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 : 사망한 연인과의 결혼식 심금울려

[울트라-노마드]

(사진) 차딜 데피(좌)가 사망한 여자친구 안네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보도) Cambodia Herald 2012-1-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남성 : 사망한 연인과의 결혼식 심금울려

Thai man marries his dead girlfriend

지난번에는 프랑스의 한 여성이 사망한 자신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는 태국의 TV 프로듀서인 차딜 데피(Chadil Deffy: 예명-데프 잉유은[Deff Yingyuen])가 사망한 자신의 여자 친구와 장례식을 겸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1월10일 수린(Surin) 도의 수린 읍내에 위치한 사찰에서, 10년 동안 사겨온 사리냐 '안네' 깜숙(Sarinya “Anne” Kamsook)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태국에서 큰 화제였다.

데피와 깜숙은 실제로도 오래 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잉유은이 결혼 전에 자신의 공부를 마치길 원했다.

이 커플은 10년 전에 '이스턴 아시아 대학'(Eastern Asia University)에서 캠퍼스 커플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깜숙은 지난 1월3일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것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동영상) 데피의 회고.

데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당신의 눈에는

  우리의 행동이 위대한 사랑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것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실수였습니다.

  기억하세요.

  인생은 짧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바를 하세요.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돌보십시오.

  당신의 부모님과 형제들,

  두번 다시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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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노마드]

아.. 제 가슴이 다 메어지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