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면 통증이 사라지는 테이핑 요법1

[김홍권]

붙이면 통증이 사라지는 테이핑 요법1

본 강좌는 월간공수도 4월호부터 매월 연재되어 오고 있는 이동갑교수의 강좌를 수록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몸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여 많은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혈액순환 장애와 근력 약화로 인한 목 통증,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발목 삠, 팔꿈치 통증, 팔목 통증 등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러한 통증은 대체의학 차원에서 테이핑 요법에 대한 조그만 지식만 있으면 쉽게 치료할 수도 있고 예방 할 수 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몸은 어느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 제일 많이 알고 있습니다.
지금 내 몸 상태는 어떤가? 어디가 안 좋은가? 어떻게 안 좋은가? 등등...
그러면 왜 우리들은 이에 대한 무방비 상태인가? 이것은 단지 이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수도를 하는 여러분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통증을 테이핑 요법을 익혀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그만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테이핑 요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테이핑 요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테이핑 요법이란 어느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 그 작용근을 찾아 근육을 최대한 늘이고(스트레칭)테이프를 늘이지 않는 상태에서 붙여 피부와 근육사이의 공간을 커지게 함으로써 그 공간으로 혈액이나 림프액의 순환이 활발해져서 근육의 운동기능이 부활되고, 정상적인 신체활동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단, 여기에서 애독자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통증이 있는 부분에 테이핑하면 대부분 근육통은 통증이 붙이는 순간 사라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테이핑을 하면서 테이프 안에 다른 약물이 들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혹시 애독자 여러분들도 궁금하시는 분이 많을 줄 압니다.
테이프의 성분은 100%의 아크릴 풀과 무명천으로 된 제품입니다. 단지, 약 성분에 의해 통증이나 증상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고, 피부에 붙여 인체의 생체반응을 일으키게 하여 병이나 장애를 치유하는 요법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은 이 테이프에는 우리 인체의 근육과 똑같은 신축성과 복원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테이프를 인공근육근막이라고도 부릅니다.

다음은 테이핑의 효과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테이핑은
첫째, 근육의 기능을 바로 잡고 2차 손상을 예방합니다.
둘째, 혈액, 림프액, 조직액, 등의 순환을 돕습니다,
셋째, 통증을 가라 앉힙니다.
넷째, 관절의 어긋남(염좌)을 잡아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테이핑 시 주의사항입니다.
첫째, 테이프는 2~3일 간격으로 붙이되 하루 정도 근육을 쉬게 해야 합니다. 근육이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테이프를 붙이는 주위를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피부에 먼지가 묻어 있으면 테이프가 잘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테이프는 근육을 늘여서 붙이는 것이 원칙이지만 거동이 불편할 때는 그 자세에서 10~15%정도 늘여서 붙여야 합니다.
넷째, 알레르기 체질의 환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후 붙이거나 심하면 떼어내어야 합니다.
다섯째, 떼어낼 때 확 잡아 떼어내는 것은 금물입니다. 확 떼어내면 피부에 손상이 생깁니다.
여섯째, 테이핑 한 곳이 가려울 때는 물파스를 바르면 그 증상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구나 쉽게 붙일 수 있고,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제일 중요한 것은 테이핑을 할 때에는 반드시 근육을 최대한 늘여서 붙여한다는 것과 떼어낼 때 확 잡아 떼어내는 것은 금물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기를 부탁하면서 다음 시간부터는 부위별로 테이핑 붙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