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는 10월 2일에 수호천사를 기념하는
축일로 지내고 있다.
이는 일찍이 교황 글레 멘스 10세가 규정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1667년 교황 글레멘스 9세는
9월 첫 주일을 그 축일로 정한 적이 있고
13세기 스페인에서는 3월 1일에 그 축일을 지내기도
하였다.
오늘 지내는 수호 천사 기념일에는
천사들의 또 다른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수호 천사들은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
준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놀라운 섭리로
긴 여행길에서 선조들을 인도하거나
하느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
그 백성을 지켜
주려고
파견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 준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수호하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신 것은 이미 구약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토비아가 그 여행 중
라파엘 천사에게 인도되었다는
것은 그 예이며,
또 그와 같은 이야기는 야고보, 유딧, 다니엘, 엘리야 및
기타 많은 사람들에게 대하여서도 볼 수 있다.
또는 신약 성서를 펴 보더라도
으뜸 사도 베드로가
옥중에서 천사의 구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
성 요셉이 천사의 말씀을 듣고
이집트에
피난했으며,
후에 다시 팔레스티나에 귀국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든 성인들의 일새이나 일반인 각자의 생활에서도
천사의 보호를 실지로 증거할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우리는 육안으로 천사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보호하심으로 많은 위험에서
구호되었음을 생각지
못한다.
세상에서는 신기하게
위험을 면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특히 그것은 순박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의 신앙에
의하면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더구나 주님께서는
천사가 아이들을 수호하고 있는 것을 명백히 하셨다.
천사는 하느님의 메신저로
사람에게 파견되고(마태 1:20, 루가 1:!1,
사도 8:26), 꿈에 나타나고(마태 2:13),
흰 옷을
입은 사람으로 나타난다(마르 16:5).
그들은 창조된(골로 1:16) 영체이며(히브 1:14),
하느님의 군대요(마태 26:53),
그리스도를 섬기고(마태 4:11, 루가 22:43)
사도들에게 봉사하고(사도 5:19, 12:7-10),
어린이들을 보호한다(마태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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