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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모든 의식 가운데, 의식을 시작하기전에『천수경』을 우리가 외우는데 그『천수경』서두에 보면은‘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 安慰諸神眞言)’이라고 하는 진언이 있습니다. 五方內外 동 서 남 북 그리고 중앙 이렇게 하면 五方이 되고, 八方하면 이제 동서남북의 간방을 합하면 八方이 되고, 十方하면 이제 동서남북하고 간방하고 상하 이렇게 합하면 十方이 되고 그렇습니다. 또 이제 六方‘육방예경(六方禮經)’해서 六方을 이야기할 때도 있죠. 그러면 동서남북하고 상하 이렇게 하면 六方이 되고, 그 용어에 따라서 조금씩 그 범위가 다릅니다.
아뭏튼 무슨 의식을 진행한다든지 행사를 한다든지할 때 오방내외가 편안해야된다. 이런 말이 있어요. 우리가 공부를 하더라도 주변환경이 잘 정돈되고 급한 일 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그리고 앉아야 이게 공부가 되는 거거든, 그 아파트 안에 절대 차대지 마십시오. 한 분이 실수해가지고 중간에 공부하는데 올라와서 누가 또 연락을 해서 차 빼달라고 그렇게 하면은 전체에게 그 영향이 미치니까, 오늘 또 공문돌리라 했는데 공문 안돌렸네. 공문 한 열 번쯤 돌려가지고 우리 의식속에 분명히 박히도록 그렇게 이제 하라고 했는데, 그래서 이제 그냥 제가 이렇게 광고를 합니다.
절대 아파트 안에 차대지 말고 저 밑에 길에, 길이 아주 여유가 있어. 여긴 차가 많이 안다니니까 이 범어사 올라가는 길하고 이 쪽 동네로 올라오는 길하고 그 갈림길 거기서부터 가에다 대세요. 거기서부터 대놓고 걸어올라오면 공기도 좋고 이게 금정산 공기도 맡으면서 슬슬 아침운동도 할 겸 한 5분이나 10분쯤 딱 걸어올라오면 너무 아주 좋습니다. 에 여러분들 운동시키느라고 고맙게 그렇게 차못대게 합니다. 부디 그렇게 좀 하시고 그래서 이제 차 빼달라느니, 공문이 날아오는 그런 일이 좀 없도록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이제 이게 이제‘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이야. 오방내외를 편안하게 해놓고, 아무 탈없이 해놓고 우리가 공부를 하면은 그 공부하는데 마장(魔障)이 덜생기거든요. 바로 그런 도리입니다. 어떤 공사를 할 때도 주변 사람들하고 잘 타협을 하고 민원이 안생기도록 해놔야 집을 짓든지 뭐 건축을 하던지 그게 이제 무사히 이뤄지잖아요. 그래 주변 사람들하고 이야기가 제대로 안되고 저 중앙하고만 그만 결탁을 해가지고 허가맡았다고 공사를 진행하면은 그 브레이크 많이 걸리잖아요. 민원이 막 들어와가지고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 참 이 불교라고 하는 가르침은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보면은 그 구석구석이 참 진리의 말씀이 가득가득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금과옥조(金科玉條)와 같은 그런 좋은 가르침들이 참 많습니다. 그『천수경』을 그렇게 배우셨는지 모르지만은『천수경』의 그 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무슨 행사를 할 때, 어떤 일을 할 때, 공부를 할 때 하다못해 뭐 이야기를 좀 할려고 하더라도, 누가하고 잠깐 대화를 할려고 하더라도 무슨 고런 환경이 마련돼야되잖아요. 뭐 다방에 들어간다든지 잠깐 뭐 어디에 둘이 따로 가서 이야기할 딱 그런 환경이 마련돼야 그 이야기가 서로 이제 제대로 귀에 들어가는거야. 이게 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이라. 오방내외의 모든 문제를 안위시켜놓고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일을 한다. 그러면 무사하다 이런 뜻입니다.
오늘은 지난 달 3월달에, 4월달이구나. 그 스님들 위한『화엄경』강의를 처음했습니다. 여기 화보도 나와있고 간추려서 화엄경노트라 해가지고 이렇게 정리를해서 책으로 했습니다. 여러분들『화엄경』강의가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미 염화실에 들어오셔서 강의를 다 들으셨겠고 또 그렇지 못한 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라도 좀 어느 정도 짐작하시면은 공부에 도움이 될 겁니다. 뭐 비단『법화경』뿐만 아니고『화엄경』도 아주 훌륭한 경전이니까 겸해서 알아 두시면은 아주 좋죠.
금요법회도 여기다 한 번 다음 호에는 좀 할애를 해서 사진도 좀 싣고 법회소개를 좀 잘했으면 싶습니다. 갑자기 뒤에 법회소개를 하다보니까 그림이 좀 이상하게 됐습니다.
그건 그렇고 모두 그 국가의 재난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초계함, 해군 초계함이 저렇게 침몰해가지고 아직도 그 원인도 밝히지 못하고 그 말하자면 수몰해 있는 장병들 생사여부도 알지못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침 동아일보를 읽다가 어떤 모 해군장교가 기도하는 그 기도문처럼 이렇게 기도의 시를 썼어요. 제가 이걸 읽다가 눈물을 몇 번 흘렸습니다. 우리 다함께 이 분들에게 뭐 크게 무슨 도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저 국민들 도리로 우리 모두가 그와 같은 자식들을, 손자들을 둔 입장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걸 같이 읽으면서 정말 속히 귀환하도록 그렇게 한 번 외쳐봅시다.
이건 해군장교가 말하자면은 병사들에게 그 명령내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그렇지만은 누가 읽어도 다 아주 감동을 주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것은 한 분, 한 분의 이름까지도 우리가 천도재를 지낸다든지 아니면 뭐 무슨 축원을 한다든지 할 때도 일일이 전통적으로 불교에서는 이름을 부르니까 또박또박 이름 하나하나 우리가 불러서 그렇게 축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소리내어서 천천히 읽겠습니다.
그 초계함이 보통 숫자로 표현하는데 772함입니다. 772함‘772함 수병은 귀한하라.’제목이 그렇게 돼있죠. 처음부터 같이 읽겠습니다.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772함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와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 UDT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대한민국을 보우(保佑)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救援)하소서. 우리 마흔여섯 명의 대한(大韓)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海底)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生還)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인간의 지나친 그 권력의 욕심이 결국은 남북을 분단하게 했고 아직도 통일이 되지 아니한 유일한 국가로 남아있는 아주 어떻게 보면 그런 입장에서는 참 불행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곳곳에 천재지변도 참 많이 생기고 또 그 사람의 실수로 큰 사고들도 많이 일어나고 불가피한 상황에서 인명이 그렇게 참 손상되는 그런 일들이 많은데, 그런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하더라도 참 덜 나도록 덜 생기도록 전인류가 모두 마음 모아서 노력해야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서로 죽이려고 온갖 음모를 꾸미고 별별 살상무기를 만들어서 한꺼번에 무슨 그 테러를 한다든지 또 우정 이익을 위해서 전쟁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그런 그 일들이 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탐욕과 혹은 보복하고 싶은 그런 분노 소위 말해서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때문에 그런 일들을 자행을 합니다. 제발 그런 것은 없어야 할텐데, 정말 사고나 실수나 아니면 천재지변이나 이런 것 때문에 인명피해를 입는 경우도 너무 많은데 그건 불가항력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은, 인위적으로 우정 사람을 어떤 그 탐욕과 어리석음과 어떤 보복심리, 분노 이런 것 때문에 우정 사람 생명을 해친다고 하는 것은 참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불교의 그 인불사상(人佛思想)‘사람이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존재다. 사람이 하나님이고 사람이 부처님이다.’하는 이 인불사상이 좀 널리 그 퍼지고 인식이 돼서 어떤 세상 가치보다도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고 하는 것을 인식해서 보호하고 위하고 받드는 그런 운동이 좀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그런 뜻에서 이『법화경』은 참 소중한 경전이죠. 정말 소중한 경전입니다.
오늘은 215쪽 12번부터 할 차례입니다.「법사품」인데 法師 과연 법을 전하는 사람. 무엇이 진정한 법사인가? 또 법을 전하는 일은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 것인가? 이런 것들을 이「법사품」에서 우리가 공부할 수가 있습니다.
12 若是善男子善女人 我滅度後 能竊爲一人 說法華經 乃至一句
약시선남자선녀인 아멸도후 능절위일인 설법화경 내지일구
當知是人 則如來使 如來所遣 行如來事 何況於大衆中 廣爲人說
당지시인 즉여래사 여래소견 행여래사 하황어대중중 광위인설
若是善男子善女人이 我滅度後에
만약 善男子善女人이 내가 멸도한 뒤에, 내가 열반한 뒤에
能竊爲一人하야 說法華經하대 乃至一句하면
능히 竊자는 이제 가만히 절(竊)자, 몰래 절자입니다. 가만히 한 사람을 위해서, 그러니까 뭐 법회하면 떠들썩하게 광고도하고 여러 곳에 알리기도 하고 현수막도 걸고 그렇게 하는데, 그렇게하지않고 그저 일대일로 한 사람을 위해서『법화경』을 설한다.
그런데『법화경』이 양이 많잖아요. 乃至라고 하는 말은『법화경』전편도 좋습니다. 일대일로 가르쳐도 좋아요. 그런데 다 못가르치고 한 구절만, 내가 그동안 공부한 것 중에서 감동받은거 그리고‘하 이것은 참 이것은 나에게 큰 아주 교훈이 되고 지침이 되는 거다.’여러분들 그동안 공부하면서 뭐 당신들 마음에 드는거 줄 그어놓고 메모해놓고 집에 가서 노트해놓고 한거 별표쳐놓고 한거 많을거 아니에요? 그런게 가슴에 와닿는게 있을거라 말이여. 그런데 갑이라는 사람이 가슴에 와닿는데 을이라는 사람은 무심할 수도 있고 을이라는 사람이 아주 감동하고 하는데 또 갑이라는 사람은 뭐 전혀 이해가 다를 수도 있고, 뭐 그럴 수 있습니다. 그건 전부 각자의 견해이니까 그게 뭐 어느 것이 꼭 가치있게 느껴졌다 그게 이제 단편적으로 결정할 건 없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에게 감동하고 자기에게 교훈이 되고‘그 인생의 지침서다.’이렇게 생각이 드는 그런 한 구절만이라도 이야기 한다 한다면은
當知是人은 則如來使라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則如來使라.’그랬어요.
如來使 줄그어야되요. 여래의 사자, 여래의 사절. 여래의 사자, 여래의 사절. 사자나 사절은 뭡니까? 사절(使節) 우리가 흔히 이끄는 말로써 이건 이제 국가에서 명령을 받고 정부의 대표로 다른 나라에 가서 국가를 대신해서 모든 국가적인 일을 대신 업무수행을 하는 사람을 사절 그래요.
그러면은『법화경』한 구절만 가지고 우리가 감동받은 것을 옆사람에게 이웃에게 친지에게 가족들에게 이야길 진지하게 해준다면은 그 사람은 여래의 사절이야. 여래를 대신해서 여래의 심부름꾼이야. 부처님 대신해 가서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이 말입니다. 하~ 최고에요. 그건, 얼마나 근사합니까! 이 말만 가지고도 뭐 정말 뭐 우리가 불교만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또 그중에서 특히『법화경』공부하게 된 것을 아주 다행스럽고 영광으로 생각할만한 그런 일입니다.
또 이런 말이 있어요.
如來所遣으로 行如來事어든
여래께서 所遣 보낸 바다 이 말이여. 여래가 가서 네가 일을 해라라고 해서 보냈어. 심부름시킬려고 여래가 보냈어. 그래서 行如來事야. 如來事를 行하는 사람이다. 여래가 할 일을 행하는 사람이다 이 말이여.
그렇죠. 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은 곧 부처님의 일이라. 저는 늘 그래요. 저기 경전 이렇게 법보시하면서 이것은 부처님 심부름하는 일이고 그 다음에 내 심부름을 하는 일이다. 부처님이 하실 일을 당신이 대신하는 거고 내가 해야할 일을 당신이 대신하는 일이다. 늘 그런 말을 합니다. 그래서 책가져가는 거 절대, 어떤 사람들은 가져가면서 무슨 조금 미안해하고 죄송해하고 그런 마음을 갖는다고 그래요. 아니 무슨 심부름시켰는데 무슨 심부름을 받아가지고
(스님 죄송하지만 지금 말씀드릴게 하나 있는데요.) 나중에 하세요. 개인적으로, 차 빼라고 해요? (아니 스님께서 어 지금 저희들에게『법화경』을 공부를 알켜주고 계시는데 오늘 아침에 스님 지금 이 772함대 그 자비심을 우리 대중들에게 스님 그 자비심을 같이 공유하도록 해주신 것을, 살아있는 교육에 대해서 모두 박수를 쳐야될 거 같습니다.) 박수 잘 안칩니다. 여기는, (박수 한 번...) 여기 오신지 얼마 안됐죠? 여기 잘 안오셨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예.) 예 나중에 치세요. 앉아 계세요.
공부하는 공부하는 분위기만 잘 연결되도록 그렇게 하시고, 뭐 감동이 차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거 잘 눌려놨다가 많이 잘 활용하시도록 그렇게 하세요. 고맙습니다. 예~ 박수 나올때 되면 말안해도 저절로 나오게 돼있고 어 그렇습니다. 자연스럽게
그 다음에 부처님이 시켜서 부처님이“이 일을 네가 해라.”라고 한 그 심부름을 받아가지고 행한다구요. 行如來使라. 하~ 얼마나 영광입니까! 우리가, 부처님의 심부름꾼이고 부처님이 보내서 우리가 부처님이 할 일을 행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何況於大衆中에 廣爲人說이리요
어찌 하물며 대중 가운데서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설법하는 것이겠는가.
한 사람을 앉혀놓고『법화경』이야기를 해도 그런데 여러 사람에게『법화경』의 그 진실한 가르침을 설명하는 거야 두 말 할 나위가 있겠는가. 말 할 것도 없죠. 그거는, 그러니까 그 감동받으시고 주체할 길이 없어서 박수치고 싶고 아주 좋은 마음씨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정말 널리 이 부처님 자비정신과 그 올곧은 사상이 널리 퍼지도록 그렇게 반짝 뭐 박수치고 말게 아니라 두고두고 집에있는 재산 다 갖다가 전부 법공양하고 법을 펴는데 전부 이제 쓰십시오. 그러면 부처님이 아주 환영할 것입니다. 허허 그런 희생이 있어야 돼요. 진정 법을 생각한다면
13 藥王 若有惡人 以不善心 於一劫中 現於佛前 常毁罵佛 其罪尙輕
약왕 약유악인 이불선심 어일겁중 현어불전 상훼매불 기죄상경
若人 以一惡言 毁訾在家出家 讀誦法華經者 其罪甚重
약인 이일악언 훼자재가출가 독송법화경자 기죄심중
藥王아 若有惡人이 以不善心으로 於一劫中에
약왕보살이여, 만약에 어떤 사람이 不善한 마음으로 한 겁 가운데
뭐 백 년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一劫을 혹 100년이라고 계산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現於佛前에 常毁罵佛이라도
부처님 앞에 딱 나타나가지고서 항상 부처님을 헐뜯고 꾸짖고, 허~ 뭐 석가모니 부처님 앞에 나타나가지고 하는 이야기지만은 혹 이제 불상도 좋습니다. 정 뭐 부처님 욕하고 싶으면 불상 앞에 와서 욕할 수도 있어요.
저 옛날에 유교 그 선비들이 저기 저 과거시험보러 간다고 쌀을 갖다가 올릴려니까 좀 아까워가지고 그 조 있어요. 좁쌀, 좁쌀 한 말을 이제 노랗잖아 색깔이, 좁쌀 한 말을 갖다가 과거시험보러가면서 부처님한테 빌면은 뭐 과거시험에 합격한다고 해가지고 부처님 앞에 올려놓고 이제 잠깐 이제 빌고 과거시험보러 갔어요. 그래 과거시험에 떨어져가지고 내려 와가지고 말이야. 욕을 한다고 사정없이 헐뜯고 꾸짖고“내 좁쌀 한 말 다 먹고는 저렇게 노랗게 노란 좁쌀 먹고는 저렇게 얼굴이 노래가지고 저렇게 시침딱떼고 앉아가지고 앉아있다.”고 그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는거야. 毁罵佛이라. 부처님을, 어쩌다가 좁쌀 공양올려가지고 노란 좁쌀 먹었다고 노랗게 얼굴 떠가지고 저렇게 앉아있다고 허허 그런 예가 있었어요. 실지로 있었습니다.
그 다 우리 전통 그 우리 스님들 사회에서는 기록되지 않는 불법이 또 많이 전해내려옵니다. 그 부처님을 그렇게 헐뜯고 꾸짖고 했을지라도
其罪尙輕이어니와
그 죄는 오히려 가볍다 이 말이여. 뭐 좁쌀 안갔다주고 욕해도 상관없어요. 그 죄는 오히려 가볍거니와
若人이 以一惡言으로
만약에 어떤 사람이 한 가지 악한 말로써“에잇 나쁜 놈”이라고 하는 이 한 마디 말로써
毁訾在家出家의 讀誦法華經者면 其罪甚重이니라
毁訾한다. 험담한다 이 말이요. 헐뜯고 험담한다. 누구를? 在家한 사람이나 여러 청신사, 청신녀나 出家한 비구, 비구니의『법화경』을 공부하고『법화경』을 독송하는 사람을 헐뜯고 비방할 것 같으면은 그 죄는 심히 무겁다. 매우 무겁다. 이랬습니다.
여기서『법화경』은 늘 말씀드리지만은‘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 이치입니다. 물론 이 일차적으로는 종이와 먹으로 된 이 우리가 들고다니는 이 경전입니다. 아울러서 또 진정한『법화경』은 그 정신, 그 이치‘사람이 그대로 부처님’이라고 하는 이 이치를 두고 하는 소리여. 그게 이제 바르고 참된 이치인데 그것을 등지고 그것과 위배되게 사는 사람. 인불사상을 또는『법화경』사상을 등지고 그와 반대되게 사는 사람의 삶은 죄악이다 하는 그런 말이죠. 그렇게 우리가 이해해야 합니다.
14 藥王 其有讀誦法華經者 當知是人 以佛莊嚴 而自莊嚴 則爲如來
약왕 기유독송법화경자 당지시인 이불장엄 이자장엄 즉위여래
肩所荷擔 其所至方 應隨香禮 一心合掌 恭敬供養 尊重讚歎 華香瓔珞
견소하담 기소지방 응수향례 일심합장 공경공양 존중찬탄 화향영락
抹香塗香燒香 繒蓋幢幡 衣服肴饌 作諸伎樂 人中上供 而供養之
말향도향소향 증개당번 의복효찬 작제기악 인중상공 이공양지
應持天寶 而以算之 天上寶聚 應以奉獻
응지천보 이이산지 천상보취 응이봉헌
藥王아 其有讀誦法華經者는 當知是人은
약왕보살아, 그 반대로 그 어떤 이가『법화경』을 독송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以佛莊嚴으로 而自莊嚴하고
하~ 또 좋은 말 나왔네. 그런 뜻도 줄그어야 돼.‘以佛莊嚴으로 而自莊嚴이여.’부처님 장엄으로써 스스로 장엄하는 사람이다. 그『법화경』공부하는 사람,『법화경』을 가지고 다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쓰거나 하는 사람은 부처님 장엄으로써 자신을 장엄하는 거여.
뭐 귀걸이, 코걸이하고 화장하고 뭐 수술하고 뭐 보톡스 주사맞고 그리해봐야 그거는 중생장엄으로써 장엄하는 것이고 진짜 좋은 장엄, 부처님 장엄으로써 장엄하는 것 이게 좋은 장엄이죠. 하~ 세상에『법화경』이런 말이 있어요. 부처님 장엄으로써 장엄하는 사람이 돼야지. 그 뭐 화학제품 아무리 바르고 해봐야 몸에 좋을거 뭐 있어요? 나는 평생에 한 번도 안발라도 아무렇지도 않아. 아무렇지도 않아. 바르는 거 그 끈적끈적해서 귀찮아. 안좋을거 같애. 평생 바른 사람하고 평생 안바른 사람하고 무슨 차이있어요? 별 차이 없어요. 본바탕이 좋아야지. (하하하하) 허허 이거 차가 안나오노? 차도 안갖다놓고
佛莊嚴으로 而自莊嚴이라. 부처님 장엄으로써 스스로 장엄하는 것이라. 아주 참 좋은 내용입니다. 그 다행히 불교를 만났고, 사람 몸 받아서 불교를 만났고 그리고 또 다행히 이렇게 최고의 대승경전인『법화경』을 공부함으로해서 이런 구절을 우리가 만나게 되는 거에요. 얼마나 근사하고 훌륭한 구절입니까? 이런 구절을 우리가 공부하게 됐다고 하는 것. 하~ 부처님 장엄으로써 나를 장엄한거야.
누구 뭐 가수나 무슨 탤런트가 뭐 한 가지 차고 나오면 그 이튿날 그게 동이 난다면서 나도 저거 사서 할려고...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것이지. 자기가 한다고 꼭 그렇게 이뻐지는가? 그 누가 한 번 뭐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 그거 전부 유행하고 유행하고 그런다거든
그게 이제 세속의 길과 출세간의 불교적 길, 그 불교적인 삶의 길과 세속의 길은 그렇게 다릅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조화를 잘 해야 돼. 균형을 잘 잡아야 돼. 이게 뭐 전혀 그러면 몸 생각하지 말고 먹지도 않고 입지도 않고 뭐 그냥 아무렇게나 살아라. 그런 뜻은 아니죠. 조화, 균형. 조화, 균형을 잘 잡아야 돼. 나중에 또 이제 설명할 길이 있어서 이제 나옵니다만은,
그 우리는 제일바라밀(第一婆羅密)과 제이바라밀(第二婆羅密)이 있어요. 제일바라밀은 내가 뭘 위주로 하는가? 이 시간은 여러분들은 불교공부, 부처님 공부를 제일바라밀로 삼는거야. 이 시간은 최소한도 그렇습니다. 또 뭐 이 시간도 사업잘되기 위해서 와서 공부하시는 분도 있을지 몰라. 그러면 그 사람은 이제 그것이 이제 제일바라밀이야. 사업하는 것이 제일바라밀이 되버려. 뭐든지 자기 돈벌이하는대로 전부 귀소시켜버리면은 그건 이제 그것이 그 사람에게는 제일바라밀이 돼. 그리고 불법은 제이바라밀이 되는거여.
그런데 제일바라밀과 제이바라밀 이게 이제 균형을 잘 잡고 조화를 이뤄야 그게 이제 바람직한 그런 사람이 됩니다. 너~무 불교에 미쳐가지고 완전히 그냥 절순이가 돼가지고 그냥 그러면서 정작 소견은 엉망으로 돼있고 모양만 그저 절순이야. 그래놓으면 그것도 또 이제 제대로 안되는 거야. 제대로 불교를 믿는거 아니고 어떤 그 세속적인 어떤 자기의 위치에서의 삶을 제대로 꾸려가면서 불교는 또 불교대로 하고 이게 이제 균형과 조화를 잘 이제 맞춰가면서 할 줄 알아야 되요. 절대 어디에 치우치거나 빠지면은 안됩니다. 그 부처님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또 더 좋은 말이 있네.
則爲如來肩所荷擔이며
곧 여래께서 당신의 어깨로 무등태워준다. 荷擔 짊어진다 이 말이여. 업어준다 이 말이여. 여래가 당신의 어깨로 荷擔해주는 바다.
荷擔 짊어질 하(荷)자, 짊어질 담(擔)자여. 짊어진다 이거여. 그 사람을 짊어지는데는 업어주거나 무등태우거나 그러겠죠. 아 부처님이 와서 그렇게 업어준다 이 말이여. 부처님이 업어준다. 최고의 찬사죠. 우리가 이 이상 어떤 찬사를 듣겠습니까? 뭐 집에서 아무리 잘해봐야 업어준 적이 있어요? 한 번도 업혀보지 못했지. 부처님이 와서 업어준다 해놨습니다.
其所至方에 應隨香禮하야 一心合掌하고 恭敬供養하며 尊重讚歎하대
그가 이르는 지방에, 가는 곳 어디라도 이런 말이죠. 응당히 그를 따라 香禮 예배해서 一心合掌하고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대
華香瓔珞과 抹香塗香燒香과 繒蓋幢幡과 衣服肴饌이며 作諸伎樂하야
꽃과 향과 영락과 가루향과 바르는 향과 불에 태우는 향과 비단 커텐 또 깃발 이런 것과 의복과, 肴膳하는 것은 아주 맛있는 음식 이런 말이여. 의복과 맛있는 음식이며 여러 가지 풍류 놀이와 어떤 춤과 음악과 이런 것을 이제 연주해서
人中上供으로 而供養之하며
세상 가운데서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양거리 중에서 최고의 공양 上供‘人中上供이라.’이 세상에 있는 것 중에서 최상의 공양으로써 공양해야 돼.
應持天寶하야 而以算之하고 天上寶聚를 應以奉獻이니
응당히 하늘의 보배를 가져서. 최고 상품, 최고의 명품을 가지고서 그에게 가장 주고 받고 할 겨를이 어딨어? 갖다 막 쌓고 갖다 뿌리는 거죠. 散之하고 천상의 보배 무더기를, 이 세상에 가장 값나가는 보배 무더기를 응당히 그에게 받들어 바칠지어다. 奉獻해야 한다.
자 이렇게까지 말씀하고 계시는『법화경』은 도대체 무엇인가?『법화경』은 도대체 무엇인가? 어디 달리 따로있는 것도 아니고 또 우리가 얼마만치 기도하고 얼마만치 참선하고 얼마만치 수행을 해서 그때 얻어지는 어떤 물건도 아니고 어떤 단계도 아닙니다. 바로 지금 현재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 자리에서 나 자신, 나 자신의 지고한 가치, 지극히 고귀한 가치 이거에요. 결국은,『법화경』이라고 하는 진짜『법화경』그겁니다.
그 우리가 쓰고 공부하는 이 책은 그러한 사실을 일깨워주는 하나의 지침서야. 안내서라구요. 그래서 안내서도 이게 어떤 의미에서는『법화경』역할을 해. 그 우리가 어디 미국을 가면, 미국 못가봤다 이거여. 그래 미국에 대한 자세한 설명, 관광지도와 그 어떤 설명과 사진과 이런 것들이 대신 어느정도 하잖아요. 상당히 대신 많이 하는거요. 소상하게 이렇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아닌거야. 그런데 이 안내서를 안내책을 우리가 익숙하게 알아가지고 그 역사라든지 그런 것을 환하게 알면은 그 다음에 미국안가도 미국사는 사람보다도 더 잘 훤해. 훤하다구요.
그와 같이 진짜『법화경』사람의 지극히 고귀한 가치. 아무도 우리가 여기서 떠들어도 그것이 정말 마음에 제대로 와닿거나‘하~ 정말 이러한 존재다.’하는 이런 것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견성하느니, 성불하느니 무슨 용맹정진을 하느니 기도를 하느니, 경을 읽느니 뭐 비빠사나를 하나니 별별 수행방법을 동원을 하는데, 그런 뭐 여러 가지 불교의 수행방법은 전부가 그 존재의 가치 하나를 제대로 알자고 하는거요. 우리들 존재가치 하나를 제대로 알자고 하는 것
그러니까 바로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가지고 있어 이미.『법화경』은 우리 자신이야. 사실은 알고보면 우리 자신이라구요. 우리 자신의 진정한 가치가 그게『법화경』이여. 그것을 이제 설명한 것이 이제 종이로 된 이 책이고 설명서고 이렇게 이제 이해를 해야 됩니다. 모든 경전이 그래요. 그게 이제 다른 말로 하면‘사람이 곧 부처님이다.’라고 하는 이것이『법화경』입니다. 그렇게 아는 사람에게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이와 같은 공양거리로 세상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공양거리로 공양하고 천상의 보배와, 천상의 보배 무더기를 그냥 갖다 다 바쳐도 아깝지 않다 이거여.
천상의 보배 무더기가 이 건물. 이 건물 이 법당안에 가득찬 보배가, 다이야몬드가 있다손치더라도 여러분들 한 사람의 인간의 가치, 각자의 가치하고 바꾸겠어요? 그 바꿀 수 없는거요. 이 법당안에 다이야몬드 가~득 있다. 그 다이야몬드 전체하고 여러분들 한 사람의 생명하고 어떻게 바꾸겠어요? 못바꾸는거요. 그거는, 아니 이 법당안에 있는 다이야몬드 그 많은 다이야몬드 천 배, 만 배, 억만 배라 하더라도 내 한 사람의 생명하고 어떻게 바꾸겠어요? 내 한 사람의 인간의 가치하고 그건 바꿀 수가 없는거요. 이건, 그건 알잖아요? 다 알잖아 그건. 어떻게 바꾸겠어요?
그러니까‘772함 수병은 귀환하라.’고 그 말하자면 가족들, 형제들, 친지들 얼마나 그렇게 밤낮을 세워가면서 그렇게 간절하게 애를 태우면서 기다리고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까. 그런거에요. 거기에 무슨 천 금을 갖다준들 무슨 그 가치하고 그 가치를 대신할 수가 있습니까? 없어요. 본래 인간의 진정한 생명 그 자체가 그렇게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요. 그래돼있는 거요. 본래, 그게『법화경』이야. 사람이『법화경』이라고
그러니까 이와 같은 천상의 보배 무더기를 갖다가 바쳐도 아깝지 않다.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15 所以者何 是人歡喜說法 須臾聞之 卽得究竟 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
소이자하 시인환희설법 수유문지 즉득구경 아뇩다라삼먁삼보리고
所以者何오 是人歡喜說法하면 須臾聞之라도
까닭이 무엇이냐? 이 사람이 아주 환희한 마음으로 설법하거든 잠깐만 들을지라도, 잠깐만. 뭐 한 시간 내 들으면 더 좋고 일 년 내내 안빠지고 들으면 더욱 좋고, 잠깐만 들을지라도
卽得究竟에 耨多羅三藐三菩提故니라
곧 얻는다. 무엇을? 究竟에, 끝에 가서는 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는다. 최상의 깨달음‘정말 그렇구나. 아『법화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스님이 그렇게 강조하는 그 내용 그대로가 사실이구나.’하고 확연히 알게 되는거죠. 결국은 그 사실을 알게 되는거여. 그게 뭐 견성이고 성불이고 그런거여. 그걸 얻게 된다. 究竟에는 그 최상의 깨달음을 얻게 되느니라. 그렇습니다.
자 이렇게 해놓고
16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니라
그때에 세존께서 그러니까 반복해서, 저가 참 반복해서 반복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죠. 반복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처님께서도 늘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써 설해서 말하는거요. 게송으로, 시 형식을 통해서 반복해서 말합니다.
17 若欲住佛道 成就自然智 常當勤供養 受持法華者
약욕주불도 성취자연지 상당근공양 수지법화자
若欲住佛道하야 成就自然智인댄
만약에 어떤 이가 불도에 머무르고자해서 머물러서 자연의 지혜를 성취하고자할진댄, 불도에 머물러서 불교공부를 해서 자연지에 성취하고자할진댄
여기에 아주 그 유의해야합니다. 따로 생기는게 아니에요. 본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혜입니다. 어디서 주는게 아니요. 부처님이 절대 주는게 아니고 새롭게 어디 생기는 것도 아니고 산에서 나는 것도 아니고 뭐 바다건너에 나는 것도 아닙니다. 저절로 본래 있는 지혜 自然智 혹은 무사지란 표현도 해요. 無師智 없을 무(無)자, 스승 사(師)자. 스승없이, 스승없는 지혜. 스승에게서 배운 지혜는 그거 몇 푼어치 안됩니다. 사실은, 그런데 내 속에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 이미 가지고 있는 내것이 진짜 그게 진짜 소중한거여. 그게 진짜 좋은 지혜라. 그걸 자연지라고도 하고 무사지라고도 해. 無師智 없을 무자, 스승 사자.
불교는 내~ 이야기해봐야 우리들 각자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 기존의 것, 기성의 것,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 이미 가지고 있는 것, 이미 성취돼 있는 것.‘인인(人人)이 본구(本具)하고’사람 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고‘개개(箇箇)가 원성(圓成)한’개개인이 다 원만하세 성취되어있는 그것 일깨워주는 거에요. 그것 일깨워주는거지 새롭게 만드는거 아닙니다. 그 불도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거요.
‘불도에 머물러서 자연지를 성취하고자할진댄’하는게 바로 그 말 아닙니까?
常當勤供養 受持法華者니라
항상 마땅히 부지런히 공양하라. 누구에게?『법화경』을 수지하는 사람에게,『법화경』수지하는 사람에게 공양하라 했으니 내가『법화경』을 이미 스스로 수지하고 있는데 뭐 더 말 할 나위 없는거요. 안 그래요? 더 말 할 나위가 없는거라.『법화경』수지하는 사람에게, 내가『법화경』수지하는데 내가 나를 잘 이해하고 잘 깨닫고 나를 잘 보호하고 잘 아끼면은 그러면 그야말로『법화경』가진 사람에게 공양하는 일이야. 항상 부지런히 공양하는 일이야.
그래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재산관리, 돈관리 이게 아주 첫째 항목이죠. 첫째 바라밀, 제일바라밀이야. 첫째가 희망이고 첫째 바라밀이라. 그 다음에 불교를 어떻게 만나서 다행히 참 그 가운데도 불교를 만나가지고 수심(修心) 마음관리 마음닦는 법을 또 배우는거야. 뭐 기도를 통해서 어디 법회를 통해서 뭐 참선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인연을 통해서 또 수심하는 길을 배우는거야. 마음관리, 재산관리 두 가지 길이 있을 뿐이야. 이 세상에는, 딱 나누면 두 가지 길이야. 어떻게 하면 돈 많이 벌까? 어떻게 하면 도통할까? 두 가지 길 뿐이라구요.
그래 이제 우리는 그 중간에서 갈등하는 거지. 한 쪽을, 도를 닦을려니 돈이 울고 돈관리만 하자니까 도가 울고. 참 복지을라니까 돈이 아깝고 돈만 지킬라니까 복짓는게 마음에 좀.. 알긴 알았으니까 이미 알았으니까 참 보통 갈등이 아니야. 이게, 그러니까 지혜롭게 균형을 잘맞춰야 돼. 조화를 잘이뤄야 돼. 내가 뭐 재산 다 팔아가지고 법공양하라고 말은 했지만은 그렇게하면 안되고 자기 먹고 살건 있어야, 최소한 먹고살거는 놔두고 해야지. 그러면은 이게 균형이 잘 잡히는거요.
그래 너무 또 물질을 무시하면은 그건 또 안됩니다. 이 세상은 내 몸이 우선이거든, 뭐니뭐니해도 몸이 최고야. 몸 건사할 길이 있어야지. 옷도 있어야되고 뭐 먹여도 줘야 되고 잠자리도 있어야 되고 그래 이거부터 잘 건사하고 그 다음에 뭐 도를 닦던지 수심(修心) 마음을 닦던지『법화경』을 공부하던지 해야 되는 거죠. 듣고보니 또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또 그 몸에만 너무 치우쳐가지고 재산관리에만 너무 치우쳐놓으면 이건 또 추해. 사람이 추해져버려. 그왼 아무것도 모른다. 돈밖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참 세상에는 딱해요. 딱하기도 하고 추하기도 하고, 그래 봤자 의식주 하나 해결이야. 지 죽을때까지 의식주 하나 해결이지 다른거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리 그 참 수전노(守錢奴)가 돼가지고 그래 살아봤자 의식주 하나 문제 먹고 입고 자고하는 이 문제 하나 해결했다는 것뿐이지. 아 그 문제 해결이야 세상 사람들 다 하고 있어요. 다 하고 있어. 근데 그렇게 수전노가 돼가지고 그렇게 안해도 적당히 해결해 나가. 그럭저럭 다 해결해 나간다고, 요즘 뭐 옷없으면 아파트 밑에 지하창고에 가면 옷 천지야. 얼마든지 주워다가 대충 물에 헹궈가지고 입으면 돼. 옷 천지여. 가구 그것도 아파트 지하창고에 가면 천지여. 얼마든지 있어. 그런데서 주워다가 물걸레로 닦아가지고 쓰면 된다구요.
그렇게 그 아무 부끄러울게 없는거여. 그거, 아무것도 아니여 그거. 소인들이 그런거 부끄러워하는 거라. 아주 마음이 좁아터진 사람들이 그런거 부끄러워하는거야. 마음 턱 열린 사람들은 이거 갔다 버리면은 이거 치우고 뭐 하기도 하는데 얼마나 복잡해집니까? 치우는데도 돈들고 쓰레기 그거 얼마나 힘들어요. 그 갖다 집에 갖다 놓고 쓰면은 쓰레기 줄여주고 내 쓰는데 편리하고 그 버린 사람 복되고 버린 사람도 복되고, 버리는 사람은 쓰레기로 버렸는데 그걸 갖다가 잘 닦아서 쓴다 말이여. 그런 저절로 그 사람에게 복이 돌아가는 거여.
그 아무것도 아닌데 그렇게 마음 좁아터져가지고 부끄러워하고 뭐 어린아이들이 뭐 헌옷주면 부끄러워하죠. 근데 소견이 있는 아이들은요. 헌옷줘도 하나도 부끄러워 안하는 애들도 많아요. 또, 그건 선천적으로 마음이 큰 애들이라. 그 뭐 부끄러워할게 있어. 아무것도 아닌데, 누가 유명한 가수가 입던 옷은 그냥 몇백 만원씩, 몇천 만원씩 주고 서로 살려고 하면서. 누구 뭐 장갑 그거 전번에 죽은 사람, 미국 사람 거 장갑 몇 억씩 하대 그 장갑. 그 끼던 장갑, 때묻은 장갑 그거 뭐할라고 왜 몇 억씩 주고 사? 그래 봐요. 그러니까 사용하던거 아무 상관없다니까.
스님들은 그 책에 대해서는 누가 그 스승이 보던 책, 과거 또 훌륭한 스님이 보던 책 그거 서로 차지할려고 야단법석입니다. 그 스님이 메모해놓은거, 여기 뭐 이렇게 기재해놓은거, 그런거 한 자라도 더 많이 있는 것 차지할려고 야단이여. 그 쓰던거,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속의 길과 출세간의 길 이것을 조화를 잘 잡고 균형을 잘 잡아서 살면은 아주 그 정말, 지금은 그렇게 의식주 문제 해결하기가 어려운 세상도 아니고 참 좋은 세상이에요. 그래 수심(修心)의 길 그 다음에 수전(守錢)의 길 아까 돈을 마음닦는 길, 돈 닦는 길. 수심의 길과 수전의 길, 돈 닦는 길. 필요해요. 두 가지 다 필요하고 조화를 잘 이뤄야 그게 이제 정말 아름다운 그런 그 삶이 되고 행복한 삶이 됩니다. 승속을 막론하고 다 같아요. 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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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772함 나와라. 새벽부터 이 글을 다시 읽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녹취 대단히 고맙습니다.
..................................772함 나와라. _()()()_
예...다시 그 슬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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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有讀誦法華經者는 當知是人은 以佛莊嚴으로 而自莊嚴이여...법화경을 독송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라 부처님 장엄으로써 스스로 장엄하는 사람이다. 고맙습니다. _()()()_
存在價値...고맙습니다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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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佛莊嚴으로 而自莊嚴하고...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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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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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誦法華經者는 佛莊嚴으로 而自莊嚴이라.] [則爲如來肩所荷擔이며..여래께서 당신의 어깨로 무등태워주는 바이며..].._()()()_
본래 인간의 진정한 생명 그 자체가 그렇게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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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지고 있는 내것이 진짜 그게 진짜 소중한거여. 그게 진짜 좋은 지혜라. 그걸 자연지라고도 하고 무사지라고도 해. 無師智 없을 무자, 스승 사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自然智,無師智
人人本具 箇箇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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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2번째 봅니다 감사합니다
14.算( 散 )으로 오타? 아닌지.......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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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_()()()_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