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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가이드와 손님들이 배를 타고 출발 한다.
다국적 난민들이 탈출 하는 것 같다. 섬 까지는 한시간 걸린단다. 지 상태에서 배의 흘수선이 2미터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보니 거의 2천톤 이상 되는 대형 선박이다
참 많은 사람들이 탄다. 3-4백명 이상은 되는 것 같다. 주로 유럽 사람 들 이다.
일본인들이 많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조금 보인다.
섬에 도착하여 해양스포츠를 하고 놀 장소를 찾아 각 나라별로 뿔뿔이 흩어진다.
우리도 가이드를 따라서 해변의 한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식당이라야 비만 안 맞으면 되는 우리나라 예비군 훈련장의 막사 같은 곳 이다.
다들 즐겁게 잘 논다.
맑은 하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웃고 떠들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행복한 순간 들이다.
나?
혼자 간 놈이 뭐를 하겠는가.
다이빙 한번 하고 야자수 그늘 아래서 여자가 덮칠 까봐(?) 깊은 잠은 못자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중 이었다.
그때.....
갑자기 찢어지는 듯 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악~사람살려~~~
살려줘요~~~엄마~~~엄마~~~~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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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여러분은 어떤 경우라 생각 드시는지요?
물에 빠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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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순간적으로 머리를 굴린다.
누가 물에 빠졌구나...
한국말을 하니 한국 사람 이구나...
엄마라니 여자구나...
소리지른 사람의 목소리 톤이 30대 인 것 같으니 엄마 연세는 60대 이상 이구나...
나도 본능 적으로 일어나서 소리 나는 방향을 쳐다 보았다.
한 30미터는 떨어진 해변이다.
일단은 누가 건져 주겠지...하고 쳐다 보는데 몇 명이 주변에 서 있는데 바다가 아니다.
땅 이다. 즉 물에 빠진게 아니다.
여기까지 순간적으로 판단 하는데 약 5초가 흘렀다.
그런데 계속 엄마~엄마~~하는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물에 빠진거 라면 충분히 나올 얕은 물 깊이 였다.
뭔가가 이상 하다 싶었다. 가이드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몇 명이서 불러댄다.
순간 번뜩~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벌떡 일어나서 달려갔다.
30미터 달려 가는데 10초 이내다.
뛰면서도 주변을 살펴본다.
만일에 내 생각이 맞는다면 도움을 청할 장소나 위치를 확인 하는거다.
무슨 도움인지는 나중에 나온다.
이건 본능 적이다.
나에겐 여러번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달려가서 왜 그러세요?...하고 누워 있는 사람을 쳐다 보았다.
딸래미는 연신 엄마를 붙잡고 흔들어 대며 놀라서 울어댄다.
아직 가이드는 오지 않았고 그러는 동안 시간이 약 1분은 흐른 것 같다.
(급할 때 1분이 얼마나 긴지 아시죠?)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자기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못 들어서 그런지 연신 놀기에 여념이 없다. 순간적으로 쓸어진 노인네에 대한 상황 파악을 한다.
사람들 한테 좀 비켜달라고 한다.
여자.
나이는 70세 정도.
키 160 정도.
몸무게 70 정도.
통통 하신 편.
붙잡고 울고 있는 딸래미 한테 진정 하시고 물어보는 것 알려주세요...하고 순간 판단에 들어간다.
글 이기 때문에 내가 부드럽게 말 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소리 지르는 듯 한 큰 소리다.
주변이 소란 스럽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위급 상황에선 명령조로 큰 소리로 말을 해야 사람들이 협조를 한다.
딸래미 한테 물어 보면서 내 손과 눈은 누우신 분의 상태를 판단한다.
어머니 약 드시는 것 있어요?
당뇨 있어요?
심장 수술한적 있어요?
혈압 높아요?
딸래미가 울면서 아뇨~아뇨~하다가
혈압 약 드세요.... 한다.
그 순간도 누운 사람을 판단한다.
얼굴색 파악한다.....파래진다.
숨 소리 파악한다.....거칠고 몰아 쉬며 숨 쉬는 주기가 끊어진다.
이미 왼손은 맥박을 잡고 있다.....뛰지만 ...약하다.
여기 까지 약 2분 정도가 흘렀다.
순간이다.
판단 된다.
뇌졸증 같다.
쉽게 말해 심장 마비 다.
연세 드신 분이 무리 하시어 피곤과 더위를 못 이기고 쓸어 지신 거다.
한마디로 쉬시다가 더우니 물속에 들어 가실 려고 일어 나시다가 정신이 띵~~하시고 쓸어 지신거다.
참고로 고혈압도 무섭지만 저혈압도 피곤 하거나 무리하면 사지가 마비되는 현상이 온다.
이젠 방법은 하나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라곤 심폐소생술 뿐 이다.
본능 적으로 옆 그늘로 끌고 갔다.
이런 상황에서 예의 바르게 안고 옮길 수 는 없다.
어차피 수영복 입으셨으니 옷을 벗길 필요는 없다.
젊은 남자 한분 지목해서 찬물과 수건 좀 가지고 오라고 소리 지른다.
가이드 왔냐고 소리 지른다.
참고로 응급상황 시 에는 주변 사람들이 다 듣도록 뭐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면 않된다.
꼭 누군가를 지칭해서 부탁을 해야 한다.
일련의 책임 임무를 주는 것이다.
그냥 모두에게 소리 지르면 아무도 안 움직인다.
순간 적으로 누가 가겠지...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누군가를 지칭 하여 부탁을 해야 한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회원 여러분들 중 에 의사나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같은 분이 계시다면 제 말이 맞다고 하실거다.
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훈련을 받은 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까 달려올 때 주변을 판단 한 것처럼 다시 둘러본다.
물론 내 손과 눈은 순간적으로 누운 사람의 가슴과 얼굴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 하고 있는 중 이다.
내가 자꾸 처음부터 주변을 둘러 보는 것은 이유가 있다.
처음에 사람 살려......했을 때 난 이미 이 런 상황 이라면 약을 어데서 구해야 하나....를 생각 했던 것이다.
심폐소생술 만으로는 의료시설이 아무것도 없는 이 섬에선 살리기가 힘들다.
단지 5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을 버는 것 밖엔 거의 불가능 하다.
그 후 약 3분 정도 의 시간동안 심폐소생술 하여 스스로 숨을 쉰다면 그래도 희망은 있지만 스스로 숨을 못 쉬면 끝이다.
육지라면 구급대 라도 부를 수 있지만 여긴 최악의 상황 이다.
우리나라는 119에 신고 하고 소생술 실시하고 헬기 출동 하면 1시간은 버틴다.
처음에 뛰어 가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심폐소생술 하면서 주변을 둘러 보면서 혹시나.....
하고 희망을 건데는 딱 한군데 뿐 이었다.
내 성격이 못되어서 그런지 난 어느 지역 이든지 어데든지 도착을 하면 주변 정세부터 살핀다.
응급시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다.
식당을 들어가도 곁 눈질로 비상구가 어데 있는지부터 살핀다.
늘 하던 대로의 습관이다.
여기 배타고 올때도 구명조끼 위치하며 비상탈출 선 위치하며 눈길로 파악을 하며 오고 이 섬에 내리자 마자도 어떤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순간적으로 생각하고 내린다.
지금까지 시간은 한 5분은 흐른 것 같다
연신 누운 분의 가슴을 눌러댄다.
땀이 비오 듯 흘러 누우신 분의 몸으로 줄줄 흘러 내린다.
내가 이런 심폐소생술 하는 경우는 여러번 겪어 보았지만 열대지방에선 처음이다.
정말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숨이 막힌다.
젖먹던 힘까지 내어 1분에 90번 정도는 눌러대고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곁눈질로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 희망은 딱 한군데 이다.
우리가 타고 온 배다.
배는 우리와 한 100미터 떨어져 있다.
가이드 한테 소리 지른다.
빨리 배에 가서 구조요청 하라고 알려준다.
CPR 환자 발생 이라고 말하고 구급약을 가지고 와 달라고 하라고 소리 지른다.
그나마 배는 외국인 배 이고 가이드는 그 사람들과 말이라도 통하니 다행이다.
그래서 가이드를 시킨거다.
참고로 그런 큰 배나 여객선에는 어느 나라든지 최소한의 응급 구조사나 의무관들이 법적으로 동승을 하게 되어 있고 비상시에 사용할 구급약품 또한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구급약품 중에서 심장마비에 사용 하는 약품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이러한 것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게 되면 대부분 교육시에 가르키는 일반적인 정보 이다.
항공기 또한 마찬 가지이다.
가이드가 달려갔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주변에서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아까 물좀 가져다 달라고 시킨 사람이 왔다.
몇 개의 수건에 찬물을 부어 일단 이마에 하나 올리고 허벅지와 다리 몇 군데를 덮는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함 이다.
이미 시간은 7분을 넘어간다.
심폐소생술을 3분 했으니 잠시 멈추고 상태를 관찰 한다.
불행중 다행 이던가.
숨 소리와 맥박이 좀 낳아 지는 듯 하다.
그런데 내가 죽겠다.
만일에 여기에서 맥박과 숨소리가 다시 멈추면 또 3분을 시행 하여야 한다.
보통 2회 까지 해서 소생하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전기 충격기 사용하고 그래도 심장이 안 뛰면 가망이 없는거다.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덩치 큰 거구들이 서너명 뛰어온다.
내 판단이 맞았다.
배에 승선한 응급 구조요원 들이다.
구급약품을 가지고 내 옆에 앉는다.
영어가 되건 않되건 전문 용어 이니 토막 영어라고 해도 무슨 상황 인지 다 알아 듣는다.
일단은 발생 시간과 조치내용을 말해준다.
지금 까지의 지난 시간을 말해주고 맥박과 호흡수를 대충 말 해준다.
물론 심폐소생술 1회 실시 했다는 것도 알려준다.
역시 전문가 들이니 다르다.
손놀림 솜씨가 빠르다.
내 말에는 대답도 않는다.
그냥 들으면서 판단 하면서 자기네가 할 응급 처치를 하는 거다.
그렇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질문과 답변은 시간만 빼앗긴다.
흘낏 구급약품 통을 쳐다 보았다.
좋다...구비 잘 했다.....어지간한 약품은 다 있다.
구급대원이 순간적으로 집어든다.
주사기와 앰플인데 내 생각으로는 에피네프린 같다.
심근경색 환자에게 응급시 사용 하는 주사 이다.
잽싸게 주사한다.
그러는 동안 이미 다른 구조원 들은 들것 하며 수액섿트 하며 산소 호흡기 하며 각자 맞은바 임무를 번개처럼 수행한다.
한명은 최후 수단으로 사용할 AED(전기 심장 충격기)를 준비한다.
아마도 큰 배여서 그런지 교육을 받은 베테랑 사람들의 솜씨이다.
그렇게 또 약 5분이 흘렀다
다행이다.
숨이 돌아온다
얼굴색이 돌아온다.
벌어졌던 동공도 다시 수축이 된다.
90% 는 산거다.
여기서 더 이상 할 것은 없다.
일단은 들것에 의해 환자를 배로 옮긴다.
저런 배에는 의무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저 정도면 그런대로 안심할 단계 이다.
정말 다행이다.
심폐소생술 배울 때 최초 5분이 80% 이상을 살린다고 교육 받은 것을 확인 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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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따라가서 인적 사항 적어 놓고 왔다.
내가 한국 사람이고 그 어머니도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나중에 경우에 따라서는 법적인 책임도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뒤에 설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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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의 결과는 이 글의 마지막에 잠깐 언급 하기로 하고 .........
제가 왜 이런 글을 여기에 왜 쓰는지 여기 까지의 글을 보고 눈치를 채신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건 해외 여행에서 건 사람은 언제든지 순간적인 사고가 발생 할 수가 있다.
그런 때 그 상황에 맞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평상시에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고 다닌다면 위급 상황을 조금이나마 대처 할 수가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어지간한 도시나 지역에선 응급구조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이 참 대행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장 위험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와 없을 때 는 천지 차이다.
만일 있다면 환자가 20-30분 정도는 버티는 거고 없다면 5분 이내에 상황이 끝나는 거다.
난 산을 즐겨 찾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여러 번 겪어 보았다.
물론 다 살리진 못했지만 난 최선을 다 하곤 했다.
그래도 다 죽을 사람들 중에서 반 정도는 스스로 움직일 정도로 목숨만은 부지 하였으니 그나마 다행 아닌가.
내가 여기에서 이 글을 쓰고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바로 비상시에 대한 응급 대처법 인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심폐 소생술 이다.
요즘은 학교에서 학생 들 한테도 가르킨다 하니 다행이다.
뉴스를 보면 미국에서 3살짜리 어린애가 소생술을 시행하여 아버지를 살렸다는 기사를 본적도 있다.
작은 힘으로 흉내만 낼 정도로 시행을 하여도 안한 것 보다는 희망이 있다는 경우 이다.
물론 미국 같은데는 응급 구조 시스템이 이건 장난이 아니다.
신의 경지라고 해도 맞는 것 같다.
응급시 집에서 전화로 911 번호만 눌러 놓고 말을 않 해도 5분 이면 구급차가 알아서 찾아온다.
당연히 소방차와 경찰차도 같이 쫓아온다.
부러운 일이다.
예전에는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면 일부러 돈을 내고 배우던지 관련자만 배웠는데 요즘은 모든 국민이 기본적으로 알고 시행할 줄 아는 것이 대세가 되어간다.
물론 심폐소생술에 따른 법적인 책임도 따라 붙는다.
심폐소생을 시행 하면 갈비뼈가 몇 개는 부러지든지 금이 가든지 한다.
사람들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만일 환자가 돌아가시고 보호자가 갈비뼈가 부러져서 돌아 가셨다고 법적으로 고발을 하면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무관 하지만 없는 사람이 시행 하였을 경우에는 책임이 뒤 따를 수 도 있는거다.
그런데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리려고 한 행위를 몰지각하게 법적으로 고발 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아직 그런 경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왜냐...
법은 법이다.
위급 상황에서 사람을 살리기 위한 행위는 긴급 구난 상황으로 법을 떠나서 도덕적으로도 인정을 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마 내게 그런일이 있겠나...하는 생각 보다는 언제 어데서 든지 그런일이 발생 될 수도 있다 하는 마음으로 배워두면 좋다.
집에서 발생이 될지 아까 위에 기술한 것처럼 여행 가서 발생이 될지 언제 어데서 든지 순식간에 찾아 오는 것이 심장 마비 이다.
요즘은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이 인터넷에 잘 나와 있다.
여러분께서 20분 정도만 시간을 투자해서 익혀 두면 언젠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올수도 있다.
단 읽어보는 순간에는 아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잊는다.
그래서 읽어 보시고 연습도 해 보시는 것이 좋다.
집에서라면 가족과 함께 연습 해 보는 것 도 좋다.
애들과 같이 하면 애들이 아빠 가슴 누르면서 재미 나다고 웃으면서 또 하자고 할테고
마누라나 남편하고 하면 그동안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와서 소원 해 졌던 마음도 풀릴 것이다.
이거 왜 해야 하는데?...............하면
다~ 당신을 사랑 하기 때문에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서 당신을 위해서 배워두자는 거야~~
당신 갑자기 죽으면 난 무슨 재미로 살겠어~~~~~~~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 보자고~~~~~
이 날 저녁 당신은 그냥 못잔다......^^
이렇게 웃으면서 재미나게 연습을 하면 응급 시 정말 할 수 있을련지...하고 의문점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은 위급 상황에 대처하면 평상시보다 판단력이 10배는 빨라지고 힘도 3배 이상은 증가 한다는 것이 의학적 이론이다.
특히 남자 보다는 여자가 더 빠르다.
모성애의 본능인거다.
즉 아빠가 쓸어 졌을 때 어린 아이가 놀라서 아빠의 가슴을 치면서 아빠 일어나라고 두드려대면 이때의 효과는 정상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 할때의 70% 효과가 있다는 거다.
하찮은 방법 일 지라 하더라도 효과는 상상을 초월 하게 되는거다.
아까 위에서 잠시 미국의 어린아이의 예를 들은 것처럼 사람은 본능적으로 무슨 행동을 하게 되어 있고 그동안 재미로 해 보았던 소생술 였지만 위급 상황 에서는 안 하는 것 보다는 대충 하더라도 70% 이상의 효과를 낸다는 이론이다.
저는 그래서 제 일은 아니지만......
여행을 가면 가이드 분 들께 혹시나 하고 물어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심폐소생술 하실줄 아나요...와 배우셨나요.....이거 두가지 이다.
지금까지 예.....소리는 두 번 들어 보았다.
아마도 그 분들은 그런 계통의 학과를 졸업 하신 분 들 같았다.
제가 생각해도 해외에서 가이드 하시는 분들은 꼭 익혀 두셨으면 좋겠다.
혹시 아나요.
앞으론 손님들도 심폐소생술 하실 줄 아는 가이드를 선택 하실지....
그런데 다이빙 강사님들은 다 하실 줄 안다.
강사정도 되시면 다 배워야할 코스 니까.
여러분께 부탁 하나 할까요?
부탁 이라니 좀 그렇긴 하지만 시간 나실 때 인터넷서 하는 방법을 읽어 보시고 집에서 심심 하실 때 장난삼아 서라도 몇 번만 해 보세요.
분명히 필요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필요한 경우에 대해 예를 들어 봅니다.
[어르신들과 여행 할 때]
요즘은 부모님 들 께서 자식들 잘 두셔서 연세 드신 시댁 어르신 친정 어르신들 모시고 여행하는 것을 자주 목격 하게 되는데요.
아주 효자 효녀 들 이십니다.
그런데 더운 나라에서는 어르신들은 활동력이 급격하게 떨어 집니다.
강한 햇볕에서 1시간 정도 노출되면 정상적인 때의 절반 가까이 떨어 집니다.
그와 동시에 장기의 기능 이나 소화력도 떨어 집니다.
그런데 자꾸 움직이고 드시라고 하시면......
그렇다고 자식들은 재미나게 노는데 그 기분 망치고 싶지 않으셔서 힘들다고 표현을 잘 안하십니다.
그냥 참고 마는 것이죠.
거기다가 즐겁게 노는 자식위해 어린 손자들 까지 돌보는 역할을 하십니다.
애들은 내가 볼테니 니네들이나 재미나게 놀아라.
늘 똑같은 바다와 같은 넓으신 마음 이십니다.
그게 부모님 마음 이죠.
그런데 이렇게 이틀정도 지나시면 상당히 지치 십니다.
호핑도 같이 나가시고 뭣도 하시러 가야하고....
더운데 걸어 다니시어야 하고....
속으론 힘들어서 안가고 쉬고 싶어도 자식들 기분 상하지 않게 맞추어 줄려고.....
이러다가는 탈이 나실 수 있습니다.
더 긴 얘기는 않하겠습니다.
어르신들 활동량을 보시면서 지치시는지 체크 하시면서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특히 배 같은 것 타실 때 파도가 좀 있는 경우 순간적으로 띵~하시면서 물에 빠지실 수 있
습니다.
꼭 배의 가운데 앉혀 드리세요.
특히 당뇨병 있는 어르신들은 절대적으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돌 볼 때]
밖에 나가면 아이들은 거의 부모가 눈을 떼지 않죠.
그런데 애들이나 아기들이 안전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 수영장입니다.
물에 빠지는것과 미끌어져 넘어져 뇌에 충격이 가는 뇌진탕 같은 경우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은 얕은 키즈 풀장에 놓고 부모들은 어른 풀장에서 놀게 되죠.
그런데 잘 놀던 애들이 아장아장 걸어서 부모님께 갈려고 합니다.
물론 부모님 들은 순간순간 아기들의 동태를 파악하죠.
부모님께 오려던 애들한테 오지말고 거기서 놀아~~~하면 다시 돌아갑니다.
그렇게 10여분을 그렇게 알려주고 놀다보면 애들은 여전히 자기네 풀장에서 잘 놀고 있습니다.
이제 부모님 마음도 좀 안심이 되면서 어른들 끼리의 놀이 재미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데~~~~
애들이나 어른들이나 물속에 들어가면 꼭 생리적인 현상이 오죠?
물이 차갑니까요.
어른들이야 판단이 되니 알아서 처리 하지만 애들은 그게 아니죠.
그렇다고 5분 마다 아이들 한테 쉬~할래?...하고 물어 볼 수도 없죠.
어른들은 수영장에 쉬를 하더라도 아이들은 절대로 안합니다.
왜 그러냐고요?
아이들은 평상시 쉬 하는 것을 부모님께 보고를(?) 하고 허락을 받아야 하는 줄 아는 겁니다.
평상시의 습관 그대로 합니다.
집에서나 동네 식당 서나 엄마 쉬~~~ 하면 응 ~이리와.....
아니면 저기 가서 해......하고 답을 주시거든요.
이렇게 배웠습니다.
그러니 수영장에서 놀던 아이가 당연히 쉬를 하고 싶으면 엄마를 찾아 옵니다.
(이거 제가 여자도 아닌데......~~~쩝~~~)
그러는 동안 부모님은 10여분 동안 별 일이 없이 저 쪽에서 잘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았으니 보호의 눈길이 좀 느슨해 지죠.
그러는 순간 아이들은 엄마를 부르면서 엄마께 다가갑니다.
그 순간 아이들은 쉬를 잘 못 참으니 쉬는 점점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겠죠.
그럼 발걸음이 더 빨라 집니다.
아이들이 길거리서나... 시장... 백화점 같은데서 손 놓으면 번개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 경험해 보신 분 계시죠?
애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순간 이동 합니다...^^
그런데 물 놀이에 빠진 부모님은 한 순간을 잊어 버립니다.
계속 생각을 하면서 놀 수는 없잖아요.
그 순간 아이는 계속 엄마를 부르면서 다가 옵니다.
엄마는 수영장 물소리와 즐거움에 도취되어 전혀 못 듣습니다.
이미 아이는 부모님이 노는 수영장 가에 와 있습니다.
또 엄마를 부릅니다.
급하거든요.
대답 없습니다.
이 순간 아이는 어른 수영장의 깊이를 모릅니다.
그냥 자기네가 놀던 깊이라고 판단 합니다.
그 순간 아무리 불러도 보지 않는 엄마 아빠가 야속 한 듯 울면서 부르면서 엄마께 다가 가려고 발을 물로 내 딪습니다.
더 이상은 설명은 안드리겠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글로 표현하니 말이 긴 것 같지만
아기가 처음에 엄마를 부르고 어른 수영장에 발을 디디는 순간까지의 시간은 통상적으로 수영장의 구조를 보면 10-15초 이내입니다.
아이들 .....엄마한테 갈 때 무지 빠른거 아시죠?
여기에서 부모님이 5초 이내에 발견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 하신다면 그 아기는 사는 겁니다.
못 그런 경우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두 가지의 예를 들었지만 그 이에도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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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아이들 음식 먹다가 목에 걸리면 내려 가라고 등을 두드리지 마세요.
더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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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모시고 여행 가실 경우나 애들 데리고 여행 자주 가시는 분 들은 꼭 심폐소생술을 익혀 두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어지간한 직장 에서도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 자영업 하시는 분 뿐 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배워 두시면 조금은 마음 편하십니다.
배워서 남 주나요.
자기 것입니다.
첨부)
처음에 기술한 그 어머니...
다행히 그 여행지역이 상당히 큰 도시여서 한국에서 오빠들이 오셔서 병원에 입원 하시고 수술 하시고 회복 하시어 거의 두 달만에 귀국 하셔서 지금은 건강 하시다네요.
물론 귀국 하시어 다시 입원하시어 치료 받으셨구요.
긴 해외여행 이 되셨던 것이죠...^^
모시고간 여동생은 억지로 나이드신 분 모시고 갔다고 오빠들 한테 꿍시렁~~~~^^
그 후 론 해외여행 안 가신답니다.....ㅎㅎ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것 .....
저요?
사람 살려 줬는데 저 한테 그 쪽에서 뭐 없었냐구요?
배에가서 인적사항 적을 때 메일 주소 적어 놓고 왔더니 메일 오더라구요.
당연히 고맙다...은혜 갚고 싶다....대접 하고 싶다.....
괜찮다고 했더니 메일 3번 오고 조용 합니다....ㅎㅎ
바라고 하나요.
여러분들이 그 자리에 계셨다고 해도 그렇게 하셨을 겁니다.
그게 사람이고 본능 이지요.
우리나라 분들 정 많잖아요...^^
끝으로
여행의 즐거움은 철저한 준비에 따른 혜택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