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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취미생활 스크랩 이야기가 있고 인심이 넘쳐 흐르는 화원 전통시장으로 장보러 오이소~~~예!!!!!
105-0206/정영옥/아라 추천 0 조회 99 14.01.30 12: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서 오이소!!!

오늘은 화원시장 26일 대목장입니다.


여기가 어디냐구요..???


화원삼거리..

화원 초등학교 담벼락과 딱 붙은 화원 전통시장입니다.


지금부터 인정이 넘치고 이야기가 있는 

설 대목장 풍경을 하나 하나 스케치 해 보겠습니다.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많은 인파속에서 떠 차밀리고 부딪치는데도 즐거운 표정들은 

고유의 명절 설이 다가오기 때문인가요?


맘 상해 축 쳐져있던 영혼 하나..

에너지 넘치는 삶의 현장에 동화되어 저도 모르게 힐링이 되었네요. 






참.. 

진짜.. 

정말로..

아무리 강력한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못 믿을 세상이 되었지만..


국산쌀 100% 보다 더 믿을표는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가 파는 떡국이라면 당연히 믿고 사가지요.










뻥이요..!!!!!

설이 다가오고 재래시장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전통 뻥 튀기..


우리들의 어린시절 최고의 간식이었던 강정이 만들어지는 첫 코스이자 

주전부리로 먹었던 하얀 쌀튀밥의 기억이 되 살아나 쌀 한 되박 튀겨오니 부자가 된 기분..ㅎㅎ


티비보면서 한 줌씩 입에 넣고 바스락거리니 

그게 그렇게도 맛있는지..?

울 아들 물어보네요.


추억을 먹고.. 

그 시절의 행복을 느껴보는 이 맛..!!

너희들은 모를끼다. 얼마나 좋은지..!!!!ㅎㅎ






뜨거운 조청에다 쌀튀밥을 비벼 판에다 얼른 부어주는 할머니..

판판하게 골고루 밀어주는 대학생 아들..

가로 세로 규격맞춰 칼질해대는 아버지의 솜씨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나오는 강정..


이렇게 삼대가 모여 오손 도손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내는 설 명절 먹거리는 

재래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죠.


노르스름하게 만들어진 강정이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이 말이 실감 날 정도에 

한 봉지 사가려고 했더니만 

찐쌀을 직접 쪄 말려 오신 분의 주문 생산으로 그만 무산되고 말았네요.ㅎㅎ


아~ 역시.. 

정성이 담긴 그 맛은 알아줘야 된다니까요!!!!!


몸과 맘이 건강하고 언제 어디서나 적응 잘하는 청년이라면 

어떤 직장에서나 대~~~ 환영이라고..


가족을 돕고있는 대학생 아들에게 덕담 한마디 남기고 나왔습니다.






제사상에 없어서 안 될 조기..

생선도 원양어선을 타고 온 듯 글러벌이네요.






요거 귀한 "참 가자미"라고 주인장께서 말씀하시니 

어르신께서 유심히 살피고 계시네요.






떡국 꼬미로 빠질 수 없는 김..


생김에 밥싸서 양념간장 콕 찍어 먹고나면 달짝지근한 뒷 맛..

어린시절 그 기억이 떠올라 가끔씩 그렇게 먹을때가 있답니다.






잘 생긴 총각..!!!!

부모님 도와 주시는지 바빠서 정신이 없네요.


대목장처럼 날마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된다면..

상인들 얼굴엔 웃음꽃이 떠날날 없겠죠.






이 겨울에 왠 수박..!!!!!

분명 여름 과일인데 계절과 관계없이 명절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우엉, 연근이 좌판위에 가득..

싸고 좋은 물건 찾아내는데는 귀신같은 주부들.

맛있는 전부쳐 명절 상차림 하려나 봅니다.






설날에 쓰일 두부..

인심까지 보탰는지 두부 한 모 크기가 큼직 큼직 두툼하네요.






흙냄새 물씬 풍기는 딴딴한 토종 무우와 

속이 딱 벌어진 딱배추로 생지리기(무침) 무치면 밥 한공기 뚝~딱이지만..

명절 상차림에는 다른 용도로 쓰일것 같네요.


노전을 지키는 할아버지의 정겨운 모습과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을 예전부터

너~~~무 좋아합니다.






금연! 금연! 

아무리 외쳐도 재래시장에서 보이는 이 모습은  

왠지 향수가 느껴지고 용서가 되는곳입니다.






따뜻한 꽃버선에 눈길이 가자 

사랑하는 어머니, 시모님 다 가시고 난 뒤의 허전함..

그리운 정을 담아 사각 프레임에 담아 봤습니다. ㅠㅠ






고향의 흙냄새가 묻어오는 싱싱한 파뿌리가 왜케 좋은지..!!!!

제 심장을 마구 마구 흔들고 있네요.


인적이 뜸한 한적한 시장 뒷켠이지만.. 

꽁꽁 언 손을 녹여줄 조그만 모닥불은 

오가는 이의 맘까지 적셔줄 훈훈한 정이 있는 풍경을 그대로 담아 보았습니다.






화원시장의 터줏대감인 양곡점..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라 출가를 하고

어여쁜 시절부터 장터와 함께한 세월의 흔적에서 환한 웃음과 인심이 남았네요.


잠깐 들어오라고 하시더니 띠뜻한 커피 한 잔 대접하면서

정월 대보름이 되면 줄을 서서 사가신다고 단골 손님 자랑에 신이 나셨네요.

재래시장을 버텨주는 힘.. 

잊지않고 찾아 주시는 단골들이 아닐까요?


저도 여기서 오곡잡곡 구입하여 거나한 대보름을 보낼까 싶네요.






달블의 알퐁소 기자님께서 메밀묵을 사셨네요.

길거리에서 깨소금 양념장으로 콕콕 찍어 먹는맛..!!! 

그것도 별미네요.


얼마나 양이 많던지 세명의 기자들이 포식을 했습니다. 

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콩나물 좀 더 달라고 떼쓰던 분도 더러 더러 계셨는데..

그런 진풍경은 사라졌네요.


앗~ 고계장님..!!!

촬영을 마치고 나오다 달.블 담당 기획과 고동환 계장님과 눈길이 딱~~~!!!!

얼마나 반가운지..

엔돌핀이 파~박~~~!!! ㅎㅎ

환한 미소로 인사하시는 어여쁜 마나님도 소개해 주시구요.


모두들 하나같이 재래시장을 이용하시고

공무원으로써 달성군을 위하고 솔선수범하시는 자세 정~말 아름답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반가운 사람도 만나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시장구경하는 재미..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못 느끼는 삶의 활력소..

쏴~라 있네요.






도로변 노전에서 무우시래기 팔고 계시는 어르신..

촬영 협조를 부탁드리니 껍질 까다 말고 이내 포즈를 잡아 주시네요.


카메라 앵글을 마추는 필자에게 

김문오 달성군수님 안부를 여쭈면서 어르신 안부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

이것이 소서민들의 아름다운 소통이 아닐런지요?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이유..!! 

일반 상가에서는 절대 못 느끼는 

이야기가 있고 활력이 넘쳐 흐르는 화원전통시장..


장보러 오이소~~~예..!!!!! 

화원 전통시장 장 날/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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