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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받은 은혜 …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 ||||||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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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유치, 신안산선 역사 추가, 서부간선도로 병목현상 해결하겠다 시급한 지역 현안 발목잡는 추모공원, 시간 두고 소통과 대화로 풀겠다 “지난 10.28 재선거에서 안산시민들로부터 큰 은혜를 입은 만큼,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올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상록 을)의 올해 포부다. 김영환 위원장을 설명절 연휴가 끝난 7일 오전 9시30분에 안산상록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11시에 김윤식 시흥시장과 미팅이 있어 일찍 만나게 됐다. 김 위원장과의 대화는 1시간 동안 계속됐다. 특히 추모공원과 관련해서는 많은 대화가 오갔다. 2009년 10.28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으로 SSM(대형수퍼마켓) 법안을 통과시키고, 하청업체 하도급 관행 문제를 제기해 결과물을 얻어내기도 했다. 안산에서 대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업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구조고도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가상 스튜디오를 만들어 1인방송을 하는 국회의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올해는 안산에서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단방향의 일방적인 방식에서 국민, 시민과 소통에 있어 쌍방향을 추구해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를 끌어들이고, 이는 민주당이 차기 집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며 김 위원장은 확신에 찬 모습이다. 지역 현안으로 신안산선 역사 추가와 택지 조성, 서부간선도로 병목현상 해결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부하는 안산이 됐으면 하는 바램과 많은 현안이 있음에도 양상동 화장장 문제가 버틀넥(병목현상)이 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음은 상록구 월피동 다농마트 건물에 위치한 김영환 위원장 사무실에서 만나 새해 계획을 들은 내용이다. 이날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는 사무실내 위원장실이 아닌 직원사무실의 쇼파에 앉아 편안하게 흉금을 털어놓는 자리였다.
오랫동안 정치 공백이 있었습니다. 2009년 10.28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본격적인 의정활동은 지난 해가 첫 해여서 매우 의미있었던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공백으로 인해 동료의원들과도 사귀어야 하는 등 적응과정이 필요했고, 지난 해에는 실질적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임했습니다. 가장 큰 보람이라면 작년,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등 민주당이 다수석을 확보해 집권하게 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책을 펼치고,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건, 초석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선거 당선 이후에 큰 은혜를 입었고, 이에 따라 큰 의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10.28 재선거에서의 공약, 6·2 선거에서의 공약을 지난 연말 안산시의 추모공원 사업 추진으로 인해 과감히 실천하지 못하고 차질을 빚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국정과 안산시민들을 위한 노력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국정에서 보면 지식경제위원장에 취임해 열심히 활동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의미있는 일을 꼽자면, SSM(대형수퍼마켓) 법안을 통과시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상인을 돕는 일에 버팀목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청업체 하도급 관행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고 중소기업 하도급 관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일정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안산에서는 김철민 시장과 함께 대기업을 공단에 유치하기 위해, 긴밀히 상의하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화·반월공단의 구조고도화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산의 경제를 살리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활동이 다소 성과는 미흡하지만, 올해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2001년에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그 이후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할 일이 없었는데지금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경제위원장으로써 우리나라의 경제를 위해 획기적인 법안, 정책, 의정활동을 해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10대 신산업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올해 1년 동안 노력하고 집필하고 다듬어 한 달에 한번 열리는 국회 공청회를 통해 코리아 리포트 양식으로 정치권과 정부에 제안할 것입니다. 현재 위원장으로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남은 기간 동안 전에 해왔던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은 확실하게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1인방송은 세계 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적극적으로 활용, 운영 중이며 최근에 안산으로 방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나라 정치를 새롭게 바꿔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시작했습니다. 1인방송 등의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치인의 일방적, 단방향의 홍보 방식을 벗어나 국민과 안산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의 방식을 구현해보자는 뜻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뉴스 컨텐츠는 정치인이 만들고, 국민이 소비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구체적인 정책과 민원을 시민과 국민들로부터 듣는, 경청하는 정치로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기자가 되고, 정책의 생산자가 되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산에서 시도되어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민주당이 바뀌고, 소외된 20대와 30대의 가장 중요한 영역의 젊은이들의 소통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반, 100Mbps의 네트워크 망,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등으로 인해 일인방송국을 야심차게 시도하고 있고, 감히 성공적이라고 자평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이러한 방식을 24시간 방송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있습니다. 또 안산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구현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씩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본인이 접근하는 방식은 실사구시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상 의료를 실시하면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의료 사각지대를 위해서도 많은 재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보다 더 직접적인 것은 보철 의료보험과 같은 것입니다. 노인들의 틀니 문제를 해결해, 무상의료 논쟁보다 구체적인 노인 틀니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과 재원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입니다. 이것이 국민들에게는 더 큰 실효성이 있습니다. 올해 저는 이런 큰 담론보다 구체적인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무상급식은 구체적인 정책입니다. 무상복지와 무상급식은 구체적이냐 아니냐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지난 재선거에서 당의 도움을 받아 재기했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 야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하는 방안과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김철민 안산시장, 시 당국과 저와 시의원, 시민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市가 양상동 톨게이트 부근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문제가, 무리하게 이것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인근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해결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어떤 형태든 김 시장과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을 선거에서 승리하게 하고 또 민주당이 집권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에 책임감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안산시장은 꼭 성공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안산은 그동안 민선시장이 모두 구속되는 아픔이 있었고, 이로인해 혼선이 오는 등 크나큰 낭비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장은 모든 힘과 역량을 집결해 안산 시정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사례들은 지역 정치인이 시민에게 큰 죄를 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도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시장 본인은 물론, 꼭 성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 중 이번 화장장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하게 화장장을 추진하는 것보다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토론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면서 발견해가고 있습니다. 화장시설이 굉장히 많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수원 연화장 등을 비롯, 화장장 시설이 올 연말이면 34기가 마련됩니다. 서울도 내년에는 약 68기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양주, 포천, 시흥, 화성 등이 계획을 하고 있어, 자칫하면 과잉 상태로 갈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산시도 사업 내용이 수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첫 번째로 시간을 갖고 대화하고,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재검토할 것, 둘째 화장장이 과잉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 셋째는 시흥시, 화성시와 같이 만들자는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긴밀히 협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책으로 안산과 시흥, 화성이 공동으로 구축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고, 사업 추진시 진행과정과 향후 이용과정 등을 세밀히 협의해야 합니다. 화장비용을 저렴하게 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협의해야 합니다. 더 이상 추모공원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김철민 시장은 대기업 유치 등 현안에 힘을 쏟고, 시민들도 생업에 돌아가고, 시장과 함께 본인이 해야 할 책무를 할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김 시장을 따로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으로서 안산에서 큰 혜택을 받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단체장, 시도의원 등 선거에서 당선된 정치인은 안산시민을 위해 큰 짐을 지고 있다는 자기성찰을 해야 합니다. 안산시 경제와 이미지가 나아지도록 하는데 큰 책임이 있습니다. 반월.시화공단이 있는 안산시가 예전에는 양호했던 재정상태가 갈수록 악화된 것은 아픈 자기성찰이 필요합니다. 올해 1년 동안, 10·28, 6·2 선거 공약에서 약속한대로 대기업 유치문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R&D, 신재생에너지, 태양과 풍력 에너지, 바이오 등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 대부도 대농단지는 현재 농지지만, 담수화가 포기돼 어떻게 개발해야 하느냐에 따라 최고의 희망을 갖는 곳이 될 것입니다. 대농단지 1천300만평은 대규모 시설이 들어오기에 매우 충분한 곳입니다. 이를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과 협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시화호를 국가가 잘못 기획하고 관리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서부간선도로의 병목현상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 또한 현명한 방법을 통해 풀어야 하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목감 통행료도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건축전문가인 김철민 시장과 안산시의 도시건설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신안산선 월피·부곡역 추가와 월피동 일대 택지 조성 계획을 앞당겨야 합니다. 여의도를 29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수도권 최고 입지가 될 것이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의 최고의 업적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독서 방식을 바꿔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밤을 새면서 읽기도 했지만, 다중 독서방법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외된 복지’를 읽었는데, ‘공부하는 민주주의’라는 사회민주당의 슬로건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양상동 문제를 보면서 정치인, 공무원, 언론, NGO 등에 아직 비민주적 요소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공부하는 민주당, 공부하는 지구당, 공부하는 김영환이 되도록 할 것이며, 관련 책을 김철민 시장께도 보내드리겠습니다. 안산 시민들도 전국 어느 시·군의 시·군민 보다 공부하는 시민이 돼야 하고, 또 안산시민들이 전국 어떤 시민보다 공부하는 시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또는 마을 도서관이 잘 갖춰져야 합니다. 김철민 시장이 축제나 행사를 줄이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이런 예산을 절약해 공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역사를 가만히 보면 고전을 읽고, 올바른 교육을 하는 나라가 선진국과 강대국이 됩니다. 반대의 경우는 몰락합니다. 저는 안산시가 올 한해 지적 역량을 키우고, 공부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첫댓글 김의원님의 의정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국가적으로도 큰 공훈이 되었으면 하며 또 그를 위해 늘 성원을 보내겠습니다.
양상동 화장장 건은 저와 같은 무지렁이가 보아도 졸족 중의 졸속이란 생각입니다.
혹 강행해서 화장장이 건립된들 초가삼간 다 태우고 얻은 상처뿐인 김철민 개인만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새해 국회의원으로서 소망하시는 일 뿐 아니라 의원님 소원도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