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천동 6차 전도 일기
◎지난 월요일 노트북 가방에 전단지를 넉넉히 채워 옆 단지로 갔다.
1☞그런데 그곳은 들어갈 수도 없고 전단지를 붙이면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경고가 있었다.
2☞그래서 지난 번 6단지 12개동을 다 돌렸음에도 연락도 없자 전도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3☞울산에서 목회할 때 울산대학교를 보여주신 것처럼 이번에는 서영대학교를 보여주셨다.
4☞그리고 저녁에 광주천을 산책하는데 굴다리 기둥이 크게 보였다.
◎어제는 성경의 핵심진리 강해 일대일 성경공부 문제지와 답안지를 만드느라 전도를 못했다.
1☞오늘은 일대일 성경공부 교제 마무리하고 오후에 전단지를 붙이고 전도하고자 했다.
2☞그런데 자꾸 굴다리 기둥 생각에 정오 기도회를 걸으면서 하기로 하고 전단지를 붙이러 나섰다.
3☞되도록이면 미관상 스카치 테이프를 사용하고자 했으나 금방 떨어졌다.
4☞다시 집에 들러 청 테이프 있는지 확인하고 없었기 때문에 가게에서 하나 샀다.
5☞늘 산책하던 곳 기둥이 총 4개인데 3개만 붙여도 될 것 같았다. 기둥 하나에는 전단지 두 개, 나머지 기둥 두 개에는 각각 4장씩 양옆으로 붙였다.
◎붙이고 있는데 벌써 옆에서 보고 계신다.
1☞A3로 시원스럽게 전단지를 만든 터라 사람들이 일단은 호기심을 가지고 보는 것 같다.
2☞광주천을 따라 야구장까지 거슬러가면서 전단지를 붙였다.
3☞지난 번 식구끼리 야구장 근처까지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한쪽에 차를 주차한 후 야구장으로 걸어가던 그 길목에 전단지를 붙였다.
4☞전단지를 붙이는 내내 비느하스가 시므이와 고스비를 단창으로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고 했는데 자꾸 그 일이 생각났고 하나님께서 기쁘다 기쁘다 하시는 것 같았다.
5☞이제는 광주천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전단지를 붙이다 보니 어느새 청 테이프가 바닥이 났다.
6☞반대쪽과는 달리 유채꽃이 만발하고 하천에는 고기 반 물 반인지 고기들이 퍼덕 퍼덕했다. 고기 잡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말씀이 생각났고 유채꽃의 노란 물결을 보면서 새예루살렘성 황금길이 생각났다.
◎간단히 집에 들러 너무 허기질까봐 사과 하나 깎아 먹고 서영대학교로 향했다.
1☞이번에도 청 테이프를 하나 샀다.
2☞가다 보니 터널이 있었다. 서영대학교는 붙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빌립 전도가 목적이었으므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터널 중간에 전단지를 붙였다.
3☞밤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 왔듯이 사람들이 많은 밝은 대로변보다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이런 곳이 오히려 편하게 전단지를 볼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들었다.
4☞3층 복도 계단에서 여학생 몇이서 대화하고 있었다. 휴게실이 어디인지 물으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했다. 그런데 휴게실이 없다고 했다. 교수님과 강의실이 주로 보일 뿐이었다. 그래도 첫 전도자들이니 양권능 목사라고 소개하면서 전단지를 한 번씩 읽어보도록 했다.
5☞다른 층에 가니 컴퓨터과가 있었다. 마침 강의실에서 한 여학생이 나왔다. 지금 몇 학번까지 있죠? 너무나 엉뚱한 질문이었다. 2014년이니 14학번일 텐데 말이다. 여하튼 대화는 시작되었다. 전산과 졸업했고 제 학번을 소개하면서 전단지를 주니 이 학생은 그 자리에서 전단지를 봤다.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했다. 다음 기회에 대화하자고 하며 헤어졌다.
◎다른 건물로 갔고 C.C.C가 있어서 노크했으나 아무도 없었다.
1☞매점에 갔다. 남녀가 토크식 공부를 하고 있었다. 중간고사인 것 같았다. 뒤이어 여학생 셋과 남학생 둘이 왔다. 탐색만 했다.
2☞그 후 컴퓨터 할 수 있는 곳에 갔는데 여학생 셋과 남학생 한명이 있었다.
3☞바로 접근하면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 일단은 컴퓨터 자리에 앉아 그들의 하는 이야기를 엿들었다.
4☞그 후 그들이 가긴 전 전단지를 주며 읽어보도록 했다. 멀리 떨어진 남학생에게도 다가가 전단지를 주며 읽어보도록 했다.
5☞서영대학교를 나오면서 되도록 혼자 가는 학생들에게 전단지를 주며 읽어보도록 했다.
6☞C.C.C가 생각나 다시 들렀다. 이번엔 자매님 두 분이 계셨다. 서영대학교 소개를 부탁했더니 간사님 두 주 후에 오니 연락처 달라고 했다. 전단지를 주었다. 앞뒤로 보는 것을 확인하고 나왔다.
7☞오다가 중고등학교 여학생 둘에게도 전단지를 주었다.
◎왔던 터널 반대쪽으로 향하며 전단지를 붙였다.
1☞그런데 반대쪽이 다 뜯어져 있었다.
2☞이단 신천지 OUT 문구가 있어 과천 신천지 사람들이 뜯었을 것인데 원망하지 않고 다시 붙였다.
3☞반대편에서 여학생이 전단지를 한참 보고 있다.
4☞이 일은 마귀가 싫어하는 일이요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전하는 복된 길임을 알 수 있었다.
5☞가장 어두운 곳 다리 밑, 터널 안에서부터 빛이 비치고 있다.
☺노방의 샤우터들이여 일어나라!☺
첫댓글 저 멀리 야구장이 보이네요.