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봄엔 도다리가 완존 살이 올라 영양도 듬뿍인 생선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횟집가면 봄 도다리 쑥국이라는 메뉴가 눈에 띄네요..
며칠 전 모임에서 횟집을 갔는데 마침 도다리회가 어찌나 쫄깃한지
회도 맛있게 먹었는데..나중엔 탕으로 도다리 쑥국이 나오더라구요..
아오~
쑥향 가득하고 시원한게 어찌나 맛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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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생각이나 집에 와서 도다리 쑥국 끓이기에 도전해 봅니다..
사실 ..
요건 광어예요..양식이져~
모..요즘은 도다리도 양식을 하긴 한다지만..
봄에 나오는 봄 도다리는 거의가 자연산이라고 해요..
그래서 봄 도다리가 유명한곤데..
도다리는 우측 광어는 왼쪽 눈 위치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보기엔 도다리같아 보여 델꼬왔는데..사실은 광어였어여..
광어나 도다리는 맛은 비슷하니까..도다리라 생각하고 끓여보려구요..
무튼..가족들 먹기좋게 손질합니다..
비늘 벗기고 토막내고..
요건 쑥~
며칠 째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두었는데..
아직도 싱싱하네요..
오늘 도다리 쑥국을 끓이게 된 것도 요 아이가 냉장고에 잠들어 있어서
시들기 전에 먹어치울라고 시작했다는 후문이..ㅋ
국물요리는 모니모니해도 육수가 관건~
뒤포리육수 만들어주어여..
뒤포리넣고 끓이다가 다시마 넣어주고..
다시마는 한 소큼 끓으면 먼저 건져내줍니다..
이렇게 해서 뒤포리육수 만들어두고..
뒤포리육수에 집된장을 풀어여..
손질된 도다리(광어) 넣어주고..
생선이 거의 다 익었을 때..
쑥을 넣어줍니다..
쑥은 맨 마지막에 넣어야 향도 진하고 맛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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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생강즙 넣어주고..간을 본 다음
불을 끄면 끝~
국물맛이 끝내주는 도다리 쑥국 완성~!!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식품이고요..단백질의 질이 높고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여 간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라고 합니다~
봄이 제철인 도다리는 회로 먹어도 맛있고..
조림으로 먹어도 맛있을 뿐 아니라..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 쑥국 등..시원한 국물요리도 맛있는 생선입니다~
첫댓글 도다리 좋은 생선인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