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공동으로 인천시사회복지관 온택트 서비스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속에서 20개 복지관이 지원했던 다양한 사업과 그것을 통해 나타난 성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12월중에 최종 보고서가 나오겠지만 일단 20개 복지관이 운영했던 사업들의 공통된 특징을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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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인천시 사회복지관의 코로나19 대응성과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사회복지관이 휴관과 함께 여러 다양한 대응을 한 시기가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에 소속된 20개 복지관들이 어떤 노력과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는 아직 조사되거나 분석된 바가 없었다.
이에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의 종합사회복지관들의 대응 실태 및 성과를 조사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몇가지 대응 특징 및 성과를 정리해 보았다.
먼저 본 성과 자료는 2021년 8월1일부터 8월23일까지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 교육정책분과에서 성과자료분석을 위한 설문지 작성하여 20개 복지관에 배포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특별히 설문조사의 성과요인을 몇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는데 코로나 상황속에서 운영했던 사업 개수, 코로나로 인해 신설된 사업수, 해당 사업을 이용한 이용자수, 후원금 총액, 사례관리 서비스 이용자 수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였고, 실제 진행된 사업 내용을 유형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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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대면서비스를 어렵게 만들었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SNS활용, (동)영상, 유튜브, zoom과 같은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하였고,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웹캠이나 노트북, 영상 촬영장비, 마이크 등의 구입과 기관내 통신방 개선 등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두 번째로 시설의 방역과 안전관리가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속에서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방역에 대한 관심과 요청이 집중되었고 이에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방역과 안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관련 방역물품 구비(소독제, 마스크, 발열체크 장비, 방역도구 등)와 지역사회나 사례관리 당사자 주거복지 차원의 방역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도 하였다.
세 번째로 시설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혹은 재가복지서비스 방식으로 서비스의 중심이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결국 코로나19가 한정된 복지시설의 공간을 이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러한 서비스의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례관리와 같이 개별적으로 이용자의 거주 지역이나 집으로 찾아가는 형태로 서비스가 변화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기존의 한정된 인력으로 더 많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했고 외부지원인력이나 자원봉사자들이 없는 상황속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여해야만 가능했다는 점을 알수 있었다.
네 번째로 사회교육프로그램의 경우 대규모 집단화된 사업에서 소규모의 개별화된 교육 형태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거하여 대부분 20인미만의 소규모 교육으로 진행해야 상황에서 30명, 50명 100명 단위의 대규모 1회성 사업은 지양하고 5명, 10명, 15명 정도의 소규모 형태로 나누어 진행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양적 실적은 같으나 기존의 대규모 방식이 아니라 소규모로 나누어 여러번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알수 있었다.
다섯 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대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키트지원사업을 운영하였다는 점이다. 지역에서 나타나는 돌봄 문제나 여가문화활동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키트를 구입하여 배포하였고 해당 키트에 대한 경험 나눔, 수기 공모전 등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여섯 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지역주민 캠페인들이 지역복지 운동차원으로 다양하게 활성화되었다는 점이다. 지역이나 특정 계층의 문제나 어려움들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서적거리 좁히기, 소상공인 응원, 보건의료진 응원, 나눔 활동, 약국응원, 장애인의날 응원, 헌혈동참, 후원참여, 덕분愛챌린지, 인사하기, 환경운동, 코로나확산예방 등이 진행되었다.
일곱 번째로 기후위기관련 예방 사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확대운영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의 증가와 참여 확대를 위해 캠페인, 기후위기 예방을 위한 주민 동아리 운영, 기후위기 예방 실천활동,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20개의 사회복지관중 18개 기관이 관련 사업을 신설하거나 확대 운영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덟 번째로 후원물품의 확대 및 온라인 모금이 활성화 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개별 정기후원은 감소하였으나 방역관련 제품 후원이나 일시 지정후원금은 증가하였다. 또한 외부 지원사업(공모사업)등을 기관별로 많이 확보하여 후원금 총액은 전년대비 큰 차이 없이 유지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온라인 모금이나 바자회 등을 통해 기존해 진행했던 오프라인 모금사업을 대신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다양한 시도와 후원 모금 사업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노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홉 번째로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도시락, 급식, 간식 등 식생활 지원 사업이 신설,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가 아무리 극심해도 무엇보다 먹는 문제에 대한 지원은 멈출 수 없었고 다양한 형태로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등의 지원사업이 활성화 되었다. 경로식당에서 급식을 제공하던 기관에서는 대체식으로 지원하였고 기존의 급식 단가가 너무 낮아 대체식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후원금을 일부 확보하여 지원하거나 어려운 상황을 적극 알려서 추가 지원을 받아 급식 지원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코로나 이전에는 급식지원 사업을 하지 않던 기관들도 후원금 등 마련을 통해 간식지원, 도시락 지원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