
0.5%를 차지한다.
이대 자연사박물관에 근무하며
매스컴에도 종종 모습을 보이는
파랑새 님▲(윤석준)
KBS '환경스페셜' 제작에 5차례
자문 출연한 박사급 기술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파랑새 님의 박식함에
늘 귀를 기울이는
자연의 향기가 되고 있다.
여기까지 오늘의 여정길 -끝-
'늘 푸른 민박집'에 도착~
여행은 피곤을 동반하기 마련
동백이~ 쬠 쉬면 좋으련만...
만대 마을이 자기 구역인양
마구 휘젓고 돌아다닌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고구마 줄기를 따는 바쁜 동백의 손길~
한시도 편히 쉬지 않는
그 무슨 팔자일까?
바다 형수도 함께한 룰루랄라~
기분 째지는▼표정이다.
물론
고구마 밭 주인 할머니한테 허락을 받은
못말리는 동백의 넉살이었다.
(19:00) 만대회 수산 차량을 이용
저녁을 먹으러 간다.(약 5분소요)
만대항이 바로 앞에 펼쳐진 풍경에
전망 좋은 만대회 수산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39-21
041-675-0108
지상파 방송을 탄 만대회 수산~
뭐 요즘 흔한 일이지만
서글서글한 표정인
쥔장 부부의 모습에 믿음이 간다.
역시~ 절충된 가격 대비
중자가 대자와 다름없는 1인 2만원에
잘 차려진 푸짐한 회정식이다.
두 시간의 저녁 만찬을 마치고
민박집에 도착~뒤풀이가 이어지는
우리 흰돌모임의 정겨움~
끈끈한 인연의 시간이 되고 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깊어가는 밤~
낮은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내일의 여정을 위한
잠자리에 들기~
하루를 마무리 짓는다.
인연
생에 크고 작은 인연이란 따로 없다.
우리가 얼마나 크고 작게 느끼는가에
모든 인연은 그 무게와 질감~
부피와 색채가 변할 것이다.
운명이 그러하듯
인연의 크고 작음 또한 우리들의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 아닐까?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둘째 날~
태안 솔향기길 트레킹~
태안상설시장 게국지~
천리포수목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
태안반도(신두리해안사구&해변~두웅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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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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