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기 카시야스 프로젝트를 실시하니까요.
따지고 보면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곤 수비가 불안하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일월드컵 이전에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와 격차가 컸고
코엘류-본프레레-아드보카트-베어백-허정무 때도 수비는 늘 꾸준히 불안했죠
본프레레 시절에는 박재홍-유경렬-박동혁 3백이 있었고
아드보카트 때는 최진철이 유일하게 믿을만한 수비수였으며(김영철, 김진규, 김상식)
베어백 때 정착하나 싶더니 그 시절 포백 선수들 모두가 현재 기대에 못미치고 있고요.
(김치우-김진규-강민수-오범석)
허정무 때도 이정수를 제외하곤 모든 수비수가 까였으며
영표형님이 계시고 김동진이 건재했던 왼쪽을 제외하고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박경훈 옹의 오른쪽과 하석주의 왼쪽을 제외하면
딱히 믿고 맡길 만한 수비수가 측면에서조차(이쪽이 그나마 낫지만) 없는게 현실이요 과거입니다
골키퍼 코치가 없는 우리나라라지만 생각해보면 골키퍼 코치가 필요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매경기가 극한대의 훈련인데. 실전만한 좋은 훈련도 없죠.
누구 하나 믿기 어려운 수비진에 지는걸 죽기보다 더 싫어해서 지면 안팎으로 생난리를 치는 국민들.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극한대의 상황이고 무슨 수를 써서든 막아야 하는게 현실이니
이런 상황에서 멘탈면에서나 실력면에서나 안느는게 이상하죠.
어제 경기에서는 정성룡밖에 안보이더군요. (캡틴츄도 골장면을 빼면 그닥)
그동안 불안하다고 늘 비판해왔는데 절로 미안하더군요.
어제 경기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P.S 1 수비 상황에서는 밀고 당기기를 적당히 해줘야하는데 홍철은 들이대기만 하더군요.
너무 전진해있고요.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순데, 아직 어린만큼 분발했음 합니다.
조광래가 전술 수정을 좀 했음 좋겠는데, 역시 안하겠죠.
P.S 2 김재성 선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순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포항의 모드리치가 감독을 잘못 만나 윙백 노릇을 해야하다니. 이럴거면 그냥 포항에서만 축구했으면.
첫댓글 한 사이트에 올라온 글과 댓글들인데
결론은 수비수가 약해서 골키퍼가 강해진다는 말씀~ㅎ
어느정도 공감가는 내용이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