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정
1)발정시기
일반적으로 소형종은 중대형종보다 조숙하여 체격의 완성시기가 빠르다. 따라서 첫 발정시기도 중대형 종보다 6개월에서 1년 가량 빠른 생후 8-12개월에 나타나고 평균적으로 생후 10개월 전후에 첫 발정기가 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암캐의 경우이다. 수캐는 발정시기가 암캐보다 조금 늦다고 하나 사실상 성견이 된 수캐에게는 특별히 '발정기'라는 시기가 없어 1년 내내 교배에 응할 수 있다는 점이 일정한 기간이 아니면 교배가 불가능한 암캐의 발정시기와의 차이점이다. 이와 같은 발정시기는 개의 영양 상태나 여러 가지 질병요인에 의해 일반 기준을 벗어나기도 한다. 드문 경우이지만, 생후 6~7개월 만에 첫 발정기가 오는 조숙한 개와 생후 14~15개월이 되어서야 첫 발정을 하는 개도 있다. 이때 전자는 발정증상이 불완전한 경향이 있어 번식에 무리가 있으나 후자의 경우는 발정증상이 명확하면 번식에 무리가 없다.
2)발정주기
암캐의 발정주기는 일년에 두 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8개월에 한번씩이므로 '2년 3회' 발정을 하며 새끼를 낳는다. 소형종일수록 발정주기가 짧으며, 세인트버나드, 그레이하운드와 같은 대형종은 '1년1회' 발정을 한다.
3)발정시작
암캐의 발정기는 보통 18~22일 가량 계속되지만 임신 가능기간은 발정시작일로부터 11~15일 이후로 이때 임신을 꼭 원할 경우는 해당 기간에 2일 간격으로 한번 더 교배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4)발정증상
발정기의 첫 단계로는 외음순이 부어 오르며 곧 이어 마치 피와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쉽게 출혈로 보이므로 사람의 월경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는 임신을 하기 위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사람의 월경과 다르다.
5)발정전 준비사항
①발정기가 시작 되기 전에 동물 병원에서 기생충 구제와 예방 접종을 해둔다. 기생충은 자궁에서 감염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새끼를 얻기 위해선 필수적이다.
②동물병원에서 현미경 검사로 교배에 가장 적당한 시기를 알아둔다. 발정은 약 18~22일 가량 지속된다. 교배시기는 보통 출혈이 시작된 날부터 11-15일 사이가 적당하다. 현미경으로 질분비물과 질세포를 검사하고 외음부를 관찰하여 교배 시기를 잡은 후에 교배를 시키면 약 90% 이상 임신이 가능하다.
③암캐가 발정을 하게 되면 냄새를 맡은 수캐가 침입하여 교배해 버릴 수 있으니 관리에 주의 한다. 7~8개월이 된 수캐는 암캐와 합사방(여러 마리를 한 견사 안에서 함께 키우는 것)을 해서는 안된다.
교배
1)훌륭한 견종을 위한 교배의 조건
교배의 본질적인 목적은 번식을 위한 것이지만 이에 앞서 원하는 훌륭한 개를 갖고자 한다면 순종으로서 혈통이 뛰어난 수캐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수캐선정은 암캐측에서 할 수 있으며 이때 수캐는 매우 까다로운 선정조건이 따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순종으로서 본래 혈통 이상의 월등한 특징을 지녀야 한다.
둘째, 수캐의 특징이 어떻게 유전되고 있는지 '유전력을 지녀야 한다.
셋째, 암캐와 공통된 장점을 가졌으되 공통되는 결점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넷째, 밝고 명랑한 성질로 체질이 견고하며, 활력이 왕성해야 한다.
2)교배 준비
교배 이전에는 임신 이후의 출산 및 사육시기를 고려하여 적절한 교배시기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다. 예를 들어 3월에 출산하면 4~5월에 강아지를 기르기에 적절하지만 12월에 출산하게 되면 추운 날씨에 강아지를 길러야 하므로 계절적인 특성과 생활환경에 맞는 시기를 택하여 적절한 때에 교배를 시키든지 다음 발정기까지 연기를 시키든지 해야 한다. 또한, 암캐의 검변 및 구충은 발정이 시작되기 전에 준비를 끝내 두어야 한다.
3)교배 신청
일반적으로 교배신청은 암캐 쪽에서 먼저 한다. 교배예정일은 암캐의 조건이나 체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발정시작 후 11일-15일 사이가 최적기이다. 만일교배 신청이 많은 시기에는 신청을 하더라도 교배일이 미뤄지기 쉬우니 가능한 신청을 미리 해두어야 교배 최적기를 맞출 수 있다. 교배신청시에는 반드시 교배예정일, 교배료를 합의하고, 만일 교배예정일 보다 교배시기가 빨라졌을 경우의 처리약속을 해야 한다.
4)교배료 및 강아지 분양에 관한 협의
-교배료는 수캐의 교배에 대한 보수로써 교배 후,암캐 쪽에서 수캐측에게 지불한다.
-교배료 액수는 시세를 따르지만 대개 수캐의 번식능력에 의해 평가된다.
-교배료를 지불할 때는 반드시 '교배증명서' 의 공란에 교배료에 대한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교배료 지불은 현금 외에 태어난 강아지를 수캐에게 줄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 우선선택권이 수캐측에 있다.
5)교배료 대신 강아지를 받기로 한 경우는 강아지분만 후의 분쟁을 막기 위해 아래의 조건을 미리 약속해 두는 것이 좋다.
첫째, 강아지를 인수하는 날짜 : 빠를수록 좋다.
둘째, 강아지를 한 마리만 출산했을 경우 교배료로 대체한다.
셋째, 수캐측에서 원하는 성별의 강아지가 태어나지 않았을 경우 상대가 희망하지 않더라도 강아지를 주는 것이 상례이다.
넷째, 유산 또는 사산일 경우의 다음 번 교배를 갖는 조건을 협의한다.
다섯째, 교배할 수캐측이 멀리 있어 암캐 소유자가 교배에 입회하지 못할 경우엔 교배장면의 카메라 촬영을 부탁한다. 교배 후 돌아오는 수송비는 암캐측 부담이 원칙이며, 교배를 위해 수캐측에 머물렀을 때 관리비용은 교배료에 포함시킨다.
6)교배 최적기 식별법
일반적인 최적기는 출혈시작일로부터 11~15일째 무렵이다. 혹, 출혈시작일과 발견일이 다를 경우엔 문제가 되므로 아침, 저녁으로 암캐의 음부에 휴지를 대본다. 무출혈 발정의 경우는 동물병원에서 SMEAR TEST(스미어검사 / 질구검사) 검사결과로 최적기를 진단한다.
7)교미
①교미를 할 개들이 서로 모르는 경우 두 마리는 서로의 냄새를 맡거나 핥음으로써 교미의 준비가 되었는지? 우호적인지를 알아본다.
②암캐가 준비가 되었으면 꼬리를 한쪽으로 치워준 뒤 곧바로 교미에 돌입한다.
③수캐의 삽입이 끝나면 바로 사정을 하고, 수캐의 성기가 팽창하여 결합상태가 된다. 이 때 자세는 암수가 서로 뒤돌아 약 10분에서 20분 가량 결합상태로 있는다.
④모든 동작이 끝나면 서로 놀거나 휴식을 취한다.
8)교배 후 안정
교배 후 10일간은 수정란의 정상적인 착상을 위하여 안정을 시켜야 한다. 개의 목욕도 10일이 지나서 시키는 것이 좋다. 이 시기가 임신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임신
1)임신기간
임신 기간은 평균 63일이며, '출산예정조견표' 역시 임신기간을 63일로 나타낸다. 그러나, 63일은 평균치이며, 실제로는 60~65일 사이에 출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태중의 강아지 수가 많은 경우는 빠르고, 강아지 수가 적을 경우엔 출산일이 늦어지기도 한다.
*조산 : 교배 후 60일 이전 출산한 경우를 얘기하지만 하루이틀 차이는 강아지가 건강하게 순산하면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보다 더 빨리 출산하면 임신 기간이 2개월로 짧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관형성이 완성되지 않아 강아지로서의 생명력이 없다.
*만산 : 교배후 65일이 지나도 분만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태내에서 강아지가 너무 커져 난산할 우려가 있다. 이 때는 목욕을 시키면 자극이 되어 진통을 시작할 수도 있다.
2)임신견 관리
임신견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이와 운동이다.임신 1개월부터는 태내의 새끼가 커져 위를 압박하므로 한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한끼당 먹이량을 줄이고, 횟수를 1회 늘려 아침, 점심, 저녁 3회로 준다.또한, 교배 후 3주간은 가벼운 운동만을 시키고 임신 1개월부터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평소의 운동량으로 되돌려 준다. 운동부족이 되면 난산을 초래할 수 있다.
3)임신중 주의 사항
-목욕시, 전신을 욕조에 담그지 말고, 더운물을 조금씩 끼얹어 씻기고, 배를 압박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임신 중 구충은 절대 하지 않는다.
-다른 개와 장난치며 놀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을 주의한다.
-좁은 통로를 빠져나가는 일, 특히 다리가 짧은 개는 문턱을 주의하도록 한다.
4)임신의 증상 및 진단
-교배 후 암캐의 체중을 측정한다. 체중의 변화에 따라 참임신인지 상상임신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암캐의 음부가 평소보다 어느 정도 크고 보드라운 상태를 유지한다.
-교배 후 7~8일 지나면 점액성인 유백색의 분비물을 발견할 수 있다.
-임신 후 1~2주가 지나면 유두가 핑크빛으로 변하며 유선에 응어리가 생긴다. 초산일 경우 증상이 명확하다.
-임신 후 3주 이상이 되면 구역질, 식욕부진과 같은 입덧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드물다.
-임신 후 35~40일 정도 지나면 배가 조금씩 불러옴과 동시에 체중증가가 눈에 띈다.
- 임신 말기인 50일 이후부터는 암캐의 배에 손을 대면 태아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5)상상임신
암캐가 발정기 후에 임신의 징후를 보이는데 복부도 팽창하고, 유선이 발달하여 젖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상상임신의 경우 임신과 증상이 똑같으나 내버려두면 저절로 없어지며, 판별법은 체중을 조사하여 체중의 증가가 없으면 상상임신이며, 복부의 팽창도 정상임신보다 10일쯤 빠르게 진행된다.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으면 동물병원에서 처방을 받는다. 상상임신이 생기는 까닭은 이렇다. 본래 교배를 하면 난소가 황체로 바뀌어 이것이 수정란착상과 유방발육 등을 돕는 역할을 한다. 개의 경우에는 사람과 달리 배란 후 바뀐 황체가 임신과 관계없이 40일 이상 존재하기 때문에 임신한 것처럼 보인다.
6)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 피임
피임은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를 비롯해 번식 목적이 아닌 개와의 돌발성 임신을 막고, 성견으로 자란 수캐가 사람에게 성적 징후를 보이는 상황을 막고, 암캐의 경우, 임신에 의해 몸매가 변하지 않게 하는 미용효과를 원하는 경우에 필요하다. 피임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발정기간 중에 황체호르몬약을 매일 먹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만약을 위해 다른 개와의 접촉을 막도록 해야 한다. 어떤 호르몬제는 발정 1개월 전에 주사하면 발정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한 방법은 불임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영구적으로 피임을 하는 것이다. 호르몬제 주사는 약간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불임수술은 암, 수캐 모두 성견이 되기 전인 생후 6개월~1년 사이가 최적기이다.
7)임신중독
출산 전후, 특히 나이 많은 개의 첫 임신이나 알레르기 체질의 개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임신중독은 필라리아의 기생으로 인해 혈액환류의 저해가 일어나므로 안구돌출이나 사지경련 등의 증세를 수반한다. 이러한 경우 분만결과가 모견사망이나 태아사망으로 연결되므로 제왕절개로 태아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8)새끼 수 계산법
새끼 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배둘레 측정법과 체중 변화에 따른 계산법이 있는데 이 중 후자가 더 정확하다.
①교배 직후 몸무게와 임신 말기의 몸무게를 비교하여 차이를 확인한다
②차이나는 몸무게를 g으로 환산한다.
③새끼 한 마리 400g+태반과 양수 200g로 새끼 한 마리는 600g으로 친다.
④차이몸무게를 600g으로 나누어 강아지의 수를 추정한다
분만
1)분만준비
분만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만장소 마련과 분만을 도와줄 사람을 정하는 일이다. 주의할 것은 분만날짜에 임박해서 분만장소를 마련하는 일은 절대 금물이다. 분만 장소는 사람의 출입이 많은 곳이나 시끄러운 곳은 피해 준비하고, 최소한 분만일 2~3주 전에는 마련하여야 개가 적응할 수 있다. 장소를 옮기더라도 평소에 사용하던 개집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어미개에게 좋다 또한 분만을 도와줄 사람은 가족 중에 개가 잘 따르는 사람으로 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수의사는 분만시에 따로 조언만 하는 방법이 좋다.
2)분만준비물
- 가위 : 소독한 것이어야 하며, 탯줄을 자르기 위해 필요하다.
- 실 : 마사 혹은 견사가 좋으며, 탯줄을 묶기 위해 필요하다.
- 타월 : 강아지의 몸을 닦기 위해 필요하며, 한 마리당 1~2장 정도 필요하다.
- 목욕통 : 강아지 목욕시 사용한다.
- 더운 물
- 신문지 10~15장 : 분만시 나오게 되는 오물을 버리기 위해 필요하다.
- 비닐봉지 : 오물을 버린 신문지를 담기 위해 필요하다.
- 필기도구, 체중계, 줄자 : 강아지의 태어난 시간, 체중, 신장 등을 기록하기 위해 필요하다.
- 육성상자 : 분만이 끝난 자견을 기를 곳으로 실내에 놓는다.
*육성상자 만드는 방법
넓이는 모견이 누웠을 때의 2배 정도 크기,
측면의 높이는 모견이 넘어 다니기 편하고 강아지가 나올 수 없는 높이
*육성상자 위치와 놓는 방법
조용한 곳 (어린아이나 다른 개가 없는 곳)에 바닥에는 전기담요를 깔고(겨울),
그 위에 비닐을 깔고, 육성상자를 앉힌 후 상자 속에 신문지나 깔개용 천을 깔아준다.
3)분만징조
- 방바닥을 긁는다.
- 체온이 1℃ 가량 저하된다.
- 몸을 떤다.
- 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국부를 핥는다.
- 배의 모양이 바뀐다.
- 먹이를 먹지 않으며, 식사를 끊은지 24시간 이내에 출산한다.
- 힘을 주며 뒷다리를 뻗는 것은 새끼가 나오기 바로 전단계이다.
4)분만
대부분의 개들은 분만을 스스로 처리한다. 그러나, 소형종 중에는 스스로 못하는 개들이 의외로 많다. 이는 오랜 기간 인간의 도움을 받아 분만한 결과이다. 분만의 진행은 개가 가장 잘 따르는 사람이 보조하는 것이 좋으며, 아래 내용은 순산의 경우이므로 스스로 분만 후 처리를 못하는 경우에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처리한다.
1단계 - 양수가 터진다.
2단계 - 1단계 후 1~2시간 내에 진통이 심해지며, 첫번째 새끼가 태막의 주머니에든 채 나온다.
거꾸로 나오는 경우에도 태막만 터지지 않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3단계 - 모견이 태막을 찢고 새끼를 핥아주며 탯줄을 깨물어 끊는다.
4단계 - 가벼운 진통 후 후산을 한다. 태막과 태반은 한 마리가 나올 때마다 한 개씩 나온다.
5)분만보조
분만을 도와주는 조산보조는 2명이 이상적이다. 두번째 새끼를 낳으려고 할 때 첫번째 새끼가 어미개에게 붙어있으면 그놈을 육성 상자에 옮겨주며 분만이 끝났다고 생각되어도 모견의 배를 만져보고 다시 한번 확인한다. 새끼가 4마리 이상 나올 때 태반 등을 모견이 다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2~3개만 먹게 하고 나머지는 치워 버린다. 새끼는 보통 30분 간격으로 이어져 태어나며, 30분을 경과해도 아나오면 동물병원으로 간다. 새끼가 많은 경우 외관상 특징을 기재하고 비슷한 새끼는 다리에 리본을 매주는 것으로 확인한다. 갓난 새끼의 경우 정상적인 맥박은 240회,호흡은 30~35회, 체온은 36℃이다.
6)이상분만
양수가 나온 후 3시간이 지나도록 분만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정상적인 진통이 없고, 두번째 새끼가 안 나오는 경우는 모견의 질내에 손가락을 삽입한 후 등 쪽에 압박을 한다. 이것은 새끼가 나오려는 현상과 흡사하여 진통이 시작된다. 그래도 시간이 지연되면 진통촉진제를 주사해야 하며, 촉진제도 효과가 없으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만 한다. 새끼가 산도에 걸려 못나올 때나 새끼가 너무 클 때는 모견의 국부를 윗 쪽으로 올리고 복부를 압박하며 손으로 일부 나온 부분을 잡아당겨야 하나 이때 목이나 다리를 잡으면 새끼가 죽거나 불구가 될 수 있으니 흉부를 같이 잡고 끌어낸다. 새끼 몸의 일부만 나올 때 (다리 한 쪽이나 두 쪽,꼬리 등) 일단 나온 부분을 많은 면적으로 잡고 빼낸다. 여의치 않으면 다시 밀어 넣어 진통이 다시 오길 기다린다. 이런 식으로 2~3회를 반복하면 효과가 있다. 밀어 넣어도 깊숙이 안들어갈 땐 도구를 이용하여 (막대기 끝에 부드러운 붕대 등을 감는다) 밀어 넣고 기다린다. 이상분만은 소형종에서 많이 나타나므로 미리 수의사에게 상담을 하여 주의를 철저히 한다
7)어미개의 산후관리
어미개의 산후관리는 약 4 주 정도 해주는 것이 보통이며 길게는 새끼가 젖을 뗄 때 까지이다. 산후 모견관리는 모견의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 새끼의 건강까지도 고려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분만을 끝내고 수유를 한 뒤 강아지들이 잠들었을 때 어미개를 수고했다고 가볍게 두드려준 뒤 배뇨도 시킬 겸 밖으로 데리고 나가 약 10분 정도 걷게 한다. 이렇게 하면 어미개의 유선이 자극을 받아 젖의 분비가 원활해 진다. 어미개에게 주는 먹이는 바로 강아지건강에 직결되므로 자극성의 음식이나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는 먹이는 절대 금물이다. 출산 후 약 일주일간은 칼로리도 높고 흡수력도 좋은 우유, 난황, 고기 등을 주며, 하루에 3회 정도 주고 1회에 주는 먹이량은 임신기의 70~80%를 준다. 이런 식으로 먹이를 가능한 수유가 끝날 때까지 주는 것이 좋다. 분만 후 모견의 국부에서 피같은 분비물이 나오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약 2주 후에는 색깔도 엷어지고 양도 적어진다. 출산 후 모견과 새끼 근처에는 다른 개나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내부인도 가능한 빈번한 왕래를 삼가한다. 그리고, 육성 상자가 있는 곳은 조금 어두운 듯하게 조명을 조정하여 모견의 심리를 안정시킨다. 낳은 강아지를 분양할 경우에도 최소한 한 마리 정도는 남겨두는 것이 모견의 심리안정에 도움이 된다.
8)갓난 강아지
갓난 강아지는 처음 며칠 동안은 허리를 구부리며 잠을 자는데 이것은 다리의 발달이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 흐느끼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며 다리를 차는 행동을 하는데 이런 잠을 운동잠이라고 한다. 운동잠은 추후 쓰게 될 근육의 발달을 돕는 행동이다. 생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강아지의 발톱을 깍아 주는데 이것은 수유 중 강아지가 모견의 유선을 자극하기 위해 발로 누를 때 모견의 유방에 상처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건강한 강아지는 1~2시간마다 젖을 빤다. 만일 단미를 한다면 이 즈음에 실행하며, 발육이 늦은 허약한 강아지는 2주 정도쯤에 한다
발육
<발육단계별 특성과 조치>
5~6일
들을 수 있고, 탯줄이 떨어진다.
개집의 온도를 25℃정도로 유지하고, 모견에게 흡수가 잘되는 고영양의 먹이를 준다. 견사와 주변을 소독한다.
7~14일
체중이 태어날 때의 2배가 된다.
주변 기후에 매우 약하다.
15일 전후
눈을 뜬다. 꼬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3~4주
젖니가 나기 시작한다. 걷기 시작하고 스스로 배변을 한다.
강아지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조명을 낮춘다. 구충제를 투여한다. 이 후 30일마다 추가 투여한다.
5~8주
28개의 젖니가 모두 나며, 젖을 떼고 몸의 균형이 잡힌다. 모체로부터 받은 항체의 역가감소로 병균노출에 약하다.
고영양의 사료(단백질함량 25% 내외)를 하루 4회 준다. 육류 통조림을 자주 준다. 면역이 약하므로 외부인이나 다른 개와의 접촉을 피한다. 6주경 구충제를 투여한다. 50일째 DHPPL을 접종하고 이 후 20일마다 5차까지 추가접종하고, 그 후 1년마다 추가접종한다.
3~5개월
모견으로부터의 독립이 가능하므로 분양을 할 수 있다. 10주부터 먹이횟수를 3회로 줄인다. 12주경 구충제를 투여한다, 90일경 광견병백신을 접종한다. 이 후 1년마다 추가접종한다.
6~8개월
빠른 성장을 지속한다. 털이 적어 보인다.
훈련소에 입소시킬 수 있다. 26부터 먹이횟수를 2회로 줄인다.
9~10개월
소형종은 성장이 완료되어 성견이 된다. 빠른 개는 9개월 보통은 10개월에 암캐의 발정이 온다.
첫 발정 때의 교배는 가급적 피한다.
12개월
중대형종도 성견이 된다.
임신수유견이나 사냥견, 전투견 등이 아니라면 사료의 단백질 함량이 20% 이하인 것을 찾아 급여한다.
관리
여름철관리
겨울철관리
여름철관리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은 개에게도 고역스러운 계절이며, 특히 피부와 음식물 관리, 청결 등에 유의해야 한다. 개는 털이 길고 피부에 땀샘이 거의 없어서 다른 동물에 비해 유난히 더위를 탄다. 개의 다리 안쪽에서 땀을 배출하도록 되어 있으나 여름철 체온조절에 도움을 줄 만큼 충분한 양은 아니다. 따라서 기온이 높아져 체온에 가까워지면 체온의 발산을 위해 호흡이 짧고 빨라져 평소의 10배 이상이 된다. 한편 전신에서 발산되는 열의 80%이상은 구내 점막이나 혀를 통해 침의 기화열로 발산된다. 또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서 피부의 수소이온 농도가 증가, 산성화 경향을 나타냄으로써 습진 등 피부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드시 견사와 침상을 매일 청소해 빠진 털을 제거해 주고 벼룩이나 곰팡이, 기생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해 야한다. 또 주변환경에도 신경을 써서 파리나 바퀴벌레가 식기주변에 모여들지 못하게 하고 모기의 발생을 방지하는 방법도 강구한다. 실내 견사와 침상을 자주 햇빛에 쏘여 살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원한 여름나기
통풍과 온도조절은 여름철 건강관리에 필수적이다. 작은 견사 앞에는 비치 파라솔을 펴두면 그늘이 생겨 한층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선풍기나 냉방장치를 이용할 경우, 직접 바람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틀어놓고 외출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선풍기 바람은 엉덩이, 등쪽에서 바람을 불어 주도록 한다. 그러나 장시간 사용하면 기관지염이나 감기를 유발시킨다. 에어컨도 오래 쏘이면 감기 등 냉방병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또 더운 바깥과 시원한 실내 등 온도차이가 심한 곳을 빈번히 왕래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 찬물을 담아 놓고 꼬리-엉덩이-배-가슴 순으로 물을 적셔준 후 실외에서 자연 건조시키면 무더위를 먹은 개도 금방 활력을 찾게 된다. 특히 요크셔 테리어, 쉬쯔, 말티스 등 더위에 약한 장모종들은 얼음주머니에 수건을 싸서 견사 옆에 놓아주면 알아서 물베개를 하고 노는 등 피서를 즐긴다. 밤에는 조용한 곳에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비교적 시원한 오전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시킨다.
더욱 깨끗하게
봄부터 빠지기 시작한 털이 여름까지 몸에 붙어있지 않도록 매일 충분히 빗질을 하여 깨끗히 제거해 준다. 또 여름에 신체 분비물이 많으므로 냄새가 배지 않도록 자주 씻겨주는 것이 좋다. 샴푸제로 거품을 내 사용하면 냄새가 약해지거나 사라진다. 치와와, 미니핀 등 단모종은 주 1회, 요크셔테리어, 푸들 등의 장모종은 5일에 1회 정도 샴푸하면 몸도 깨끗하고 냄새도 적어진다. 샴핑전에는 반드시 빗질을 완전히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목욕하면 샴푸액에 의해 피모와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덥다고 해서 털을 너무 짧게 자르는 것은 신체의 정상 컨디션에 이상을 초래해 오히려 좋지 않다. 최근 써머커트라고 해서 콜리나 허스키 등을 머리부분의 털만 남기고 모조리 깎아서 반나체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와 피모에 이상이 없는 한 권장할 만한 것은 못된다. 옷을 벗고 있는 것과 같아 기온이 25~26도만 돼도 몸을 떨게 된다. 개의 털은 보온의 효과뿐 아니라 더위를 막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뚜렷한 이유없이 털을 짧게 깎는 것은 일사병과 열사병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너무 더워 보이면 배 아래부분의 털을 잘라 주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는 배를 찬 바닥에 밀착시킴으로써 체온조절을 하기 때문에 바닥을 차갑게 해주면 어느 정도 더위를 덜 수 있다.
여름철 질병
여름철에는 급성 피부병이 많이 발생한다. 매일 피부 상태를 확인한다. 가렵지도 않으면서 낫기도 힘든 진균성피부염은 털이 짧아지고 그 부분의 피부색이 청회색으로 변해 쉽게 알 수 있다. 한편 살충제나 세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상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각종 중독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체력저하에 따른 설사, 귀를 긁는 외이염, 일사병, 열사병에 의한 가벼운 증상 등이 많이 발생하므로 유의한다. 피부가 상했거나 이유없이 털이 빠지면 피부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피부병은 몸이 더럽거나 탄수화물 과다섭취, 벼룩 혹은 진드기, 곰팡이의 기생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피부내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의한 것으로 경우에 따라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모, 붉은 반점, 출혈 등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에 가 진찰을 받도록 한다. 여름에는 귀에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쫑긋 선 귀를 가진 개보다 늘어진 귀를 가진 개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귓속이 더럽거나 냄새가 나고 분비물이 많으며 가려움증을 느껴 심하게 긁는 것이 그 징후이다. 귀의 감염은 세균, 곰팡이, 기생충에 의해 일어나며, 이러한 외이염이 만성화되면 내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목욕의 횟수가 늘어 물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므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름철에는 곤충에게 물리기 쉽다. 얼굴이나 발에 물리면 붓는 등 고통을 당하게 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중탄산소다 용액에 담궈야 하며 벌침을 찾아 제거해 준다. 또, 말벌에게 물렸을 때는 빙초산에 담구는 것이 좋다. 개는 곤충에게 물려도 대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입에 물린 경우 호흡기 장애가 올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수의사를 찾아야 한다. 또 어떤 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몹시 붓거나 탈진증세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럴 때도 수의사를 찾는다.개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는 곳에 갇혀있을 경우 일사병으로 쓰러질 수 있다. 이것은 단두종의 개가걸리기 쉬운데 심하게 숨을 헐떡거리고 침을 흘리다가 토하거나 쇼크를 일으켜 의식을 잃게 된다. 이 때에는 즉시 찬물로 체온을 식혀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5분 이내에 회복한다. 그러면 개의 몸을 조심스레 닦아주고 마실 물을 준다. 또,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개의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도 좋다. 냉각치료가 너무 지나치면 체온저하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후에는 수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겨울철관리
겨울철에는 개집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데 애완견의 종류나 나이 그리고 건강상태를 고려하여야 한다. 어린 강아지일수록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나 면역성, 추위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덥게 해서도 안된다. 갓난 강아지는 전기방석이나 여러 가지 전열기구 등을 이용하여 따뜻하게 해주며, 어미가 돌보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히 보온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치와와, 미니핀, 퍼그 등의 단모종은 추위에 특히 약하므로 옷을 입혀주는 것이 보온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다. 요크셔테리어나 쉬쯔, 말티스 등의 장모종은 털이 엉키는 수가 있으므로 옷을 입힐 필요가 없다. 만약 밀폐된 공간이거나 덥고 건조한 환경이라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가끔 신선한 공기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실외견의 경우 개집에 비닐, 스치로폴, 헌옷이나 이불등으로 바람을 막아주고 백열등을 켜주는 것도 좋다. 또한 집의 위치는 바람이 적고 햇빛이 드는 양지바른 곳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면 털이 더욱 많이 자라게 되어 엉키기 쉬운데 장모종의 경우 더하다. 털이 엉키게 되면 피부병에 걸리기가 쉬우므로 자주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 추위에 견디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특히 지방이나 단백질의 영양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운동부족으로 인해 비만해질 염려가 있으므로 체중에 따라 양을 조절해야 한다. 실내에서 키우는 개는 7~10일만에 한번 정도 목욕시키는 것이 적당하며, 건조한 실내환경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샴푸를 한 후 린스나 코트오일 등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 실외견의 경우, 따뜻한 날을 선택하여 목욕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을 한 후에는 털을 충분히 말려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겨울철에는 호흡기질환이 많은 시기이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특히 개의 만성 호흡기질병인 켄넬코프(Kennel cough)는 치료가 쉽지 않아 개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초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추워지기 전에 감기 예방주사(Cough-Guard B vaccine)를 해주면 더욱 좋다
첫댓글 참만은자료일꾸가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