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9일 금요일
Justin Ravus
금요 특별 기도회 설교 요약
<참 향기를 바라는 삶>
이영준 목사님
삼상 9:1~2
사울은 잘 생기고, 키도 크고, 집안도 좋고, 겸손한데다 효자였다. 그렇지만 그는 자살을 하는 것으로 삶을 마감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나아간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중심은 하나님이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은 한 개인의 죽음일 뿐이다. 그로 인해 기독교의 장로님께서 욕을 듣고 계신다. 형제가 맞고 있다면 왜 그러느냐고 해 보는 것이 도리다. 오히려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중들이 염불을 외는 부끄러운 일을 벌였다.
향기는 말이 없지만 영향을 끼친다.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살자. 그리스도의 향기로 영향을 끼치자.
나는 곧잘 외관에 신경을 쓰곤 한다. 그보다는 내면을 가꿔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나는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어떤 집에서 살지, 수입은 어떨지, 직업이나 외모는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확실한 신앙을 찾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자기 전에 기도하겠다.
그런데 과연 이명박을 위해 한 마디라도 해야 할까? 나는 다음 아고라에서, 내 친구들 앞에서 큰 소리로 이명박을 쥐새끼라고 욕하곤 했다. 물론 우리 나라의 국가 원수에게 적당한 표현이 아닌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살인자에게는 쥐새끼라는 칭호도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황을 보아도 이명박은 노무현 대통령 살해를 지시했거나, 그를 정치적으로 살해했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러니까 그는 살인교사죄이거나 자살방조죄이거나 둘 중 하나란 뜻이다. 그런 그는 그런 처벌마저도 피해가는 진정한 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분명 기독교의 장로다. 그렇지만 그가 샘물교회 담임 목사에게 1억 원 외제차를 선사했음을 생각한다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가 장로건 아니건, 그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도 아니며 내 형제는 더더욱 아니다. 그는 그냥 더러운 쥐새끼일 뿐이다.
더구나 나는 스님들이 나와서 반야심경을 왼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불교 신자만 2천명이다. 기독교 국가도 아닌 나라에서 기독교인만 나와 기도를 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흔드는 또 하나의 일이 될 것이다. 더구나 돌아가신 분 역시도 기독교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없지 않은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천국에 가셨는지 지옥에 가셨는지는 하나님의 심판이고 우리야 알 수 없다. 믿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고? 헛소리다. 그 분이 마지막 순간에 믿으시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 일 아닌가. 더 의견을 펴고 싶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참는다.
우리 전 국가 원수로서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급기야 돌아가신 (나는 살해되었다고 믿는다. 너무 수상쩍다.) 분을 하나님께 부름 받지 못했다고 하고, 살인자인 장로를 위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어찌 생각해도 썩 옳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죄와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세요. 저희 중 누군가는 무엇이 진실인지도 모른 채 말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제 원수에게 복수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마음이 무겁구나....기도하마....
물론 한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건 자유이지만 그렇게 극단적으로만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전직 대통령이 자살 한 사건에 대해선 인간적으로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역사가 평가해 주리라 생각하고 세상의 모든 일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있다고 생각해..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최고의 가치를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구하며 살면 되는 것이라 생각해..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생전에 노전대통령님께서 원하셨던 동서가 화합하고 남북이 평화를 누리며 부정부패없는 깨끗한 나라가 되도록 함께 나아가는 것이 남은 우리 들의 몫이 아니겠니?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임하도록 함께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